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아침 당황

이런 장면을 보셨다면 어떤 생각을 하셨겠어요?




삼등신이구나. 그거 말고.

그림이 이상해서 이해가 안 되신다고요? 네 그렇겠군요.--;


아침에 집에서 나오는데 저희 아파트는 오래 돼서 마당이 그냥 주차장이거든요. 일곱 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인데 남자가 여자 머리채를 잡고 있고 여자는 자동차 본네트에 거의 코를 박는 것처럼 상체를 수그리고 있는 겁니다.

아직은 사방이 희미하고 인적도 드문데 어찌나 놀랐던지. 


소심해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치기에도 역시 소심해서 어정쩡 두 사람의 옆을 곁눈질하며 지나갔어요.


남자: 보이냐?

여자: 아직 안 보여~(짜증짜증)


아마 여자가 뭘 찾고 있고 남자가 여자 머리가 차에 더러워지지 않게 잡아주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오늘은 정말 하는 일도 없이 기운이 쭉 빠지는 날이네요. 굉장히 피곤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저런 적이 있었.... ㅋㅋㅋㅋ
      그나저나 깜놀하셨겠네요.
    • 렌즈라도 잃어버렸을라나요. 그림 귀여워요.
    • 근데 저 위치에서 찾을 게 뭐가 있나요? 렌즈를 저기서 빼먹었을 리도 없고. 전 하루 종일 북한의 동태와 거의 비슷한 비율로 그게 너무 궁금했어요.
      앗 독짓는젊은이님도 렌즈라고 생각하셨군요. ㅎㅎ
    • 아놔~~~~~~~이거 짱 웃기네요. ㅎㅎㅎ
      그림 진짜 잼있게 잘 그리셨네요. 넘 웃긴당.
    • 그림만 보고 놀랐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무슨 폭력현장인 줄 알았어요 저라도 놀랐을 듯
    • 저는 술먹고 ㅌ하는 여자 머리를 남자가 잡아주고 있는줄.. (수준 드러나네요 ㅎㅎㅎㅎ)
      whynot / 담배 불똥 따위로 머리엔 불이 안 붙어요. 오징어 타는 내음이 나면서 머리카락이 바스스스스스스 꼬실려지지요.
    • 아무리 생각해도 렌즈에요. 하드렌즈 낀 상태에서 본네트 바로 근처에 서서 시선을 급하게 돌렸다가
      렌즈가 눈에서 튕겨나간 듯 해요.
    • 아니면 남자의 실수로 아주 작은 귀걸이가 빠졌다거나..
      그림만 먼저보고 머리에서 물기를 짜주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림 좋은데요.
    • 남자는 왜 안 찾아주고 머리를 잡아주고 있었을까요. 생각할수록 이상한 일이에요.
    • 시력이 나빠서? 그래서(도움도 안되고) 여자가 짜증내고 있는게 아닐까요
      그래도 저 상황에 담배는 좀 그렇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한밤중에 길 가다가 여자는 앉아서 토하고 있고 남자는 서서 여자 머리채 들어주고 있는 걸 보고 저도 놀랬어요 ㅎㅎ
    • 결코(?)저런 상황(남자가 머리채 잡아주는...)은 아니었지만
      어슴프레 어둑신한 저녁에, 차를 빼달라고 해야 하는데 앞유리창에 붙은 운전자 전화번호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머리처박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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