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그래서 누구를 뽑을것인가?

역시나 모정당원들 이야기입니다.


자기네당에서도 대선후보가 출마했는데 투표를 망설이고 있다더군요.


이 무슨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같은 소리인가 했더니 이념과 신념적으로는 자신이 속한 정당 후보를 뽑는게 당연하지만


전략적으로는 철천지 원수 문재인과 민주당 일당들을 싹쓸어버릴 윤석렬을 뽑아야하는 상황이라는거죠.


냉정하게 보자면 자기당 후보는 허경영보다도 못한 지지율이 나올게 뻔하니


당장의 결과에 급급하기보다는 민주당이 사라진 후에 자신들의 운신이 폭이 더 넓어질거라는 결과에 


베팅을 하자는 전략인데 과연 결과는 어떨런지?


아무리 그래도 그런 해당행위를 하는게 과연 맞는건가 하는 갈등도 제법 큰듯 보였습니다.


헌데 이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다른 진영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더군요.


누군가를 뽑아야겠다는 심플한 마인드라면 앞뒤잴거없이 그냥 뽑고 싶은 후보를 뽑으면 되는데


지금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를 떨어뜨려야한다는 생각으로 투표에 임하니 속이 복잡해지는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이때부터는 선택지가 생겨나기 때문이죠.


개중에는 누가되는 어쨋든 '보수후보'가 당선되니 아예 관심끈 사람도 있긴 하더군요.


뭐 보수는 다 거기서 거기고 그놈이 그놈이고 어차피 지네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계속 해먹을건데 뭐 어쩌라고 이런 느낌이랄까?






아, 그건 그렇고 이번 대선 결과에서 가장 궁금한건 과여 허경영이 어느정도의 득표율을 기록할지입니다.


여론조사보고 에이 설마? 하면서 아직도 믿지않고 있는데 설마 군소후보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먹는건 아닐까하는


쎄~한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긴합니다. 설마 정의당 다음으로 많은 득표를 할런지도???!!!



    • 김동연이 정의당 다음이면 좋겠지만 휴 허경영이 차지해도 할말이 없을것 같아요 허경환이 나와서 허경영이랑 똑같은 포스터 디자인과 유세로 표를 나눠먹으면 좋을텐데

      • 악 ㅋㅋㅋ 허경환이라니.....근데 진짜로 나와서 유행어 몇개 던져주고하면 진짜 표 좀 나올런지도 모르겠네요.

    • 일전에 은행 근무하는 친구가 어르신 두 분이 현금 오십만원씩을 들고 와서 어디 송금을 해달라고 해서 보니 국가혁명당이더라고 한숨 쉬면서 이야기해준 적이 있습니다. 마포구 거주 중이라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 정당에서 그나마 공들여서 선거운동 하는 지역이긴 한데도 이-윤-안 제외하고는 가장 많이 본 선거 홍보물이 허경영이기도 하고요(심지어 심상정보다 더!). 여기야 허경영 홍보한다고 찍을 사람이 그래도 많지는 않은 지역이지만 어르신들 많은 동네에서는 꽤 선전하는 듯 합니다. 정의당이 형편이 빠듯하다고는 듀게에서도 봤고, 다른 데서도 봤지만, 어쨌거나 대선이란 건 큰 돈 드는 작업이라서요. 영향을 미치긴 하지요. 

      • 뭐랄까? 나이드신 분들중 그래도 허경영이 대선 후보로 오랫동안 꾸준히 출마해왔고 여기저기 노출도 많이 되는 바람에 그럭저럭 괜찮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니 무슨 대선이 출첵 도장 많이 찍었다고 뽑아주는 자리도 아니고 암튼 인지도면에서는 군소후보중 독보적인건 인정할 수밖에 없더군요.

    • 전 나름 합리적인 사고의 흐름이라고 보입니다.

      1. 민주당이랑 각세우는 것 보다는 국힘이랑 각세우는게 더 선명해 보이고

      2. 윤석열이 설마 박근혜처럼 막 나가겠냐.. 박근혜 같은 사람은 없을거야.. 싶은거겠죠


      만약 윤석열이 박근혜처럼 막 나가면 박해받는 소수파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도 있을테고요.


