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우크라이나 대통령 폄하에 대해

1. 이재명 후보의 우크라이나 대통령 폄하가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 당사자(대한외국인에 출연중인 분)가 분노하며 직접 한글로 게시물을 올려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FMgusf0a-AAMv-Uc5.jpg
https://entertain.v.daum.net/v/20220226151546627


이어 그는 “뭐?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을 언론사가 알고 있나?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알면 우리한테 알려주지 왜. 아마추어 같은 젤렌스키의 정치 행보가 비판을 받고 있다? 누구한테 비판을 받고 있는데?”라며 자국의 대통령을 비난한 MBC 측에 강한 유감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언론사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나? 2022년 언론의 행태가 마치 1980년대 독재정권 뉴스에서 나올 법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젤렌스키를 지지하고 투표한 우크라이나 국민 72%가 바보라고 생각하나? 오만이 가득한 언론사의 이러한 영상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고 분노했다.


FMh1-Iynak-AIhua9.jpg


정치 시즌이 되면 더 심해지는 현상이긴 하지만, 한 정치인과 정당에 몰입할 수록 지지하는 정치인의 발언이 어떤 식으로 평가받는지에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래에도 우크라이나를 폄하한 게 아니고 아마추어 대통령을 비판한거라는 식의 주장이 있는데, 이런 식의 허수아비치기 논증이 오히려 해당발언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더 증명합니다. 그게 바로 잘못이고 비판받는 핵심입니다. 강대국의 침공에 힘겨워하는 국가의 대통령을, 함부로 "아마츄어 대통령"이라면서 폄하한 것이 바로 그 국가와 국민들을 모욕한 겁니다. 그 둘을 어떻게 떼어놓고 생각합니까?


이런 현상이 차라리 이재명 개인에게서 나온 것이라면 그의 인성 문제로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대선후보 자질 검증이라는 본질이 크게 달라지는 것 같진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재명 후보 개인만 그러는 게 아니라 더민주 진영의 사람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젤렌스키 대통령을 두고 하는 말들이 이재명 후보의 저런 발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자신들이 지지하는 대선후보를 올려치기 위해, 왜 고통받고 있는 한 국가의 지도자를 이렇게도 깎아내리나요? 


FMby-LOs-VUAAn-MDo.jpg
FMi-Cgu-IVg-AMyug-K.jpg

이런 글들이 이제 해외에서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더민주 지지자들은 필사적으로 이재명이나 다른 더민주 정치인들의 발언을 변호하려고 하는데, 그럴 수록 그 장렬한 의도는 실패합니다. 그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폄하한 건 해석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를 폄하한 게 아니라 아마츄어 대통령을 비판한거다? 고통받고 있는 타국의 지도자를, 수많은 유력인사들이 해외로 도피해도 끝끝내 자국에 남아 항전을 펼치는 대통령을 그렇게 아마츄어라고 함부로 호칭해서는 안됩니다. 이 순간에도 또 지지자들은 젤렌스키가 얼마나 아마츄어인지 러시아의 프로파간다를 그대로 가져와서 현 사태의 책임을 젤렌스키에게 묻는 다른 글들을 공유하고 있네요.


2.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두고 "우리와 아무 관계 없는 우크라이나"라고 헤드라인을 쓴 손덕호 기자의 기사는 분명한 선동입니다. 마치 이재명이 우크라이나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총체적인 발언의 일부분을 편집해서 헤드라인으로 가져다놓은 것이니까요. 이재명 후보의 발언 전체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대한민국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래서 4차 토론 때 이를 가지고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진력이 나긴 했습니다.


언론의 이와 같은 기이한 편향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들이 따로 비판의 여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대선후보로서 대한민국의 위기와 이에 맞서는 후보 자신의 자질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큰 주제라 쳐도, 타국의 험난한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이에 대한 공감과 우려를 표하는 것이 인간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태도 아닌가요. 이를 제쳐두고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의 "주식"을 먼저 이야기하며 오로지 주식의 호재와 불황의 계기로만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해석합니다.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의식으로 반면교사를 이야기하고 싶다해도 당연히 자국의 국민들이 생명과 안전에 대해 우려한다는 것을 이야기해야하지 않았을까요? 인터넷 주갤러들의 논리도 아니고, 타국에서 전쟁이 났는데 우리나라 주가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하는 정치인을 보면 정말 정이 떨어집니다. 

