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문회를 본 소감

간만에 동질감이 느껴지는 정치인을 처음 봐서 반갑네요

그냥 엘리트라는 느낌이 뚝뚝 흐르는ㅎㅎ

말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저런 유형은 많지 않음
특히나 정치인들 중에는 거의 없죠

타고난 센스라고 하죠

- 해야 할 말만 하고 하지 않아도 될 말은 하지 않고

- 상대방에게 반격의 여지를 애초에 주지 않고

-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건조하게
확인된 사실만

말하는게

진짜 언론대응, 공보담당에 최적화된 능력이고(알고보니 실제로 공보담당 업무도 했더군요. 안봐도 잘했을것 같습니다)

이건 타고나는거라서 못하는 사람은

죽어도 안됨

보통은
안해도 될말을 하거나
흥분하거나
자기 발언에 도취되거나 하죠

법조인 중에선 가끔 볼 수 있지만

정치인 중에선 거의 처음 보는 캐릭터네요



근데 이게 정치인으로서 장점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호통치는 감성이 잘 먹히는지라

진짜 언론이나 국회에 대응하는 실무자로는

더할 나위 없는 사람이고

아마 장관도 잘할텐데

선출직 공무원으로는 어떨지 미지수

본인도 자기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죠

아무튼 청문회 자체는 꿀잼이었습니다
    • 음...왠지 모르게 한 번 보고싶네요
      • 새벽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어요


        개성파 조연들의 열연이 엄청납니다
    • 언젠가 선출직도 하겠죠.


      속물성이 民意인 나라인데다가 


      어차피 상위 n%들이 다 해먹는게 글로벌 스탠다드가 된 세상에서 


      한동훈 정도 엘리트들이 통치세력이 된다면 감지덕지일듯요. 문제는 한동훈같은 엘리트가 거의 없어서 그게 문제지만

      • 한동훈같은 엘리트가 통치세력이 되는게 대체 왜 감지덕지라는 겁니까? 민주국가에서 무슨 철지난 엘리트 타령이에요? 히틀러나 스탈린 같은거 바라세요? 아니면 수령님? 

        • 저 글 어디에서 스탈린, 수령님을 유추하는거에요?
          • 조국 때는 위선자가 어쩌구 그지랄을 떨어대더니 새삼스럽게 엘리트 정치가 어쩌구 하는 꼴이 우스워서요. 아닌말로 웬 엘리트랍니까? 정치깡패가 양복만 입고 번드르하게 말만 잘하면 엘리트?
            • 한동훈이 엘리트까지 갈것도 없어요. 민주당의원들 무식해서 볼장 다봤으니까.
              • 민주당 의원들 무식한게 뭐가 문제겠어요. 한동훈이 범죄혐의가 있다는게 문제지. 거기다 님같은 사람들이 범죄혐의에는 관심없고 별 쓰잘데기 없는 거에만 꽂혀서 시선 돌리기 하느라 바쁜게 젤 문제지.

            • 민주당 꾸정물로 연명하다보니 뇌로 가는게 없나..요?


              은폐된 죄 또는 혐의가 그리 명확하다면 드러나게 하라고 청문회하는건데 민주당의원들이 과연 그랬냐고요? 바보소리듣고 있지 않냐는데 자다 다리긁는 소릴 하고 자빠졌네요. 죄가 자명하면 수사는 왜 하고, 재판은 왜 해요?


