이준석 열풍(?)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

이준석을 정말 싫어합니다만

대구 가서 박근혜 탄핵은 정당한 것이었다.

말하는 배짱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후보들이 새마을 노래를 부르고

이명박근혜 사면을 논하고 하는 동안에

자신을 스카웃해준 건 감사하나

탄핵은 마땅한 것이었다. 말하는 이준석을

조금은 다시 보게 되더군요.

물론 그가 당대표되는 것이 걱정되긴 하고

솔직히 계속 실패의 아이콘으로 남는 게

더 재미지긴 합니다.

근데 국힘당엔 그런 이준석마저 밀어낼

인물이 없습니다...

물론 대선까지 생각해서 전략적 투표하고

당원들의 의지까지 반영되면 이준석이

당대표되긴 힘들겠죠.

(최근 언론의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4위를 기록했더군요)

갠적으로 대놓고 남초코인 타지 않았으면

조금은 덜 싫어했을텐데 이게 한국정치의

발전에는 방해가 될 지언정

기반없는 젊은 정치인이 세를 끌어모으는 데에는

나름 좋은 전략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여혐은 사회전반에 퍼져있으니

2030 한남들의 지지만 모아도 이준석으로선

잃을 게 없다는 계산이겠죠.

인터넷에서 여혐세력이 과대표되고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그런 경향이

있으나

실제로 2030남자들 만나보면

페미니즘에 진저리를 치는 사람들 은근

매우 많습니다... 남초 게임이나 남초 사이트

하나도 안하는 사람 매우 드물고 영향도 많이

받겠죠.

참 어떻게 될지 걱정도 되고

이참에 이준석이 당대표되어서

국힘당이 처참히 당하는 꼴도 볼만 하겠으나

민주당이 기세등등할 것이나

1야당 혹은 잠재적 여당이 여혐을 퍼뜨리는

꼴은 유쾌하지만은 않을 듯 합니다.
    • https://twitter.com/wonw720/status/1399699061666508800


      이런 경우도 이제는 이상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지요. 


      10대 남자애들끼리 페미 올려놓고 떠드는거 10분만 지켜보시면 응 이제는 글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아 저도 봤어요...끔찍합니다...
    • 레디컬세력은 과대표됐죠. 정말 끔찍한건 과대표된 레디컬에의 반동으로 여혐세력은 진짜로 광범위하게 퍼져버린 상황입니다.
      • 래디컬은 뭐든 문제이긴 합니다...
    • 이준석이 당대표되면 민주당에겐 재앙이에요.

      사태파악이 그리도 안되나요?
      • 민주당은 모르겠고 한국사회에는 큰 재앙이긴하죠. 

      • 저야 민주당이 어찌되던 상관없는뎁쇼 ㅋㅋ


        그리고 그닥 재앙일 것 겉지 않습니다.


        한국사회에 재앙일 지언정 ㅋㅋㅋ
        • 한국사회는 알아서 잘 굴러갈테니

          깝깝한 본인 걱정이나 해보세용
          • 허허 걱정 감사합니다. 전 제 꼴리는 데로 할테니 갈 길 가셔요.
          • 저는 일단 신고를 했고 다른 분들도 타인의 약점을 비웃는 이런 댓글은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댓글들 보니 이준석이 견제가 되긴 하는가 보군요 ㅋㅋ
    • '실제로 2030 남자들 만나 보면 페미니즘에 진저리를 치는 사람들 은근 매우 많습니다... 남초 게임이나 남초 사이트 하나도 안하는 사람 매우 드물고 영향도 많이 받겠죠.' ---------------------지난 80년대와 90년대 그리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제 기억을 더듬어 왔을 때 남자들은 언제나 저랬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에도 페미 어쩌구 소리 나오면 - 물론 레디컬은 없었던 시절 - 남자들 쌍욕했어요) 그런데 확실하게 바뀐 건 여자들이죠. 특히 2030 여성들은 진짜 제가 젊은 시절 봤었던 여자들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80년대 90년대에는 남자들은 물론이고 여자들끼리도 페미니즘 얘기를 못했어요. 그 시절에는 여자들도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상당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여초 사이트에서 반페미 성향 드러내면 진짜 말 그대로 처맞습니다) 




       그러니까 제 나름대로 결론은 남자들은 그대로이고 여자들만 변했구나 하는 건데, 그래서 (한쪽에서는 반페미 몰이하면서 이준석이 뜨고 있고) 극단적으로는 호국보훈의 달도 이렇게 성범죄 사건으로 군대와 나라 전체가 뒤집어지는 것이구나 실감하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분 생각 할 때마다 정말 심장이 죄어드는 듯 합니다.

      • 2030 남자들에게 페미 이야기하면 돌아오는 이야기가 "그래서 우리가 혜택 받은게 뭔데?"입니다


        남자들은 언제나 저런다로 퉁치기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혜택 받은게 확실히 이전 세대 남자보다는 적을텐데, 그걸 여자들에게 받겠다고 하니까 이 사달이 난 거죠.


           왜냐하면 2030 여자들이 변해서 그런 혜택을 이제는 남자들에게 주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일례로 여기서 혜택이란 건 소위 성추행 같은 거 당해도 예전 여자들은 참고 넘기거나 자기만 희생했던 걸 들 수 있는데, 지금 2030 여자들은 안 참죠. 아예 나라 전체를 뒤집어 엎으려고 하니까요.

          • 그래서... 제가 남녀갈등의 이면에 연령과 계급갈등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20~30대 남자와 여자 모두 다 피해자인거죠

            • 둘다 피해자는 맞는데 가해 주체가 다릅니다. 젊은 남자 세대를 착취하는 건 자본 세력들인데 걔네들에게 뜯긴 걸 엉뚱하게 여자들에게 받아내려고 하니 이 사태가 났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젊은 여자 세대 역시 자본세력에게 뜯기는 건 마찬가지니 예전처럼 남자들에게 가만히 당하려고 하지만은 않는다는 거죠.


              이제는 세상이 변해서(자본주의 고도 발달로) 여자들 삶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지금 젊은 여자들 대부분 직장에서 일을 해야 하고 예전처럼 전업주부로 살 수 있는 여자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애가 어릴땐 잠시 전업주부로 있을 수 있겠지만 애가 크면 나와서 남자와 똑같이 돈벌이를 해야해요. 이러니 직장내 성희롱 문제나 가사분담 문제가 늘상 터지는 거죠. 이런 상황인데 여자들이 어떻게 예전처럼 살겠습니까? 생존을 위해서라도 이런 문제가 터지면 끝까지 싸워야하지 않겠습니까?
    • 이준석 열풍은 히틀러 열풍하고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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