      윤핵관들이 대선 승리후 국회 정계 개편을 노리는 것 같은데, 그때 잘하면 6석 이상의 값어치를 할 수도 있을테고요.

      아니면 안철수랑 합당도 가능…


      그런데 윤석열이 예상외로 더 막나가면… 음..
      • 아닙니다. 윤석열이 막나가길 그것도 아주 많이 막나가길 바라고 있어요. 그래야 민주당이 박살이 날테니까요.


        웬 도라이 하나가 갑툭튀해서 설치니 어찌보면 손안대고 코푸는 격이랄까요?

    • 말씀하신 사람들은 정당성과는 별개로 나름 합리적이기라도 하죠. 이니를 위해 여리를 찍어야한다는 민주당 당원들이 더 문제 같아요.

      허경영은 일단 유명하고 밈이 되었기 때문에 득표율이 높은 건 어쩔수 없을 거 같네요. 그 득표율에 속아 거기에 돈을 내는 사람들이 안타까운거죠.
      • 소위 똥파리니 문파니 하는 인간들이 있긴 있는건가 싶었는데 자주 들락거리는 커뮤니티에 슬슬 출몰을 하더군요. 원래 문재인 지지했고 이낙연 밀었다가


        이재명일 지명되자 한동안 잠잠하더니 요새 아주 신나서 재뿌리고 똥뿌리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이 사람들이 예전에는 그럭저럭 멀쩡한 글 올리고


        그러던 사람들인데 어쩌다 한방에 이렇게 훼까닥 가버린건지 참.......정치란게 무섭긴 무섭습니다.

    • 허경영이 정의당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선 적도 있었고…

      정의당 당원까지 그렇게 전략적으로 타정당에 투표할 정도면 허경영이 정의당 다음이 아니라 정의당 후보보다 오히려 더 많은 표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ㅎ

      허경영 지지하는 사람들은 전략적으로 재고 그런 것 없이 일관되게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 같아서요ㅎ 편견이겠지만요..

      • 차라리 아무생각없이 그저 허경영이 재미있고 튀니까 뽑아줄까?이런거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 사람들은 진짜로 허경영이 하는 말을 진지하게 믿고 있더군요.


        그러다보니 추종자들이 따르는김에 탄력받아서 아예 요즘은 사비이교주행세를 하는건가봅니다.

    • 이번 대선 최악의 결과는 윤석열이 당선되는 것도 아니고 이재명이 당선되는 것도 아닌, 허경영이 눈에 띄는 득표율을 거두고 정말로 정치놀음을 하게되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 아사하라 쇼코도 선거에서 몇번 실패할때까지는 그냥 밈으로나 소비되는 특이한 사람이었죠. 

      • 저도 에이~ 아니겠지 설마?하면서도 얼마전 여론조사에서 계속 정의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찍는거 보고 실소가 터져나왔습니다.


        뭐 지금은 아닐수도있겠지만 진짜로 정의당보다 높은 득표을 기록하면 정말 웃픈 코미디로 영원히 기억될 듯......

    • 허경영이 안철수, 심상정 보다 많이 득표할 수도 있어요. 기성 정치권에대한 불신, 대안세력에 대한 불신이 아주 높다는거죠. 이거 굉장히 크리티컬한 겁니다. 우리 국민중 자신을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조사할 때마다 꾸준히 20프로가 넘게 나와요. 그럼에도 진보당을 표방하는 정의당은 5프로 지지도 못받고 있죠. 이게 무슨 소리냐면 자신의 고객을 모두 유사 진보 정당에 빼앗기고 있는데도, 선거말미에 가면 늘 전략적 투표를 떠올리며 그 유사진보당에다가 표를 던집니다. 정의당이 쪼그라들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표방지 심리에 근거한 이러한 전략적 투표도 한 몫 하고 있는거죠.
      • [자신을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인간이 그리고 선거가 그닥 합리적으로 돌아가진 않습니다만, 주관적인 자기평가보다 기회 비용이 요구되는 투표 결과가 보다 현실에 부합하겠죠.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이 거둔 비례 득표율 10% 정도가 진보적 유권자 비율의 최대치일 겁니다.
        당시 정의당이 개처럼 기어가며 민주당에 충성하고 있었음을 감안하면 실제론 이보다 한참 낮겠죠.

