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고 싶은 TV 드라마

80년대 중후반인데


드라마게임이나 베스트극장처럼 단막극도 아니고

16부작 미니시리즈도 아니고

3편까지 하고 딱 끝난 작품인데


아직도 노래가 기억에 남네요


"열 명의 제웅들이 한 곳에 모였다네

한 명이 곰에게 잡혀 아홉 명이 되었다네."


그 유명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인데

몇년 전인가 BBC에서 만든 3부작 드라마를 봐도 어릴 때 봤던 한국 드라마의 그 느낌은 안살더군요


다시 보려고 검색도 해봤는데

KBS에서 자료를 날려서 다시 볼 수도 없다고..ㅜ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뜬금 없는 제작, 편성이에요

당대의 배우가 나온거도 아니고

단막극도 장편 드라마도 아니고 

갑자기 예고도 없이 걸작을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느낌..


KBS에서 뜬금 없이 방영했던 지옥의 외인부대나

MBC에서 생중계처럼 방영했다가 PD가 좌천됐다는 소문이 있는 메탈리카 내한같은 느낌이었던거같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INSrJVEZlUs&t=703s
      • 이야.. 이게 있네요


        이거 맞습니다!


        지금 보니 낯이 익은 배우도 있네요


        박정희 역할 자주 하시는.. ㅋㅋㅋㅋ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같이 봤던 모친도 이거 항상 궁금해하셨는데 


        보내드려야겠네요 ㅋㅋㅋㅋ

        • 1부는 없고 2,3부만 기증을 받은 모양이에요. 전 컴으로는 소리가 전혀 안나와서 아쉽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배타고 들어가는 예고편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을 합니다.

          • 컴으로 보고 있는데 소리가 나긴 해요 근데 스피커 볼륨을 최대로 해도 배우들 음성만 작게 들리고 주변 소리는 안들리네요 ㅠㅠ

    • 여름이면 납량특집이라고 뜨문뜨문 해주던 기획물이일겁니다. 저도 저 시절이 좀 그리운데 아마 저작권 때문에 이제는 못해주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전 기억도 잘 안 나는데 이상하게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자꾸 다시 보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 곁에 남은 것은 '해피타임 명작극장' 뿐... ㅠㅜ

      •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진정~


        원미경 배우 나왔던 그 작품인가요?


        저도 내용은 하나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당시 그런 드라마는 이덕화가 차화연 뺨 때리는 이미지만 기억에 남네요  ㅠㅠ



        • 차화연은 이덕화 형수님이라 못때리고, 때린 분은 고인이 된 남성훈씨고.....원미경한테는 이덕화가 손찌검은 안하고 멍충이라고 뭐라 그랬던거는 같고

          • 정말 대단하시네요 


            이게 사랑과 야망인가요?



          • 좀 아닌 것 같아서 검색좀 해봤는데요.


            차화연, 남성훈, 이덕화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사랑과 야망이고, 원미경은 출연하지 않았는데요.

            • 네 그냥 써봤습니다. 갑자기 원미경 이름이 나와서 이덕화 원미경 주연 드라마들이 생각나서요. 이덕화가 원미경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던가 해서요. 

            • 원미경 이덕화는 사랑과 진실에서 부부로 나와요. 이덕화는 사랑과 야망에도 나오지만 김청과 부부로 나오죠.

        •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결이 전혀 달라요. ㅋㅋㅋㅋ 저는 사랑과 진실 사랑과 야망도 좋아하고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도 좋아하지만 김수현과 주찬옥은 전혀 다른 드라마를 썼죠.
        • 김희애, 하희라, 김혜자 나왔던 드라마에요. ㅋㅋ 지금 와서 생각하면 한국에선 페미니즘 드라마의 시조 정도 되는 작품 아니었나 하는 느낌이네요. 뭐 거창하거나 파격적인 것 없이 걍 여자 셋 사는 이야기를 여자들 중심으로 차분하고 진지하게 들려주는 드라마였는데요. 당시 꼬꼬마 사내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다른 드라마들과 다르네? 라는 느낌으로 몰입해서 봤던 것 같아요. 절대로 책상에 쏟은 커피를 김희애가 '이게 흡수력이 좋아!'라며 생리대로 벅벅 닦던 장면 때문은 아니었... (쿨럭;)

          • 혹시 이 드라마 장면중에 김혜자가 정육점에 어린딸을 데리고 들어가서 고기 잡부위를 소량 주문하면서 우리 강아지가 입이 까다로워서요~ 이런 얘기를 흘리는데 옆에 딸이, 엄마 우리 강아지 안키우잖아.하던 장면이 있었지요? 정육점 주인의 눈치와 김혜자의 무표정에 희미하게 깃든 모멸감 연기가 어린시절에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었죠. 이 드라마는 이장면이 왜인지 되게 강렬하게 남아있어요.
            • 솔직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죄송하구요. ㅠㅜ


              근데 이제사 이것저것 찾아보니 이 드라마가 '애정의 조건'의 표절이라고 비난을 받는다는 걸 이제사 알았네요.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갑자기 보고 싶던 맘이 좀 누그러드는 기분? =ㅅ=

      • 돌아가는 꼴을 보니 자료가 있으면 죄다 유툽으로 수익을 올리려 하는 것 같은데요 1990년 작품이면 테이프 재활용으로 사라졌을지도요 ㅎㅎ

        • 사라진 쪽인 것 같아요. 웨이브에서 어지간한 화제작, 인기작들은 다 올려 놓고 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영 소식이 없는 걸 보면 아마 그럴 듯요. ㅠㅜ

        • 아아니 근데 이거 방송국에서 원본 가지고 있네요!!


          검색해보니 두 달 전에 엠비씨 케이블에서 특별 재방송 해줬다고. ㅋㅋㅋ 


          꼭 이런 건 다 지나간 후에 알게 되죠... orz

    • 비슷한 시리즈물로 무려 'Y의 비극'도 로컬라이제이션 해서 방영해줬었죠. 유독 이것과 같이 두 편이 기억에 남습니다.
    • 묻어가는 질문하나...


      혹시 80년대에 백윤식이 서커스단에서 여장(!)을 하고 불쇼를 하던 드라마 아시는 분 있나요? 단막극이었는지 미니시리즈인지 기억은 안나고요...

      극중에 백윤식의 대사에서 성기를 가리키는 비속어가 나와서 어린맘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나도 너처럼 xx가 달려있지..뭐 이런 대사였어요. 이전에도 에후에도 공중파 티비에서 그 단어를 들어본적이 없는갓 같아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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