              그리고 정당의 본질이 나 대신하는 위임인건 알죠? 뭘 그리 신주단지 위하듯하고, 싸잡아 난리굿입니까? 유권자가 아니라 민주당 의석 적어지면 짤리는 위치에요? 별..
              • 국힘당 꾸정물 쳐먹을 생각하니까 뇌로 가는게 아주 썩어나나 보네요ㅋㅋ


                그래서 한동훈이 자기 혐의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한게 뭐가 있는데요? 그 인간 자기 딸이 아마존에 올린 저작물 지우다가 걸렸어요. 어디 그 뿐인가요? 200만원 주고 앱 개발자에게 문의해서 딸이 만든 것처럼 스펙 만든 것도 나왔고. 수사는 왜 하고 재판은 왜 하냐구요? 님 바보에요? 입시 부정 저지르려고 스펙 차곡차곡 쌓은거 안 보여요? 앞으로 죄 지을려고 드릉드릉 하다 걸렸는데, 미수에 그쳤으니 죄가 아니다? 민주당 의원들 뻘짓하는게 여기서 그렇게 중요합니까? 한동훈 같은 비리 덩어리가(세금 100만원 내기 싫어서 위장 전입하는 ㅋㅋ) 뻔뻔스럽게 법무부 장관한다고 나대는 거나 그런거 멋지다고 빨아대는 님같은 인간들이 젤 웃기는 거지, 별 같쟎은게…
            • 말은 못알아쳐먹고, 망상은 해야겠는데 댓글은 막아놓고. 하여간.


              구정물을 쳐먹는건 상관없는데 어리석은 본인눈으로 남을 보지말아요.

              이해력이 떨어지는것같으니 간단히 남이 그쪽 같지 않다고요.


              조국이 댁 응원이 반가울까? 동네 창피해할것같은데.
    • 미국 언론에서 한동훈 딸 스펙 관련 취재를 시작했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뉴스위크나 뉴욕 타임즈에 곧 게재될 거라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한동훈 딸은 앞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명문대는 다 갔겠네요. 거기다 한동훈 같은 소위 엘리트들이 미국의 명문대 입시를 어떻게 교란해왔고, 교란할 예정인지 상세히 보도되겠어요. 참 국격 높아지네요 ㅋㅋ

    • 한동훈 보고 쪽팔리긴 커녕 너무 즐거워 하시네요. 사실 조국 사태 때 진짜 정의감에 저러지는 않을거라 생각은 했습니다만. 이렇게 너절한 뱃속을 훤히 보여주면서 낄낄거릴 줄이야.
      • 죄송한데 쪽팔리는 건 민주당쪽 국회의원들이었습니다. 영상은 보시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뉴스만 봤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야 늘상 하는 국회의원 질의응답 했겠죠. 뭡니까, 말재주만 번듯하면 멋지고 대단한 건가요. 한동훈이 자기 딸 논란에 뭐 제대로 된 대답을 하던가요? 부모로서 어린애 숙제 도와줬다는 소리만 하던데.
    • ...............동질감....?

      • 근자감이라고 하죠ㅎㅎ
    • 정치인 중 다수도 엘리트 법조인 출신이라는 걸 생각하면 둘 중 하나겠죠. 그런 사람도 정치판에 뛰어들면 어쩔 수 없이 다르게 행동해야 하는 것이든지, 그런 사람은 선거에 당선될 수 없는 것이든지. 그리고 청문회에서 방어하는 것과 실제 정치를 하는 것(국정감사를 한다든지 토론을 한다든지)은 전혀 다른 상황이긴 하죠.




      엘리트라는 느낌이 뚝뚝 흐르고 타고난 센스를 가진 사람이라서, 간만에 동질감을 느끼셨다는 게 재밌네요.

    • 요즘같은 때에 덕분에 웃고 가네요.
    • 1. 사람을 판단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형편없는 것이 그 사람의 말로써 판단하는겁니다. 


      2. 한동훈에게는 저도 동질감을 느끼는데 저는 동족혐오에 가까워요. 표리부동은 머리가 좋지만 마음이 작은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죠. 
      3. 엘리트 주의는 역사적으로 세상을 후퇴시켜왔습니다. 지금 한국이 그걸 자명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그럴바엔 차라리 느리고 멍청한게 나아요. 

      반엘리트주의를 주장하는 건 아니에요. 기득권을 고착화하는 엘리트의 최첨단이 한동훈, 조국, 유시민류이고 이 현상을 선망하거나 동조하는 분위기에 반대하기 위해서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부족한 댓글을 달았네요.
      한번 정도 깊게 고민해 주시면 감지덕지일듯요. 

