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식초/ 감상이야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 게다가 600만 흥행작이니 그중엔 사과식초님처럼 좋게 보신 분들도 계시겠죠. 개인적인 감상을 짧게 덧붙이자면 화담과 요괴, 신선들 사이에 조선 이후 수 백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언급이 없는 부분도 그렇고, 화담은 현대 정치인과 결탁해 뭘 해왔는지. 요괴들은 왜 의사로 둔갑해 지내고 있는 건지. 130분으로 꽤 긴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발편집으로 건너 뛴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수 백년을 거슬러 현대로 무대를 바꿔놓고도 하이라이트 액션씬의 무대를 일제시대 세트장으로 설정함으로써 긴박감이라던가. 그런 것도 느낄 수 없었고요.
딱히 설명이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제가 볼 때는 최동훈 전작과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이던데요. 한국 특유의 초인 캐릭터가 없는 상황에서 전우치 캐릭터를 잘 살린것도 마음에 듭니다. 광화문 일대를 막고서 찍은 카체이스 장면은 훌륭했다고 봅니다. 전반적으로 액션을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을 해서 새롭게 만들었다고 보구요. 마지막 영화세트는 영화는 도술과 같다는 감독의 말로 봐서 일부러 환상적인 요소를 집어넣은듯 보입니다. 아무리 봐도 최동훈 감독의 전작만큼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도 진행에 문제가 되지 않는 영화들 많은데 전우치는 왜까는지 아직도 미스테리. 취향 차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최동훈의 망작이라는데 도저히 동의할 수 가 없네요.
전작과 차이가 있게 보일수밖에 없겠죠. 그 전의 두 작품은 범죄물로 또 비슷하게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데 전우치는 완전히 다른 영화니까요.. 그리고 전우치가 확실히 좀 덜컹거리는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이구요. 저도 재미없게 봤는데 시지가 너무 어설프고 강동원이 별로 매력적으로 안느껴져서요... 한국적인 히어로를 만드려는 시도는 좋았다고 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