https://news.v.daum.net/v/20220226223206301?x_trkm=t

아마 어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가 그에 대한 사과를 했다고 이 논쟁을 마무리짓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유력 대선후보의 말이 사과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사과문은 핵심 쟁점을 비켜나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재명 후보에게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냐 지지하지 않느냐의 여부를 두고 비판을 했던 게 아닙니다. 이재명 후보가 타국의 대통령을 아마츄어라고 폄하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던 거죠.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또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3. 이런 현상이 벌어진 건 민주당 특유의 선민의식 때문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숱하게 지적하는 건데, 본인들이 거대권력으로 인한 희생자이자 유일한 투사집단이라는 자의식이 있는 건지 다른 정치적 주체들을 너무 쉽게 폄하합니다. 노조, 성소수자, 사회활동가, 페미니스트 등 사회문제에 고민하고 투쟁하는 주체들을 위선자나 힘없는 개미처럼 폄하하면서 자신들의 투쟁은 언제나 대한민국의 핵심적 개혁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결과 자신들의 투쟁을 위해서는 다른 집단의 그 어떤 투쟁이나 고통도 모두 수단으로 소모해버립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 역시 더민주의 선민의식 아래에서 자신의 홍보를 위한 재료로 사용된 느낌입니다.

제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이번 논쟁이 "힘없는 대통령"을 두고 일어났다는 점입니다. 더민주 지지자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가장 뼈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무력한 대통령과 외부세력의 불의하고 막강한 권력적 공세를 보면서 비통해하지 않았냐는 겁니다. 본인들이 숭배하는 대통령은 가슴시린 비극의 주인공이지만, 타국의 대통령은 교훈거리로 써먹을 아마츄어에 불과한가요? 미안하지만 더민주 지지자들이 그토록 아픈 손가락으로 여기는 그 대통령이야말로 역대 대통령 중에서 "아마츄어"라는 표현으로 가장 많은 폄훼를 당한 대통령일 겁니다. 

윤석열 같은 자격미달(이라고 하기에도 이 표현이 너무 약해보일 정도인) 대선후보에게 이렇게 표를 뺏기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조국 사태입니다. 도덕적 의식과 무관하게 계급의식을 가지고 있는 그 현상이 바로 진보진영 자체를 회의하게 만들고 더민주와 국힘당을 양비론에 빠지게 만든 이유 아니었나요? 그런데도 왜 이렇게 당과 지지자들은 그 세계관을 쇄신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모든 것을 평가하고 훈수를 둘 뿐, 공감을 하지는 못하나요? 본인들이 이 나라를 바꿀 주인공들이니까?

4. 당과 정치인의 한계라는 것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더민주의 지지율을 떨어트리는 커다란 사건들이 다 이런 식 아니었나요? 문재인이 대선 후보 때 뱉었던 동성애자 반대합니다 발언부터, 그간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배신자로 취급하거나 시혜적으로 발언하는 것들, 그리고 성범죄 피해자를 매도하고 2차가해를 하는 등의 행위 등... 본인들이 스스로 내세우는 기치만큼의 태도를 전혀 보이지 못하고 당과 정치인 지키기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던 겁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이재명 및 다른 더민주 (지지자)의 발언을 진영논리로 여긴다면 그건 정말 큰 오산입니다. 전쟁이라는 현재진행형의 커다란 사건을 두고 그에 공감하는 것은 꼭 대단한 진보주의자들이나 가능한 숭고한 일이 아닙니다. 인간의 본능대로 우리는 괜찮을까, 저 사람들은 괜찮을까, 하는 걱정과 불안을 먼저 떠올리는 게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걸 무슨 여의도식 계산으로 때우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배우면 되고 정식으로 사과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발언을 왜곡했다 어쨌다 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발언을 굳이 포장하는 게 아니라요.

5. 저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재직 중 아주 많은 정치인이 세월호 추모에 눈치를 볼 때 앞장서서 세월호 추모를 이야기하고 공개적으로 추모를 했던 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이 고난을 그 때와 같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두번 다시 이런 실언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본문에 아주 동의합니다.


      설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비판을 한다쳐도 그건 전쟁 전까지죠.


      부당한 침략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을 두고 자기들 한 표가 중요해서 그 죽어가는 사람들을 멍청이로 폄하하는 짓을 하는 건 너무 노양심이죠.


      여기서도 마치 우크라이나인과 그 선택, 그리고 그 결과인 대통령을 폄하한게 아니라 아마추어 대통령의 위험성을 말한거라는 실드도 있지만


      정말 실망스러운 변명이죠. 프로와 아마추어 정치인을 누가 자격증을 발급해 줍니까? 내 뇌피셜이?? 그들이 왜 젤렌스키를 뽑았는지 정도는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지 않을까요?