    • 흠.. 엘리트..이신 분들이 이리 동질감을 느끼시고


      그에 반해 저는 심한 이질감..과 위화감을 느끼니


      소위 한국사회에서 이야기하는 엘리트층이 확실하긴 한가 보군요..


      근데 장관에게 필요한 자질, 역량이 (청문회에서 한 것처럼) 삽질하는 야당의원들에게 이죽거리고 딱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만 살살 피해가면서 하고싶은 말 하는 거였나요?


      전 장관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해 잘 모르긴 하지만... 그런 게 필요한 자리라면 장관도 잘 하긴 하겠네요. 검사시절 피의자 상대하면서 연습도 많이 했을 것 같고요.

    • 8c89bc5354af09b1c927f5dd8892b50fee7e1e9249c2454983e4d9fe9e8bb1dc911b0bc8742d22faef3a7d2a47cf2b9a9f00

    • 술취한 사람 역을 맡아 청문회를 보고있던 대다수 국민들에게 신산한 웃음을 선사하신 그 이모 의원도 소위 엘리트는 엘리트인거죠. 하지만 그 놈의 엘리트라도 이 분 보고 엘리트같다고 하진 않죠. 가방끈도 물론 필요조건이야 하겠으나 설령 가방끈이 길다해도 말과 생각 그리고 행동에서 선한 기운, 태도 등 인성이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지 않으면 엘리트같을 순 없지 않을까 해요. 국회의원이 무슨 큰 벼슬이라도 되는 양, 피감기관이나 공직후보자 또는 증인을 범죄자 취급 내지는 깔아뭉개려는 국회의원들의 태도는 저렴해보이기도 하거니와 요즘같은 탈권위주의시대에 지극히 반동적이고 수구적인 태도, 즉 꼰대 인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하는 청문회였습니다.

      간만에 재미있는 코메디 한 편을 보았습니다.
      • 선한 기운에 합리적 태도를 갖춘 봉건 영주도 있죠. 그때야 세습이 자연스러운 문화였습니다만. 


        아마 현재의 엘리트 권력들은 세습이라 생각하지 않을거에요. 자기 자식이 노력으로 이룬 거다. 유전자가 다르다. 너희들은 같은 환경이라도 이렇게 할 수 없을 테다. 


        근대 이후 인류 문명이 급격하게 진보할 수 있었던 건 신분의 자유로운 이동. 즉 하면 할 수 있다는 활기때문이었습니다.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엘리트에게 속지 말아주세요. 착한 봉건영주가 있을 수 있고, 못된 노예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왕 될거면 착한 봉건영주가 되어라가 아니라 방점은 봉건영주. 즉 권력을 세습화하고 고착화하려는 악의에 찍혀야 합니다. 

      • 이게 구속 영장 발부와 압수수색으로 이어져야 제대로 된 정의 구현이 될텐데 정작 모범을 보여준 인간은 뻔드르르한 말빨로 엘리트 놀이나 하고 있고 이렇게 지지자들은 대가리 깨진 소리나 하면서 빨아주고 있고. 한동훈이 저러는 것도 다 님같은 국민들 믿고 그러는 거겠죠?
      • '선한 영향력' ??? 코메디 보셨다더니 웃기시려고 쓴 표현인가요. 문맥 보니 아닌 거 같은데 이런 말을 진지하게 쓰는 분 듀게에서 첨 보네요. 한동훈과 선한 영향력 ㅎㅎㅎ  

      •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긴 했죠 소위 금수저 집안들의 짝퉁 논문이랑 대필 논문으로 좋은 대학 가는 관행을 자기 자식 바쳐서 멈칫하게 만든 거...?? 그리스 신화의 아가멤논 같네요.


        저는 이런 분들이 여기 듀게에 왜 있는지 모릅니다 ㅋㅋㅋ 윤석열 지지자분이 왜 탈권위주의를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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