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봤어요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황해_영화는 4장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3장까지는 그럴싸하다. 특히 나홍진의 공간에대한 감각은 발군이다. 사건에 인물을 편입시키지 않고 인물을 따라 자연스럽게 사건이 발생한다. 스케일이 큰 영화처럼 느껴진다.

황해_마지막 장에서 영화는 급속히 붕괴되기 시작한다. 약속된 것 같았던 카타르시스는 오지않고 길고 지루한 살육전이 이어진 후 별 의미없는 비밀이 공개된다. 야심에 비해 내공이 부족한 케이스. 아쉽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좀 실망이에요. 너무 많은 시간과 돈과 재능들이 낭비된 것 같은 느낌이드네요. 물론 중반까진 충분히 걸작이 될 가능성이 있었고 훌륭한 장면들이 즐비하지만 결국 수습이 안되더군요. 러닝타임 확실히 깁니다. 마지막 챕터에서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실감했습니다. 에휴. 아쉬운 영화였어요.
    • 별 5개 중에 별 3개 정도라 생각하면 기대감을 좀 접고 가는게 좋겠네요.
    • 그러니까 영화는 마지막 챕터를 두리뭉실 만들어야 잘만드는거죠.
    • 결말에 수습이 되면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작정하고 그런 건 포기하고 간 이야기잖아요. 특히 그 비밀의 진짜 의미는 처음부터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 대박은 아니려나요. 듀나님이 한 말씀 얹으시니 좀 헤깔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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