      타 게시판에서 그에 대해 "지금 그런 말은 최소한 시기적으로라도 옳지 않다"고 정말 최대한 양보해서 온건한 댓글이 달려도


      "젤렌스키=윤석열"이 될까봐 지령받고 온 사람들이 한가득이라는 식의 논리회로를 보고는...


      아 정말 환멸나더군요. 머릿 속 어느 부위가 꺾이는 것 같았습니다. 

      • 정말이지... 제가 우크라이나 국민이 아닌데도 화가 나더군요. 이재명과 더민주 지지자들이 러시아 측의 프로파간다를 주워먹고 비판할만하니까 비판한다는 태도를 고수하는 것도 그렇고요. 더민주는 인권감각의 시대적 변화를 쫓아가는데 정말 너무나 무능합니다. 그 지지자들의 합리화도 그렇고요.


        우크라이나의 재외한국인을 생각하는 동시에 한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생각해볼 수 있을텐데...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 이재명과 민주당 인사들의 젤렌스키에 대한 평가가 이 세계의 어느 누구도 하지 않은 독특한 것이었나? 하면 그렇지 않겠죠. 침공전 서구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내용일 뿐이죠.

      그런 평가를 받던 젤렌스키가 방탄복 입고 옥쇄항전하겠다고 인터뷰를 하니까 갑자기 아마츄어가 아닌 프로 정치가로 렙업하고 그전의 정치적 결정이 정치 천재의 신의 한 수로 평가받기라도 한걸까요?

      우리는 '약한 것'과 '유능하지 못한 것'은 스탯창에 동시에 가질 수 없는 능력으로 설정된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인가요?

      그냥 남의 장례식장에선 빌려준 돈 얘기 안하는게 예의일 뿐일테죠. 이재명은 그걸 윤석열 욕하려고 어긴 것 뿐이구요.

      같은 식이면 6.25 일으키고 동해에 미사일 쏘는 건 북한이고 나쁜건 김정은인데 문재인 대북정책은 왜 비판할까?는 왜 생각들 안하는지 궁금하네요. 180석은 강해서... 인걸까요?
      • [미사일 쏘는 건 북한이고 나쁜건 김정은인데 문재인 대북정책은 왜 비판할까]

        그 문재인이 김정은을 비호하느라 바쁘기 때문이겠죠. 적어도 젤렌스키는 푸틴 옹호하진 않잖아요?
        불세출의 네고시에이터께서 세일즈하신 비가역적 평화와 통일의 환상이 사기극으로 끝났으니 비판이야 당연한거고, 어떻게든 면피해보겠다고 미련을 못버리고 종전선언 붙들고 있는게 추한거죠.
        • 헌법4조 평화통일 부정하는 자에게 댓글 다는게 국보법 위반일까 싶어 걱정은 됩니다.
          •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한 사기극에 불과했다 비판하는게 헌법에 반하나요? 남조선 수령님 숭배하는 애북이들이나 그렇게 생각하겠죠.
            • 곧 다가올 일본군 상륙을 기다리며 오늘은 그럼 구호 외치고 해산할까요? 선제타격!

              • 애북이 사고회로에는 if란게 존재하지 않는 모양이죠?
                •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대한 불신. 역시나 반미의 상이로다. 

                  • 알고보면 누구보다 미국을 사랑하는 애북이 여러분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10년에서 현실 감각을 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망상적 죽창 세계관 유행도 끝나가는데.
                    • "정색하는 타락씨 때문에 흥이 깨져 버렸잖아!"

    • 전쟁까지 난 데에 대해 초보정치인 젤렌스키의 탓이 얼마나 있는가...는 잘 모르겠지만


      이재명이 토론 중에 한 이야기의 요지는 "그 동네 대통령을 잘못 골라서 전쟁났다"인데


      젤린스키가 뽑힐 당시 경쟁후보들을 보면.. 제가 보기에도 젤린스키가 제일 나아보여서..


      뽑아준 그 나라 국민의 입장에선 아무것도 모르는 딴나라 후보가 왜 저런 이야기나 하고있지 싶을 것 같긴 합니다


      다른 후보 중에는 정신나간 강경파나 매국노도 있던데 그런 사람 중에 하나로 뽑았으면.. 오히려 전쟁이 더 빨리 오거나 그냥 러시아한테 나라 바쳤을듯한..ㅎ

      • 전쟁침략을 한 러시아에 명백한 책임이 있는데도 이를 대통령 잘못 뽑은 탓이라고 하는 순간 우크라이나 국민 전체를 모욕하는 발언이 된다는 걸 왜 모르는지... 화가 난 사람들 덕분에 저 역시도 그당시 젤란스키가 당선된 역사적 배경을 알게 되었네요.


