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무도 안 보셨을거 같을) 스위스 귀농일기 노이마트 사람들

제가 저도 몰랐는데, 농장 목장 그런 배경 드라마를 좋아하더라구요?
예전에 어느 분이 댓글로 추천해주신 하트랜드에 꽂혀서 시즌 15까지 다 달리고 막 그랬었었었어요ㅋㅋ
뭐랄까 크리티컬한 사건 없이 한편 안에서 다 해결되고, 갈등 적고, 배경 그림 좋고 그런 거요.

그래서 보게 된 노이마트 사람들입니다.
이게 처음엔 네이마트 사람들이었는데, 어느날 보니 바꼈더라구요ㅋㅋㅋ
보기 드문 스위스 드라마로 회당 50분 정도, 8회로 완결입니다.

컨설턴트로 일하던 미카엘은 어느 날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듣고 집으로 갑니다.
할머니, 어머니, 남동생이 살고 있구요.
여동생은 시내에서 (장사 안되는) 헬스장을 합니다. 10대 딸도 있어요.
처음 짐작은, 아버지가 갑자기 죽었으니 원래 생활을 접고 집으로 돌아와서 가족들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행복하게 살아보자. 일거 같았는데, 아 뭐 돌아오긴 합니다.

근데, 문제는 회사엔 새로 생긴 남친도 있고, 목장일은 내 적성이 아니고, 빚도 많았고, 엄마는 동네 아저씨랑 바람피고 있었고(음?), 목장일을 맡길 동생은 시험 통과를 못했고 막 난장판인 상태였죠.
그래서 회사랑 집을 왔다갔다하면서(차로 1-2시간 걸리는 듯해요) 무리하다 마약 남용도 하고 막 그래요.
어찌 어찌 돌아온다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재미가 1도 없었어요ㅋㅋㅋㅋㅜ
일단 등장 인물들중에 애정이 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드라마 자체도 재미가 없어요ㅋㅋㅋㅋ
그나마 소를 엄청 좋아하고, 소도 좋아하는 남동생 스토리가 괜찮은 정도.
그리고 이거 보고 알게 된건, 스위스에서 낙농업을 하려면 국가 시험을 봐야하는데, 그게 구술시험이고, 스위스 우유값이 오르면 독일에서 수입해 올 수 있고 뭐 그렇다는거?

전에 다크를 보면서도 생각한건데, 일단 대사가 영어가 아닌지라, 보면서 딴짓을 할수가 없어요ㅋ
그래서 끝까지 본건가 싶기도 하고, 저쪽 드라마 감정선이 저런가 싶기도 하고 암튼 뭐 그렇습니다(뭐래니)

결론은, 음… 넷플에 제작 국가별 카테고리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대충 이렇게 마무리 해볼래요(?)
    • 딴 얘기해서 죄송하지만 넷플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나오는 "인민의 종"을 방영한다길래


      기대했는데 미국한정이었어요. 




      지금 말씀하신 드라마는, 농장, 목장 경영 이런걸 그린 작품들을 좋아하긴 하는데


      확실히 헐리우드에 익숙해서인지 다른 나라 작품들은 굉장히 낯설고 정붙이기 힘든 면이 있어요.


      다시 넷플릭스 재가입하면 한번 볼만한 작품으로 기억은 해두려고 해요.





      • 죄송하긴요.

        무플일거 같았는데,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확실히 미드나 영드에 익숙해서 다른 나라 감정선이 어색하긴 한거 같아요(캐드는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구요)


        이 드라마는 음 아… 일단 스위스 드라마가 처음이라 그 감정선을 따라가기가 좀 힘들었어요.

        보통 많이 접하는 유럽 드라마가 스페인, 프랑스 정도인지라;

        그래도 넷플이 있어서 스위스 드라마도 보고 그런거겠죠ㅎㅎ
        • "실버라이닝 스케이트"(넷플)였나 맞는 제목은 아닌데 러시아 멜로였는데 이 영화는 좋았어요.


          폴란드 드라마는 굉장히 유쾌할거 같은데 작품 자체가 연출력이 꽤나 엉성했고, 사실


          헐리우드 벗어나면 정말 다른 나라 영화는 우리가 너무 모르죠.

          • 오 추천 감사해요.

            사실 산호초님 글 보고 더 크라운도 보려고 하고 있어요.

            볼 건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이렇게 늙어가고(?!) 에헤라디야~~
            • "더 크라운"은 정말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드라마 중 탑이죠. 


              어떤 면에서는 전 "더 크라운"을 편히 보고자 넷플에 가입했는데요. 


              역사물, 영국왕실 이런건내 취향 아닌데,라면 좀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 글을 통해서 드라마 느낌이 밀려옵니다. ㅎ 


      이하 넘겨짚기이지만 스위스는 사람들 자체가 좀 그럴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자신들이 재미없는 사람들이라는 걸 잘 알기에 확대경 들여다보며 시계만들기만 집중한 걸까요.ㅎㅎ

      • (아무도 안 보셨을거 같고, 또 앞으로도 안 보실거 같아서) 자극적인 세부 사항은 빼고 적긴 했는데요;

        재미가 없다기보단(아니 재미도 없다), 뭐랄까 감정선이 너무 달라요ㅎ

        아버지의 죽음이 사고사가 아닌, 자살인걸 하필 장례식에서 알게 된 딸내미의 엄마 뺨 후려치기 라던가(!), 목장을 물류센타로 팔기 위해 우유에 항생제 넣는 딸내미라던가(겉으로 보이는 빌런이 딸이긴 합니다), 내연남과 노래 녹음하러 가서 외박하는 엄마라던가…

        막 그래요 막ㅋㅋㅋㅋㅋ


        이 드라만 그런건지, 다른 스위스 드라마도 이런건지 매우 궁금하긴 합니다(그게 이 드라마의 유일한 순기능!)
        • ㅎㅎㅎ 스위스 막장 드라마인데 우리하곤 정서가 멀찍하니 떨어졌나 보네요.

          • 네. 너무 사실적이고, 그래서 또 안 믿기는 막장이랄까요ㅋㅋ

            근데 써주신 댓글 생각해보니, 너무나 심심한 생활이라 그런걸까 싶은 막 그런 상상을 해봅니닼ㅋㅋ
    • 리타 보셨나요. 재밌는데 아무도 안 보심.. ㅋㅋ 전 북유럽쪽 코미디, 스릴러 한참 보고 나니 그쪽 분위기는 대략 적응이 된 것 같은데. 스위스는 또 신세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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