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이미 늦은 건 아닌가?
목차만 봐도 참 어이 없는 내용이네요. 후쿠시마가 안전하고 원전이 가장 친환경적이다? 어디 침묵의 봄에 갖다대는지.. 출판사 마케팅에 기가 찹니다.
인터스텔라처럼 될까요? 아니면 투모로우처럼 될까요?
해수면이 올라가서 육지가 줄어들까요?
우리집은 고지대라 해수면이 70상승해도 멀쩡하더군요.
위기가 닥치면 타인을 위해 저는 저를 희생할 용기가 있을까요
저도 사실 인류 문명 2,30년 봅니다. ㅎㅎ 어떤 혁신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마냥 딱 나타나서 극복될 거라 믿던 시절도 있지만 점점 회의적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또 그렇다고 이미 늦었다고 확신하는 것도 흥청망창 살며 그나마 있는 확률도 날려보내는 꼴이 될 테니 안 좋은 것 같고요. 실제로 기후변화 연구가들이 자살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죠.
기후변화가 무슨 투모로우처럼 며칠만에 급격히 오는 건 아닐 테고, 꽤 긴 기간에 걸쳐서 조금씩 오겠지요. 우리들의 삶은 조금씩 조금씩 더 어려워질 거고, 특히 가지지 못한 자들이 그 영향을 훨씬 먼저 받을 테고요. 이 과정을 조금이라도 늦춘다, 돌아올 수 없는 어떤 선만은 막아보자 라는 마음 정도로 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작은 확률이지만 정말로 빌게이츠가 뭔가 해낼지도 모르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