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성적조작 이야기- 저는 정계에 진출할수있을까요
대학교 들어가서 공부도 안하고 인간관계도 맺질 못하고
우울해져서는 그렇게 쓰레기같은 삶을 살았어요.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학기말 평점이 C+ 이하면 학사경고를 주는데요
학사경고를 받으면 모든 학생에게 주던 장학금(100만원정도)도 박탈당하고
다음 학기 연속해서 또 학사 경고를 받으면 1년 유기정학인 제도가 있었죠.
그래서 학기 시작하고 갑자기 없어진 남자동기들은 대개 학고인 경우가 많았어요.
저는 교수들의 D, F폭격과 C 폭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하여 저공비행하면서 1학년 2학기까지 잘 버티다
2학년 1학기때 학고, 2학년 2학기때 또다시 딱 걸리고 맙니다.
그래서 그 학기 들었던 과목중 제일 만만해뵈는 교양과목 교수님을 찾아가서 D를 C+로 올려달라고 빌었죠.
그냥 깨끗이 학교를 자퇴할것을 왜 그리 구질구질하게 굴었는지
인맥에 인맥을 동원하고 겨우겨우 D를 C+로 올리고 연속된 학사경고및 유기정학을 피했습니다.
정부에서 새로운 인사를 할때마다 그의 과거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데
나도 저 자리에 있게되면 과거 나의 아름답지 못한 불법들이 만천하에 까뒤집어지는건 아닌지
그게 부끄러워서라도 정계에는 안나가야 겠다. 다짐하는 아침입니다.
저도 과거를 뒤돌아 보면 걸릴게 한둘이 아닐거라 누가 장관 하라고 해도 못합니다.
저는 상당히 당당... 하지 않나 싶습니다만, 아무도 저를 시키려 하지 않을 테니 더더욱 안심입니다. ㅋㅋ 인생에서 심적 평화란 중요한 거니까요!
예전에, 김대중 정부였는지, 노무현 정부였는지 잘 모르겠는데,
학창시절 성적이 않좋았다고 비판하고 망신주었던 일이 있었죠,
이름고 기억이 않나고 결과가 어케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성적을 주는 권한이 있는 사람이 본인의 선택을 바꾸도록 설득한 게 왜 조작인가요. 보통 대부분의 학교에는 성적 정정 기간이라는 게 공식적으로 정해져 있기도 한데요. 인트라넷을 해킹해서 기록상 D인 성적을 C+로 고쳤거나 아니면 교수를 협박해서 성적을 바꾸도록 종용했거나 뭐 그런 거 아닌 이상 그 정도를 조작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아요. 근데 생각해보니 그냥 사정 이야기하고 읍소 하는 것보다 해킹이나 협박이 가능한 쪽이 더 정치적으로 능력자 같이 보이는군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