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기 치매 왔나봐요

사흘 째 휴대폰을 못찾고 있어요.

집 전화로 전화 걸어보면 어디선가 희미하게 벨소리는 들려요. 근데 못찾겠어요. 그러니까 밖에 흘린 건 아니에요

이 작은 집에서 이런 일이 가능한가요?

저 이른 치매온 것 같아요. 받아야될 연락이 있는데 이거 그냥 휴대폰 취소하고 새로 만드는 게 나을까요?

벽에다 머리찧고 있는 중입니다.

    • 저는 핸드폰 충전기가 그래요

      생각보다 가까이 있을 겁니다

      차분하게 찾아 보세요
    • 나 참 소리가 나는데 못찾다니 집전화 끊지 말고 귀를 두손으로 잡으면서 들어봐요
    • 가까운 사람을 한 번 집에 불러보시는 것도. 나에게는 너무 익숙한 환경/집이라 못 찾는 경우도 있거든요. 가방을 아무리 뒤져도 안나오던게 다른 사람이 툭툭 치며 금방 찾아내는 경우가 많이 있잖아요 

    • 침대 옆이나 소파 사이도 확인해 보세요.
    • 20분 전에 공대생 막내가 와서 검색해보더니 어디 있는지 안 나타난다고 누나 밥이나 한끼 먹자며 지금 얌얌 먹고 있어요. 쳇


      아무래도 이 전번은 해지해야할 듯. 뭘 모르면 사는 게 정말 피곤해요. 어휴~

    • 취소 및 신제품 구매 22222


      (핸펀없이 살아보는것도 추천)


      새로 사면 나타난다는데 제 소듕한 백원 겁니다.

      • 백퍼 반품신청하게 될것입니다 반품이유는 찾았어요
    • 아직도 못찾았어요. 가족과 동료들이 전화하면 어디선가 갓난아이 울음소리처럼 앵앵 우는 벨소리가 들리기는 하는데...ㅜㅜ


      아무래도 이 번호 취소하고 새전화 신청해야할 듯합니다. 거기 어마무시하게 온갖 자료들이 들어있는데... 


      채찬님. 핸드폰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니잖아요. 

      • 가만가만 진정하시고,내가 추리해볼께요 좀 있다
      • 옷과 같이 있는게 틀림없어요 옷 많이있는데 찾아보세요
    • 와중에 알배추가 열통이나 왔네요. 네, 제가 주문한 거겠죠. 기억이 안 나요. 지금 절이고 있어요. 배추들이 잘 생겼구만요. 에쿠나~

      • 그냥 괜히 배추 절인걸 사보려했는데 우리 누나가 사지 말라고
      • 아직 배추 절일 정신이 있으신걸로 봐서 핸드폰 안사셔도 될듯


        잘생긴 배추 인증샷 좀(굽신굽신)

    • 벨소리가 앵앵거리며 들리신다면 제 생각엔 침구 사이 같은 데 들어간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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