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낭. 다람쥐가 똑똑하네요

주말에 단지를 산책하다가 다람쥐를 한 마리 발견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어요.

폰이 구형이다보니 가까이 가서 찍어야 했는데, 요놈이 저를 눈치채고는 나무 뒤로 숨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디즈니 악당 스타일로 사뿐사뿐 다가가서 막 나무 뒤를 보려는 찰나! 갑자기 저 멀리 풀숲에서 다람쥐가 고개를 빼꼼 내미는 겁니다.

뭐지? 다람쥐도 초파리에 이어 초공간도약기술을 발명했나? 싶으면서도 발을 옮겨 그쪽으로 향하는데, 뒤에서 바스락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뒤돌아보니 아뿔싸! 아까 다가갔던 나무 뒤에서 다람쥐가 튀어 나와서 멀리 도망가고 있었습니다.

즉, 다람쥐는 원래 두 마리였고 한 마리가 위기(저;;)에 처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유인책을 쓴거죠.

이런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나 나올 일을 당하다니 신기해서 바낭 써 봤어요.
    • 저는 다람쥐가 버섯 물고 가는 것도 봤죠, 버섯도 먹을 줄은 몰랐어요.

      • 독 있는 건 가려가며 먹는걸까요? 그런 걸 보면 참 신기하단 말이죠.
        • 오늘 길고양이한테 삶은 닭고기 줬는데 안 보던 거라 그런지 대개 경계를 하며 안 먹더군요. 동물들 똑똑해요.

    • 가까이서 보기 힘든데 만났네요
      • 동네에 산이 많아서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보여요.

        예전엔 청설모가 더 많이 보였는데 요새는 좀 뜸하네요.
    • 와우 귀한 다람쥐!


      제가 사는 동네에도 다람쥐가 있었는데(무려 제가 발견했다죠) 


      빈터에 전원주택이 빼곡하게 들어서고 산에도 땅을 깎아서 빌라가 들어서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도토리 밤나무에서 열매를 싹쓰리해가며 없어졌어요

      • 저런, 아깝네요. 가끔 보면 귀여워서 힐링이 되는데 말이죠.
    • 저는 직장에서 청설모는 엄청 보는데 그냥 다람쥐는 거의 못봐요.


      근데 상황이 재밌네요. 다람쥐 콤비 플레이에 농락당하시다니 귀한 경험 하신 듯. ㅋㅋㅋ

      • 평소엔 얘네가 고양이한테 잡히지 않으려나 걱정했는데 제가 얘네보다 못 한 걸로 판명났어요 ㅋ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9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6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4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9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