        국가적 참사를 겪은 이 나라의 대선후보가 다른 나라의 참사를 보고 그걸 대선의 인과관계로 해석하는 말을 하는 거나 그걸 변호한다는 지지자들 말을 실시간으로 보고듣자니 정말 화가 납니다... 전우용씨 개소리도 진짜 환멸나고요
    • 천박하고 저질스런 오지랖의 민족...
      • 정말... 너무합니다 윤석열이 이거 가지고 이재명을 공격하던데 이재명의 발언이 너무 무례하고 천해서 달리 할 말이 없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 이재명의 요약은,

      지금 우쿠라이나와 러시아가 하려는 협상을 전쟁전에 했어야 한다는 것이죠.

      선거국면이니까 싸우고 싶어하는 거죠.

      이재명은 빌미를 주는 말을 했고요.
      • 네 그러니까 전쟁 후에는 전쟁으로 당하는 고통에 공감하는 게 우선이지 그러게 왜 그랬냐 우크라이나 사람들아 대통령 좀 잘 뽑지 ㅉㅉ 하는 게 아주 헛소리라는 뜻입니다. 이재명의 그 요약은 시기적으로 아주 틀린 말입니다.
      • 제가 잘못들었나 해서 다시 토론영상을 봤는데,


        이재명은 빌미를 주는 정도를 넘어서서,


        의도적으로 젤렌스키에 대해 정치초보, 섣불리 나토 가입 시도해서 러시아 도발 등의 키워드를 뽑아내어서


        같은 정치초보, 선제타격/사드 등의 언행을 한 윤석열과 동치시키면서


        그쪽 동네와 같은 선택을 하면 안된다고 오히려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야기 중에 나온 곁가지 이야기로 빌미를 준 게 아니라 그냥 의도하고 그런식으로 1:1 비교해가면서 이야기했죠.

    • https://www.nocutnews.co.kr/news/5714864




      사과했네요



      • "아마 어떤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가 그에 대한 사과를 했다고 이 논쟁을 마무리짓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유력 대선후보의 말이 사과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사과문은 핵심 쟁점을 비켜나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재명 후보에게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냐 지지하지 않느냐의 여부를 두고 비판을 했던 게 아닙니다. 이재명 후보가 타국의 대통령을 아마츄어라고 폄하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던 거죠.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또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



        글을 좀 읽으세요. 이럴 것 같아서 본문에 미리 써놨는데 어쩜 한치의 예측을 벗어나질 못하나요?
    •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프로페셔널 대통령'으로는 2회차 이후의 이승만과 박정희가 있습니다. (엄근진)
    • 애초에 이재명 후보에게 품격을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겠지요. 토론에서 유승민이 트럼프를 비하하는 말을 하자 바로 제지했던 문재인 대통령에 비교되긴 합니다.




      민주당 특유의 선민의식이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제1세계 특유의 선민의식이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뉴욕타임즈부터 시작해서 서방언론 한국언론 가리지 않고 이재명이 한 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논평을 해왔으니까요. 토론회 전 윤석열이 올린, 나토를 가입했어야 한다 운운하는 페이스북 글도 딱히 낫지 않았고요. 뭐 결국 젤렌스키에 대한 여론이 바뀌는 딱 그 타이밍에 그런 말을 무비판적으로 한 이재명 잘못이겠지만요.

