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원작 소설은 어떤가요

작년에 류츠신의 삼체를 읽고 푹 빠져서 아직도 헤롱대는데 듄에 관심이 갑니다.


부랴부랴 예습하고 아이맥스에서 아주 즐거운 관람을 했고 원작을 읽어볼까 하는데 원작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더 구체적으로는 삼체보다 재밌을지요.)


원작은 후반부로 갈수록 종교적 색채가 강해져서 난해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읽어보신 분들의 평이 궁금합니다.


작년 삼체, 올해 듄, 내년 파운데이션 이렇게 읽고 양장판으로 구비하여 책장 맨 윗줄에 꼽아두면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린치 영화 보고 1권만 읽었어요. 영화 보고 나니 읽기 수월했던 기억이 나네요.
    • 원작이 1965년작이라는데 (그 시절 기계라고는 계산기하고 자동차나 세탁기 밖에 없었을 텐데?)고도의 기계 문명 때문에 인간 지능이 퇴화될 수 있다는 상상을 했었다니 정말 놀랍더군요. 천재는 다른가…


      영화 듄 원래는 안 볼 생각이었는데 왕좌의 게임에 많은 영향을 줬고 이후 숱한 SF소설과 영화와 만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얘길 들으니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조 맛집은 절대 놓치지 않…

      • 조지 루카스가 <듄>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반지의 제왕>과 함께 스타워즈 시리즈에 영향을 줬죠.




        저는 이걸 초인 혹은 만들어진 엘리트에 대한 경계라고 기억해 요즘 시대에도 그닥 낡지 않는 주제라고 생각해요.

    • 1부는 이견의 여지 없이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소설이고요.

      2부는 정치 암투가 중심이 되는 소설이라 전반부는 지루할 수 있는데, 후반부는 재밌습니다. 그리고 폴은 2부를 끝으로 주인공 자리에서 내려옵니다

      3부는 폴의 아들이 주인공이 되어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대체로 2부랑 비슷하고요.

      4부는 신적인 존재로 승천(?)한 폴의 아들이 압도적인 능력으로 제국을 폭압스럽게 다스리는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읽었지만 3부에서 수천 년이 지난 이야기라 주인공을 제외한 주변인물들이 전부 교체가 되어있기 때문에 정을 못 붙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5부부터는 읽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 4부의 이야기는 뭔가 왕겜의 대너리스가 생각나는 스토리네요.
        • 제위에 오르는 과정까지는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한데, 드라마의 대니처럼 맛이 가서 폭군이 된 건 아니고...

          인류라는 종을 사랑하지만 인간 개개인은 하찮게 보는 극한의 공리주의자가 되어 버린 탓에 결과적으로 잔혹한 독재를 하게 됩니다
      • 중간에 허버트가 죽고 아들이 쓰기 시작하지 않았나요? 

        • 그건 7부랑 8부인데 소설이 너무 조악해서 우리나라 출판사에서는 아예 계약도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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