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이미 늦은 건 아닌가?

뉴스기사마다 온도차가 조금씩 있더군요.

이미 늦었고 인류의 쇠퇴 혹은 멸망을 예견하는

매체도 있고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어떻게든

될 거라는 매체도 있고.

전 겁이 많아서 자녀를 가지지 않는데요.

기후위기랑 별개로 제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없을 것을 알기에요.

자녀를 가졌는데 기후위기로 삶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는 모습도 가끔 상상이

됩니다.

인류라는 종의 멸종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지

겁을 과하게 먹는 것이고 인류는 언제나처럼

위기론 속에 흥청망청 위태위태하게

그 역사를 이어갈 것인지

한치 앞을 모르겠군요.
    •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는데다 본인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다른 종류의 걱정이 생길 것 같긴 하지만 이쪽 걱정은 본인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종류는 아니라ㅎ
      • 목차만 봐도 참 어이 없는 내용이네요. 후쿠시마가 안전하고 원전이 가장 친환경적이다? 어디 침묵의 봄에 갖다대는지.. 출판사 마케팅에 기가 찹니다.

      • 어그로로 유명한 책이죠. 과학적 근거가 오용되어 있는 부분이 많고요. 여기서 잘 비판되어 있는데... 국내에서는 보수언론 중심으로 자주 인용되더군요.

        https://yaleclimateconnections.org/2020/07/review-bad-science-and-bad-arguments-abound-in-apocalypse-never/
    • 늦은게 어디 있겠어요. 막상 눈앞에 닥치게 되면 어떻게든 길을 찾을 거라고 봅니다.
    • 인터스텔라처럼 될까요? 아니면 투모로우처럼 될까요?


      해수면이 올라가서 육지가 줄어들까요?


      우리집은 고지대라 해수면이 70상승해도 멀쩡하더군요.

    • 위기가 닥치면 타인을 위해 저는 저를 희생할 용기가 있을까요 

    • 저도 사실 인류 문명 2,30년 봅니다. ㅎㅎ 어떤 혁신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마냥 딱 나타나서 극복될 거라 믿던 시절도 있지만 점점 회의적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또 그렇다고 이미 늦었다고 확신하는 것도 흥청망창 살며 그나마 있는 확률도 날려보내는 꼴이 될 테니 안 좋은 것 같고요. 실제로 기후변화 연구가들이 자살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죠.




      기후변화가 무슨 투모로우처럼 며칠만에 급격히 오는 건 아닐 테고, 꽤 긴 기간에 걸쳐서 조금씩 오겠지요. 우리들의 삶은 조금씩 조금씩 더 어려워질 거고, 특히 가지지 못한 자들이 그 영향을 훨씬 먼저 받을 테고요. 이 과정을 조금이라도 늦춘다, 돌아올 수 없는 어떤 선만은 막아보자 라는 마음 정도로 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작은 확률이지만 정말로 빌게이츠가 뭔가 해낼지도 모르는 거고요.

    • 내 자식은 고생해도 내 손주는 고생 덜 하라고 이 난리인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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