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초기입니다.

나이가 불혹에 접어드니 몸이 점점 약해지나 싶더니

이젠 전에 없던 허리 통증이 생겼습니다...

그냥 버티면 없어질 통증이 아니였습니다...

하루종일 앉아서 일을 하는 직업이기때문에 목요일 금요일에 허리 통증은 점점 더 심해지더니 주말에 정형외과로 뛰어가서 MRI를 찍어보게 만들더군요

헬스 트레이너 말론 몸에 근육이 없어서 허리를 버텨주는 힘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운동 열심히 한다고 이것저것 더 하다간 통증이 더 심해지는 거같고....

적당히 운동하는것도 어렵더군요...

나이 먹는것도 서러운데...몸까지 아프니 제 신경은 온통 허리 통증에만 있습니다...

허리만 안아프면 소원이  없겠어여ㅠ

    • 저도 2012년 말에 같은 증상 판정 받고 입원도 하고 스테로이드 주사도 허리에 직접 맞아보고 수술 빼고는 이것 저것 다 해보고 그 다음 해 하반기부터는 다시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무거운 것만 들지 않으면 허리 문제는 딱히 느끼진 않고 있고요. 당시 자전거 게시판에 적었던 글이 아래와 같네요. 




      너무 걱정을 앞서 하시진 마시고 주변 분들이나 지팡이 도움을 받아야 걸을 정도가 되어야 수술은 고려해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관리만 잘하시면 충분히 운동도 가능하실겁니다. 힘내십시요. 




      ------
      2012년 말에 4,5번 디스크 판정 (엄밀하게는 퇴행성 + 디스크 돌출) 받고 8개월 정도 쉬면서 수술 외에 많은 병원이나 카이로 프락틱, 물리 치료원 등을 방문하였고 지금은 비 올 때나 무거운 것 들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MRI나 X-ray 찍으셔서 확정을 받으신건지요? 네이버 까페 중에 제일 큰 디스크 관련 까페에도 가입해보셔서 다른 분들과 비교도 해보시고요-
      저는 시드니 사는데 자전거 관련해서 물리 치료도 병행하는 샵에 갈 때 MRI 사진을 들고 가서 보여주려고 하니 '아직 걸을 수 있는데 왜 MRI를 찍었니' 하면서 운동 몇몇 가르쳐 주더라구요. 그거랑 일원동 삼성 병원에서 준 또 운동 몇가지, 그리고 테니스 공으로 허리 디스크 완화해주는 운동 등을 조합해서 꾸준히 하니 지금은 자전거 탈 때가 오히려 허리는 안 아프더라구요 (4살된 둘째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면 제일 아프더라구요;).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자면 길어지니 추천 드리는 것은 ;
      1. 절대 휴식 - 무거운 것 들지 마시구 허리 숙이는 동작 자체를 하시지 않으시길 권장해드립니다. 예전에 김연아 선수 주치의 분께서도 부상이 있으면 그 부위는 최대한 안 쓰는 것이 좋다고 하시더군요. 이것은 특히 몇몇 허리 관련 운동이나 스트레칭 중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허리를 적게 혹은 깊게 구부리는 동작이 몇개 있는데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결코 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구부리지 않으셔도 도움이 되는 동작이 많습니다.
      2. 염증 치료 - 척추와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 그러니까 추간판은 물렁뼈와 같다고 합니다. 오래 앉거나 나이가 들수록 척추와 척추 사이가 좁아지게 되고 그러다보니 추간판이 눌려 결국 튀어 나오게 되는 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디스크' 증상 즉 추간판 탈출이라고 하죠. 아무튼 그렇게 눌리다 보면 추간판이 튀어 나오는 것은 물론 소위 말하는 '막'이 터져 버립니다. 문제는 이 막이 터지면서 그 안에 있는 물 같은 성분 (딱히 명칭이 기억이 안나네요;) 이 척추에 직접 닿으면서 염증이 생기는데 우리가 대부분 느끼는 허리 통증은 그 염증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이것이 왠만한 병원에서 우선적으로 소염제를 처방하시는 이유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에 소염제도 꾸준히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저는 뉴질랜드에서 나온다는 푸른 홍합 혹은 녹색잎 홍합 캡슐을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그거랑 혹시나 관절에 도움이 될까 해서 상어 연골 + 글루코사민 + 콘드로이친도 같이 복용하네요 (참고로 어떤 추천 제품있냐고 물으셔도 저는 그냥 성분 많은 제품 찾아 먹는다 정도만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검색해보시면 많이 고르실 수 있을 겁니다).
      3. 스트레칭 / 운동 - 구글링이나 유튜브 보시면 말 그래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운동들이 있습니다. 다 볼 수도 없고 실은 보다가 지칠 정도이지요. 문제는 그 많은 동작 중에 도무지 어떤 것이 나에게 맞을지 인데- 솔직히 이 부분은 직접 '꾸준히' 해보셔야 알 수 있는 것이라 딱 잘라 말씀 드리기 어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척추에 대응하는 전면 복근와 엉덩이 근육, 그리고 다리 쪽 유연성 강화를 노리는 목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면 복근 강화는 대표적으로 플랭크, 엉덩이 근육 강화는 누워서 다리를 세워 엉덩이만을 들어 올리는 브릿지, 다리 쪽 유연성 강화는 누워서 한쪽 다리를 90도로 올리는 동작 등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테니스 공 두개로 허리 통증 완화시켜 준다는 책이 있어 그걸 보고 따라했더니 휠씬 좋아졌습니다. 병원에서 알려준 것이 아니고 친구가 따로 자기 경험 상 말래주길래 책 구해서 해보니 마치 침이나 물리 치료 받은 것 처럼 시원한 효과는 있더군요. 제가 볼 땐 이 테니스 공 운동은 근육 강화 보다는 스트레칭으로 조금이나마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듯 합니다.
      대충 이 정도로 아직까지는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현대인으로서 모든 분들이 앉아서 주로 생활하는 만큼 추간판 탈출이나 퇴행화는 필연적이라고 들었습니다. 다만 개개인의 근력이나 느끼는 감도가 달라 같은 경우라도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하시네요.
      늘 부상 당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지만 '휴식은 짐승이 취할 수 있는 최대의 훈련이다' 라는 것을 상기하시고 이번 기회에 자전거는 좀 멀리하시면서 관련 부위 운동을 꾸준히 하시면 나중에 안장에 오르실 때 필시 더 좋은 효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솔직히 복근과 엉덩이 근육은 자전거 탈 때 큰 도움이 되니까요.
      너무 걱정마시고 좋은 기회다 여기시고 더욱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시요.
      아,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전체적인 몸 중량도 줄이실 수 있으면 줄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누우면 허리 쪽에 부담이 확실히 덜 가긴 합니다만서도 (서 있거나 앉을 때 보다) 누운 상태에서는 신체 내의 내장 특히 복부 쪽 살과 지방 또한 허리를 짓누르는 것도 사실이라고 해서 가능하면 뱃살을 빼는 것도 추천해주시더군요. 
      • MRI찍었더니 디스크 초기고 수술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신경주사도 한번 맞았는데 2주정도만 통증이 사라지고 몸이 힘들어지니까 바로 다시 통증이 오더라구요