      • [애초에 이재명 후보에게 품격을 기대하는 건 무리]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 어떤 가치들을 깔끔하게 포기하시는 분들이 곧잘 보이던데, 그럼 대체 뭘 기대하시는지 궁금하더군요. 코스피5000인가..
    • 여전히 저는 저 평가의 말이 그렇게 큰 잘못인지는 모르겠어요. 오히려 제가 문제라고 생각한 발언은 전쟁상황은 위기가 아니다 오히려 큰 기회다. 우리 군수산업을 이용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한 말이 좀 뜨악하더군요. 다른 나라의 위기상황이 기회라니.. 양아치기질이 어디 안가는구나 싶더군요.
    • 방송보면서 제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가비지같은 소리를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그것도 마치 훈계하듯이, 표정하나 안바뀌고 너무나도 자신만만하고 뻔뻔하게 이야기하더군요. 이런 러비쉬가 어떻게 정부여당 후보가 되었는지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더군요. 이 러비쉬같은 소리를 엄호한다고 그 당 소속 전현직 법무장관들이 또 똑같은 트래쉬같은 소리를 해대는데, 이런 트래쉬들이 이 나라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전부터 계속 이야기하는거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이상하게 스스로 진보라고 이야기하면서 정작 투표할 때는 진보정당에는 투표를 안하고 오히려 진보인척 하는 사기꾼 트래쉬 정당에 투표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게 제 기억으로는 군사독재정권시절부터 김대중, 김영삼이 진보, 중도층을 포섭하는 방식이었어요. 하지만 그 결과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다시피 무슨 사이비 종교집단같은 국가혁명 어쩌고 저쩌고하는 자들보다도 진보정당이 못한 지지를 받고 있는 충격적인 상황입니다. 지금 당장 사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내 소중한 한표가 10년 후에는 제대로 된 진보정당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거름이 되는 것인데 그 기회를 계속 날려버리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네 저는 그래서 타국의 위기를 저런 식으로 이용하는 대선 후보들이 아주 못마땅합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때문에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거나 다름없는데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했어야한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훈수놓는 얼간이 윤석열도 끔찍한 쓰레기라고 생각해요
      •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릴 하고 자빠졌어ㅋㅋㅋㅋㅋㅋㅋ국가요직을 자기 친구 가족으로 다 임명하고, 전쟁 바로 직전까지도 야당이 전쟁 준비하라는 거 다 쌩까고 전쟁 없을 거라고 헛소리나 하다가 지지율 다 까 먹고, 막상 전쟁나니 국민들 전장으로 내몰아서 영웅 놀이하는 새낄 빨아주는 게 정상임? 님아 진보의 미래 타령하면서 제정신인척하지 말고, 그냥 가서 윤석열 만세 삼창이나 하셈
    • https://www.news1.kr/amp/articles/?4595342


      이런 기사는 읽어보시고 젤렌스키를 빠시는지? 전쟁이 임박했음에도 전쟁 안 날거라고 별일없을거라고 한가한 소리나 하시던 분이었죠? 당시 지지율이 23프로였었구요.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1/12/27/2021122700164.html


      이런 기사도 좀 읽어보시죠. 자신의 친구와 가족 무려 30여명을 요직에 앉혔다는데요?


      이 인간의 전쟁 이전의 행보를 좀 봐야하는 거 아니겠어요? 리더의 어이없는 판단착오 때문에 죄없는 국민들만 죽어가고 있는데, 한마디로 국민들 죽여가며 영웅 놀이하고 자빠졌는데, 이걸 빨아줘요?


      히틀러도 1차대전으로 폭망한 국민의 자존심을 아주 한껏 올려주셔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으니 같이 빨아주시던가. 지지율만 높으면 장땡 아님?
      • 지금 투명인간님이 하는 주장에서 러시아의 이야기는 전혀 없죠. 누군가를 함부러 탓하거나 비난하는 건 책임의 우선순위를 그렇게 비트는 게 됩니다.
        • 러시아의 침공이 상수였으면 미리 대비를 하거나 협상으로 사전에 막을 생각을 했어야죠. 대통령으로 뽑아놨는데, 야당이 전쟁 준비하라는 얘기도 쌩까며 전쟁 같은 거 없을 거라고 하다가 전쟁 터지고 나니까 부랴부랴 예비군 소집한 인간이 이제와 갑자기 책임이 없어? 우선순위를 비틀긴 뭘 비틀어요. 이건 충분히 막을 수 있었고, 막아야만 했던 전쟁이었어요.
          • 왜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지 좀 풀어서 본문으로 써보시죠. 자국의 대통령도 못막은 전쟁을 한국의 네티즌이 어떤 혜안으로 막아낼 수 있었는지 좀 보고 싶네요.
        • 논리에 모순이 존재하네요




          러시아를 비판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도 문제가 많았다는 것이죠


          이 주장은 임진왜란 당시 선조와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에 대해서 비판하는데 왜 일본과 북한은 비판하지 않느냐는 말과 같은 것이죠


          일본과 북한의 침략은 비판 받아 마땅하나 선조와 이승만 역시 비판해야 된다는 것인데 이것이 잘못인가요?

          • 에헴! 망국의 국모 명성황후를 욕하다니!
            • 에쿠 한명 놓쳤네요




              나는 조선의 국모긴 개뿔...


