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I)는 고쳐야할 성격, 외향적(E)는 좋은 성격 = 오랜기간 한국 문화를 이끈 관념

오래전부터 그랬죠. 내성적인 사람이 친화력은 떨어져도,

남들이 생각 못 하는 아이디어나 창의력이 좋을 수도 있는데, 그런 장점을 보질 못 했죠.


회사 면접에서도 E처럼 보이는 성격은 스펙만 충족되면 무조건 붙어요.

(MBTI가 E인 사람만 뽑는다는 어느 회사 공고 논란 기사도 있었고)


경험담으로 어떤 벤처기업 면접관이 저한테 이런 말을 2번이나 한 적이 있어요.


'성격이 내향적인 편이세요?'

'... 근데 성격이' 


기분이 ㅈ같아서 인사도 안 하고 나와버린 기억이 나네요.

뭣만한 회사가 그래서 발전이 없나보구나.. 하고 맘정리를 했던 기억이 나요.


TV,영화,유튜브 등 연예계에서의 성공도 사실 대부분 E스러운 성격 분들이죠.


넷플 덕에 수면 위로 나온 끝내주는 조연배우들은, 실제론 굉장히 조용한 (때론 오타쿠 같은) 경우도 많더라구요.



E와 I는 서로의 장단점을 서로 융화시킬 수 있는 음양이론 같은 개념이라 생각해요.

I의 장점과 필요성을 생각해볼 시점이 MBTI의 유행과 함께 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써봅니다.


    • 저는 내성적이지만 관계맺는데 적극적인 사람입니다. 40여년 동안 내가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헷갈려서 괴로워했는데 이제 알겠어요. 

    • 한국 사회에선 I건 E건 윗사람이 시키는 대로 하는 놈(N)이 최고인거 아니었나요ㅜ

      누가 봐도 E인데, 테스트 할 때마다 I가 나오는 저는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I여도 맞는 사람과는 잘 지내고, E여도 안 맞으면 잘 안 지낼수 있는거 아닌가요ㅜ
    • 하기사 저것도 양분법이라.

      저도 i와 e 중간 같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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