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교회 관련일

중학생때 였습니다 교회가 가기 싫어서 건물 1층 공용화장실에 앉아있다가 집에 갔어요


그냥 교회의 분위기가 싫었어요 있으면 스트레스 받는 곳이라


한달인가 그렇게 화장실에 있다 집에 갔었던것 같은데



그러다 걸려서 바로 교회를 갔습니다


내 주변엔 그게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는 걸 알려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세상은 그게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하지 않을거구요



난 수많은 인간들 사이에 있었는데 그 누구도 그게 잘못된 상황이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전 단 한명의 어른도 본 적 없이 자랐습니다 그래서 존중하는 마음 같은 게 없어요

    • 화장실에 앉아 멍하게 앉아 있는 아이가 상상되니 참 가슴이 아프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화장실 한켠에 숨어버린 것이겠지요

    • 국민학교 때까지는 부모님 손에 끌려서 성당에 갔습니다. 더 어릴 때는 주일학교에서 친구들과 놀고, 성탄절에 과자받는 재미로도 다녔는데, 고학년이 되니 가기 싫더라고요. 중학생이 되서 슬슬 성당을 빼먹자 부모님이 네가 판단해서 원치 않으면 가지 말으라고 했고, 그 이후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냉담자/쉬는 신자로 인생을 산 기간이 훨씬 긴 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당에 대한 애정은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천주교라서 (영성체는 안 받지만) 가끔 혼배 미사나 장례 미사도 참여하고요.

    • 거의 다 어른은 오지 않아요 나한테 없으면 누군한테도 없을걸요
    • 수많은 인간들 사이였는데 


      그 누구도 그게 잘못된 상황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단 한명의 어른도 본 적 없이 자랐다


      그래서 존중은 있을 수 없어


      .


      시 같이 읽혀서 써 보았습니다


      어른을 보지 못하고 자라는 어린이들이 상당히 많아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2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