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과 조국...(What if...?)

역사에 만약은 없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호사가들의 수다거리로 만약...

만한 게 또 있겠습니까?

조국때 정의당을 탈당했던 저나 진선생 같은

사람도 있고 검찰개혁이란 대의앞에

민주당과 전선을 같이 서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노회찬에 대한

애틋한 향수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노회찬이 만약 살아있었다면 조국의 부정이

드러났을 때 어떻게 반응했을까...

저랑 친민주당파의 의견은 반대로 갈리겠죠.

전 어떤 경우에도 우직하게 진보의 가치를

보고 묵묵히 걸었던 그의 일면에 기대를 걸겠고

반대는 민주당과 연대할 땐 연대했던 그의 유연성을 보고 있겠고요.

노회찬이 살아있었음 어떻게 판단을 내렸을까?

근데 전 솔직히 확신은 없어요.

노회찬이(모든 인간이 그렇듯) 굉장히

복잡한 인물이라...솔직히 가능성은 반반이라

봅니다. 강한 듯 약하고 약하고 강한 노회찬.

조국을 반대하고 다른 법무부장관 후보를

지명할 것을 종용하느냐...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며 조국을 특유의 명쾌한 입담으로 변호하느냐

어느쪽도 노회찬스럽긴 하거든요.

사자의 의지를 추정하는 것만큼 의미없는

일이 어딨냐며 놀리실 수 있겠지만

제가 참 존경하던 사람이고 되도록 그처럼

투명인간과 약자 소수자를 아끼는 사람이

되고픈 한 팬의 넋두리 정도로 받아주셔요.
    • 확실한 건 그가 조국을 변호하건 반대하건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유불리를 따져서 행동할 거라는 점입니다.

      • 노회찬이 유불리만 따져서 정치를 했던 사람은 아니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양심과 정치적 이익을 저울질은 했을지 모르지요.
      • 노회찬은 삼성 까다가 의원직까지 털린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이정도로 유불리 따지지 않고 살던 의원은 대한민국 의회 역사상 아무도 없어요. 개소리도 좀 적당히 합시다.
    • 말년의 노회찬은, 혹은 그의 대중노선은 김어준 유시민에 침식당한 상태였죠.

      듣기로 심상정 개인은 조국 임명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대의원들의 지지 의사가 강경했다 들었던 것 같은데, 진위를 파악할 길도 없고 큰 의미를 두지도 않은 탓에 역할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당시 당내에선 2중대 노선을 견지하던 세력이 다수였고 갈등도 심했던 만큼, 노회찬이 살아있었다면 조국을 지지했을 가능성이 더 크지 않았을까 싶군요.
      • 저도 그거 고려해서 반반을 주장했습니다
    • 노회찬과 조국은 동지입니다...

      • 친분은 있었죠. 노선은 달랐습니다.
        • 노회찬 죽고 조국의 모습을 보면...친분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그렇게 따지면 진중권도 조국과 동지였죠.

        친분이 있다는 것과 행동의 방향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산 사람은 지금까지의 언행으로 판단해야겠지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