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의 넋두리

전 오타쿠입니다.

오랜기간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게임을

접해왔죠. 그리고 많은 작품에서 최애캐릭터를

갖고 있습니다. 제 취향은 일관적입니다.

융통성이 부족하고 고지식한 면도 있지만

어른스럽고 올곧고 무엇보다 선할 것.

이런 캐릭터에 꿈뻑 죽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오랜 기간동안 생각해왔고 제가 지금도

지향하는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건 거짓없는 진실이고 적어도 제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받는 평가는 아마도 얼추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제가 되고 싶은 그런 '나'가 있는 반면

사회에 찌들려 완전히 인간혐오를 갖고 있는

'나'가 있습니다.

사람의 악의에 질려버렸고 변 하사의 죽음에

미동도 않는 정치권에 질렸고 하루에도

몇 명씩 죽는 산업재해에 질려버렸고

성폭행을 당한 여중사의 죽음에도 꿈쩍않는

군대에도 질렸습니다. 뭐 굳이 뉴스까지 가지

않아도 주위사람들의 이기심에 환멸까지

느낍니다. 인간을 사랑하기란 매우 어렵네요.

맘 같아서 의식주만 해결된다면 혼자 조용히

살고 싶은 그런 마음도 있는 제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나'는 물과 기름처럼 다른데

둘 다 저입니다. 그게 너무 이상하게 느껴져

글을 써봅니다. 하지만 이 정도 모순은

다들 안고 살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그런 생각도 합니다.

캐릭터들이 선하고 올곧을 수 있는 건

그걸 가능케 하는 세계관이니까 가능한 건지도

모른다는 것. 그들도 현생을 살다보면

저처럼 욕하다 욕하다 지쳐 욕도 못하는

그런 삶을 살지도 모르겠지요.

아니면 역시 강하게 선하게 살아갈까요?
    • 저는 제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대부분이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어떤 이상적인 삶과 현실의 삶속에서 투쟁하며 사는 거죠.


      스포츠처럼 한경기를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느냐, 중간에 힘들어 대충 하거나요...


      체력으로 밀어부치던 선수가 노장이 되면 경험과 노련미로 경기력을 유지하듯이,


      인생도 경험과 노련미 같은 것이 있겠죠.(자존감, 객관화등,,)


      스스로르 관조하며 love yourself

    • 더러움을 묻히기싫어서 도망간 사람보다는 


      온몸에 더러움을 묻히고 이걸 어떻게 조금이라도 깨끗하게 만들까 고민하는게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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