        • 예,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 부분 원인이 되더라구요. 결국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공격 받는 것 같습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네 제가 여기저기 잔병도 많고 개복수술도 몇번 해놔서....


            이 치료 끝나면 여기가 아프고 이번엔 허리구나...정말 가지가지 하는구나 싶어서....ㅠ


            결국 스트레스겠지요.....

            • 힘내십시요. 저도 75년생인데 이젠 반포기(?) 상태로 아프면 아프구나, 하면서 언젠간 낫겠지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나름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30대 후반에서 생각치도 못한 부위가 아프기도 하고 아프지 않았던 부위도 아프고 회복은 더디고- 결코 인정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어느새인가 이런 나이구나, 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허리부터 얼른 나으시길 기원합니다.

    • 다른 일상과 같이 허리 아프면 아픈갑다 하며 사는데 오래전 뜨끔하더니 이틀 뒤 허리는 말짱해지고 엉덩이 부분이 아프기 시작해 급기야 심할때는 걷지를 못할 정도로 땡겼어요 이게 백약이 무효라 한달쯤 지나면 저절로 낫습니다 완전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그곳에 또 무리가 가면 또 그럽니다 그렇게 두번 그래봤어요 또 안걸리려면 예방은 허리근육을 강화하는 수 밖에 없어요 걷는다든지 나름 운동하는게 다 있죠 누구나 허리디스크 초기에 가까히 있다고 할수 있죠
    • 엉덩이 허리 허벅지 세군데 근육이 허리를 받쳐줘야 하겠죠. 자고 일어나면 아프고. 의자도 바꿔보고 뭔가 하긴 하는데 모든게 삐걱거리네요.

      • 정말 통증이 한번씩 심하게 오면 삶이 무기력해지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서ㅠ


        운동 열심히 하려구요.....ㅠ

    • 노동 등이 아니라 사무직으로 허리가 약해진거면 걷기가 가장 좋은 선택일겁니다. 저도 허리 아픈 게 사라졌어요. 다만, 일주일에 4일 혹은 5일만 걸어라, 이런 식으로는 안될거 같아요. 100일 이상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50분 가량 걸어야 하는게 관건인데, 사실 이거를 못한다면 위에 나온 운동법이나 스트레칭 등도 꾸준히 하기 힘들겁니다. 아플때마다 며칠 스트레칭 하고 상태 호전되고 잊어버리고, 그러다 다시 아프고 이게 반복되더군요 

      • 저는 3일간 1시간동안 운동을 빡새게 했더니 4일째 되는날은 다시 통증이 찾아와서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저는 일주일에 4번을 목표로 운동하고 있어요...

    • 허리는 유전적으로 튼튼하게 타고났다고 생각했는데(친정어머님이 튼튼하셔서.) 


      한두어달전 애매하게 아픈상태로 5일정도 어기적거리며 다녔어요.


      이젠 허리에 대해 겸손해졌네요.


      커블체어를 쓰고있긴 한데 추천할정도까지는 아닙니다.

    • 정선근의 ([백년 목]과) [백년 허리]를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목-허리 통증을 다스리는 데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입니다. 그냥 어떤 운동이 좋다, 저런 동작이 좋다, 하면서 막연히 따라하도록 하는 게 아니라 도대체 이 목-허리 통증이라는 게 뭔가, 그 정확한 원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스스로 의식하고 교정할 수 있게 해 줘요. 저는 허리보다도 목 통증이 어깨에 이어 팔까지 내려오면서 고통을 겪었고 정형외과 다니고 물리치료 받으면서도 별 도움이 안 돼서 다음 수순은 어쩔 수 없이 수술인가, 했는데 이 책 덕분에 제 문제가 정확히 뭔지 이해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았고 이해한 바를 꾸준히 실천하다 보니 몸도 금세 좋아졌어요. (저는 본 적 없지만 지금 검색해 보니 정선근 교수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있네요.)

      • [백년허리]는 개정되서 2권으로 나눠져서 나오네요


        3권 주문했습니다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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