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꽃 의식의 흐름
리라꽃이 라일락이라니 전혀 생각 못했던 전개네요. 저는 제가 모르는 아주 이국적인 꽃으로 짐작하고 있었어요. 빨강머리 앤네 집에는 아들딸이 너무 많아서 이제 누가 누군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각각 앤과 다이아나라고 이름붙인 쌍둥이 여자애들이 있었던거랑, 귀여운 막내딸은 좀 생각이 나는군요. 팔다리가 길고 말라서 어렸을 때 별명이 무려 '거미'였는데, 좋아하는 남자애가 마릴라라는 이름을 시적으로 '리라 마이 리라'라고 이름 불러주니까 좋아하던게^^
저도 남미 느낌 풍기는 크고 화려한 꽃일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어요. 왠지 넝쿨일 것 같고 그렇더군요. 리라 자체는 하늘하늘한 어감인데 베사메무쵸 때문인가 봅니다. ㅎㅎ
어릴 때 ' 나도 좀 마르고 팔다리만 길어서 거미라고 불렸으면 좋겠다' 생각한 게 떠올랐습니다. 어휴 부끄러워라.
모야모앱이 있어요. 식물 사진 찍어서 올리면 거의 실시간으로 무슨 식물인지 알려줍니다. 저 아주 유용하게 써먹고 있어요.
리라꽃은 처음 알았고 아가위가 산사나무꽃인지도 첨 알았네요. 감사해요. 산사나무 꽃은 봤는데 생각이 안나서 다시 모야모 들여다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