              여우사냥 때문에 그녀(ㄴ)의 해악이 순식간에 탈색되었어요


              일본 욕이야 당연히 하는 것이고 민비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지요

          • 제 말을 전혀 이해못하시는데, "다른 나라"의 현재진행형 불행을 두고 이랬어야지 저랬어야지 하는 게 예의가 아니란 겁니다. 사팍님이 드신 예시처럼 자국민이 자국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게 뭐가 이상합니까?
            • 도덕이 우선인 사람이 있고 역사, 정치 상황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는 것지요




              틀린게 아니라 다른겁니다




              예의를 차리려는 소니님의 올곧은 선민의식은 잘 알았습니다




              전 세계에 그런 예는 넘치고 넘칩니다




              그러고 보니 소니님의 주장은 자국의 이야기만 그럴 수 있다는 건가요?




              그거 참 이상하네요

              • 아마 이해를 못하시니까 우크라이나 국민 당사자가 불쾌감을 표현해도 이재명과 더민주 사람들은 충분히 그런 말 할 수 있다면서 계속 고집을 부리는 거겠지요.


                남의 글을 안읽는 분인건 진즉에 알고 있으니까 별 기대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우크라이나의 불행을 대통령 잘못 뽑은 탓이라고 말하는 그 논리가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 노무현이 잘 했어야지 라는 논리로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만 생각하세요.
                • 노무현의 죽음이 누구에게 해를 끼쳤나요?


                  주변 사람들에게 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한 극단적 선택을 같은 예로 들다니...




                  선넘네요




                  반면 제가 든 예는 국민들이 피해를 봤습니다


                  다르죠


                  논리야 놀자부터 착실히 배우셔야 할 것 같해요




                  이런 댓글을 다는 분이 무슨 예의를 이야기하는지..


                  쯪쯪쯪




                  누구와 물아일체가 되어 지난번에 저한테 욕지거리 비슷한 비유를 했던 것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나시나봐요?




                  역시 때린 놈은 발뻗고 자도 맞은 놈은 기억하죠




                  이런게 그릇된 선민의식이죠


                  쩌네요


                  쩔어요

              • 타인의 불행에 대고 그러게 잘 좀 했어야지 쯧쯧 하는 그 말이 노무현과 더민주 지지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걸 자초하는 게 사팍님 같은 분들이죠. 아까부터 본인이 대답하지 못하는 게 우크라이나 국민 당사자들의 심정입니다.


                저는 노무현의 죽음이 노무현의 탓이나 책임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민주 지지자들이 비통해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고요. 그럼 그 한명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런 비극의 책임자를 향해 비판의 우선순위를 지키는 만큼, 다른 국민과 국가에 대해서도 그렇게 지키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 저는 님을 이해 했어요


                  하지만 동의를 하지 않는 것이죠


                  님은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 군요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보통 이렇더군요


                  자기 말이 맞다고 주장하지요




                  누구의 책임이요?




                  저 같은 사람 때문에 노무현의 죽음이 자초한 것이 된 것이라고요?


                  그 논리는 님이 먼저 이야기를 하셨고 저는 동의하지 않았는데요...


                  그 논리는 국힘당에서나 나올 이야기 같은데요




                  노무현 이야기는 님이 먼저 이야기한 것이고 확실히 선을 넘었습니다

                  • 반응이 이러니 노무현을 무슨 민주당 발작버튼 마냥 매번 사용하는거죠.

              • 아뇨 이해못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남의 글을 안읽고


                1. 사과했다는 걸로 불충분하다 는 저의 본문을 안읽고 사과했는데요 라면서 대충 뭉갤려고 하다가 더 말을 못하셨구요


                2. 도덕 정치 역사 무슨 이런 카테고리가 따로 있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믿는 모양인데 실시간으로 타국의 침공을 받는 국가의 수장과 국민들을 비웃을 수 없는게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이구요


                3. 노무현의 죽음을 금기시하지만 말고 노무현을 그렇게 안타까워하듯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해보라고 했습니다


                선을 넘었다구요? 선을 넘은 건 이재명과 그걸 필사적으로 변호하려는 사팍님이죠... 허구한날 윤석열 욕이랑 국힘당 욕만 하면 뭐하나요? 정작 자기 지지하는 정치인이 윤석열급 망언을 뱉을 때는 그걸 옹호하느라 비인간적인 발언들을 연속으로 떠드는데.
    • 기레기들이 하는 짓, 개인도 할 수 있는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7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5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5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4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