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타임 투 다이를 보고..<스포>

1.액션은 기가 막히게 좋았습니다. 마지막 섬 가기 전까진요..드라마도 섬에 가면서 망했으니 섬 장면은 총체적 난국이랄까요
2. 그 이유는 스펙터 때랑 비슷하게 너무 할 이야기를 많이 풀어넣고 빌드업을 대충해서 폭발 짠...이렇게 해서요..제임스는 친구도 잃고 있는지도 몰랐던 딸까지 생겨서 감정적으로 대폭발 상태여야하는데 그 와중에 후배 007도 리드하고 동료들에게 쿨한 007 모습도 보여줘야해서 너무 정신없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게임처럼 정해진 이벤트 따라가다가 갑작스레 엔딩을 본 것 같아요..감정이란 게 관객도 같이 따라가야하는데..캐릭터들만 울고 불고..저는 감정이 안 붙으니까 나름 장엄한 장면임에도 별로였어요

3. 새로 나온 캐릭 중엔 역시 아나 드 아르마스의 팔로마..부디 새로운 펠릭스가 되서 다음 007에 나오면 좋을 듯..

4. 다 끝나고 엠 사무실에 크루가 모여서 술 한잔하는 장면은 킹스맨이 생각났어요

5. 이번 영화를 하면서 다니엘이 자기가 제일 많이 노출한다고 투덜댄 것 같은데..펠릭스랑 마지막 씬에서는 남성도 홀릴 듯 섹시했어요

6. 사핀은 자기가 왜 많은 사람을 죽이려했는지 이야기했나요?

    • 오징어 만큼 영화 글이 많군요 보기로 결정

    • 5. 생각해 보니 진짜 그렇군요. 특히 초반에 이태리 호텔 장면을 보면서 그 생각을 했습니다. 기존 본드 영화라면 속옷 바람이나 알몸에 시트만 두르고 찍었을 침실의 여배우 장면인데 아주 평범한 간편복 입은 걸 보니 세상이 변했다는 걸요.   

    • - 저도 팔로마가 가장 좋았습니다.  드레스를 입고 액션을 펼치는데도, 총기 파지나 사격 자세가 노미보다도 좋더군요. 이후 시리즈에서 새로운 펠릭스의 역할을 이어받을 수 있길 빌어요.


      - 6번에 쓰신 것처럼, 사핀이 왜 사람들을 죽이려 하는지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뭔가 가족 이야기를 했던 것도 같은데, 귀에 걸리는 논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사핀이 본드의 딸을 그냥 놔주는 장면도 이상하더군요. 방금까지 폭탄해체와 관련하여 협상카드로 쓰던 아이를 그냥 손가락 한번 물렸다고 그냥 풀어준다? 왜죠..


      - 사핀이 마지막에 제임스 본드에게 터트리는 나노봇 앰플(?)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크리스토퍼 놀란'과 '조커'였다면, 본드를 영원히 괴롭히려고 앰플을 본드의 딸에게 터트렸겠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마지막에 날아오는 미사일을 맞이하여, 굳이 옥상까지 올라가는 제임스 본드를 보고 있으니, '이번에도 제임스 본드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를 어떻게든 단호하게 자르겠다는 각오가 느껴지더군요.


      - 하지만, 이러저러한 단점들을 고려하더라도,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을 멋지게 보내주어서 좋았습니다. 다니엘의 제임스 본드는 참 오래 그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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