        • https://www.yna.co.kr/view/AKR20210403060400530


          한국행정연구원이 작년에 조사한 표에 의하면 진보적 가치라는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고객들이 26.8%나 됩니다. 년도별로 다소 변동이 있기는 하나 늘상 저정도는 나옵니다. 47.6%나 되는 잠재적 고객들까지 합치면 진보라는 상품의 매출확대여지는 상당히 높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이라는 회사는 자신들의 상품을 제대로 판매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거죠. 과거 운동권 이미지, 쉰내나는 40대 진보대학생 이미지부터 쇄신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들 영입해서 새로운 전략으로 처음부터 완전히 다 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어요.    

          • 21대 총선의 비례 득표 결과와 비교하면 스스로가 '다소 진보적'이라 답한 유권자의 2/3 가량은 민주당 위성정당에 투표한 셈.

            이론은 '사표' 개념이 없는 비례투표에서 이같은 양상이 나타나는 걸 설명할 수 있어야죠, '왜 사람 말을 안 믿느냐, 엉엉' 할게 아니라.
            가장 간단한 설명은 보이는 그대로, '위성정당에 투표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상당수는 자신들이 진보적이라 답했다'는 겁니다. 그게 착각이건 뭐건 간에.
      • 심상정은 가능하다싶지만 안철수까지는 좀 힘들지않나싶습니다. 안철수가 진짜 이번에 허경영한테 지면


        정치고 뭐고 다 때려치고 어디 외국가서 한 몇년 푹 짱박혀버릴지도 모르겠군요.

    • 제 주변의 대부분은 이 악물고 진짜 이재명을 찍어야하는지 갈등하는 분들밖에 없는데 신기한 분들과 사귀시네요. 민주당분들의 논리에 따르면 이니여니에서 이니여리로 진화하신, 본문의 "모정당원"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을 그 분들은 실은 "진짜" 민주당지지자는 아니라지요? 저도 선생님 주변의 그분들은 아마 사이비"모정당원"들일 거라 생각합니다. 진짜 진보는 다 사라지고 당이 페미한테 잡아먹혔다고 광광대는 분들있잖아요.

      • 사귀는게 아니라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형님이 그 정당에 가입을 하셨고 그분이 운영하는 업소가 그분들의 아지트 비슷하게 되어서 저도 가끔 자리같이하거나 옆자리에서 이야기나 듣는 정도입니다.


        민주당지지자중에 윤석열로 목돌아간 사람들은 얘기만 들었지 실제로 본적은 없네요. 근데 인터넷 여기저기 보면 그런 사람들도 많은가봅니다. 민주당지지자라는 정체성은 가지고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저는 그쪽으로는 잘 몰라요. 관심도 없구요. 그리고 그 모정당원은 사이비도 아니고 열심히 정당활동하는 당원들입니다. 그리고 페미한테 잡아먹혔다니요? 평소에 열심히 한국남자 욕하고 페미관련 의제로 열심히 토론하고 그러는 분들인데요. 페미니즘을 까는 진보정당원이라니? 저는 그런 부류는 듣도보도못했습니다. 무튼 그런 괜한 억측은 거두시길.

        • 정당활동을 어떻게하시든지 그런 소리를 하는 분이 정상적인 정의당 지지자란 생각은 안드네요. 마치 민주당원중 윤석열로 목 돌아간 사람과 같은 부류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행히 진보정당 내에도 반페미(가 아니라 비페미라는 희한한 소리를하시기도)가 많습니다. 역시 저는 함께 갈 수 없는 부류라고 생각하고요.
          • 네 당연히 정상적인 정의당 지지자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정의당원이 아니거든요. 제가 언급한 당도 정의당이 아니구요. 애초에 정의당이라고 한적이 없는데 왜 정의당 얘기가 나오는지 좀 의문이군요.

            • 그러면 정의당 자리에 "실제 그분"의 정당명을 넣어 이해해 주시면 되겠네요. 익명을 가장해서 패시브 어그레시브한 뒷담화 글을 쓸 때는 이런 자잘한 소통오류들이 생기기 마련이니 양해바랍니다.
              • 뭐 여기 궁예질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제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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