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코타로는 1인가구(이게 무슨 힐링이냐!!)

일본 애니입니다.
30분 안되는 시간으로 10편.
매회 4개의 에피소드로 되어있어서 에피소드는 총 40편 정도네요.
원룸이 6개 있는 건물에 4살짜리 코타로라는 아이가 이사오면서 이웃들과 지내는 이야기에요.
그림체나 소개로 보면 그냥 소소하게 웃기는 애니겠거니 하고 시작했는데 말이죠.

코타로는 아빠의 폭력-부모의 이혼-엄마의 방치 및 가출로 시설에서 살다 아빠를 피해 혼자 살기로 한거죠.
캐릭터 티슈가 아닌 성분 좋은 티슈를 좋아하는 이유가 혼자 있을 때 배가 고파서 휴지를 먹어서였다던가
신문을 5개나 보는 이유가 부모님의 사고 소식이 실릴까봐라던가(그리고 신문이 이틀치 이상 쌓이면 자기한테 무슨 일이 있는거니 그걸 챙겨달라고 배달하는 사람에게 부탁도 하고)
강해지고 싶은 이유가 아빠로부터 자기를 지키려는게 아닌, 자기가 약해서 아빠가 학대했으니 강해지면 학대하지 않을거고, 같이 살려면 강해져야 한다던가
하는 내용들로 자주 울컥합니다.

만화 속 코타로는 이웃들이랑 잘 살거고, 결국 그건 다 판타지지만 극중 아동학대에 대한 내용은 완전 현실이라 보고 나서 더 힘드네요ㅜ
재미가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추천하기는 힘든 애니였습니다.
    • 트레일러보고 일본은 정말 별별걸 다 만드는구나란 생각을 했는데, 그런 어두운 내용이 있었는진 몰랐습니다. 뭐 그 점도 일본 애니답긴 하네요. ㅎㅎ

      • 실사 드라마도 있던데, 차마 그것까지 볼 엄두는 안 나더라구요ㅜ

        원작 단행본은 120화로 완결이라 애니가 더 나오면 볼거 같긴해요.
    • 헉 애니에 저런 내용도 담는군요.


      최근에 아니 1년전에 카뮈의 페스트를 읽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코타로가 넘 인상깊어서요.  


      저 아이가 커서 '페스트'의 등장인물 코타로처럼 단단한 사람이 되길. 다만 코타로와는 달리 오래 건강히 살길

      • 거의 매회 먹먹한 얘기가 나옵니다ㅜ

        이건 힐링 애니가 아니에요ㅜ
    • 제목은 자주 봤는데 이런 내용일 줄은;;


      덕택에 감사한 마음으로 회피 기동!!!을 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 아이 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피해야합니다!

        코타로랑 주변 사람들이 귀엽긴 하지만 그건 한 10%정도고 나머지는 계속 먹먹해요;

        더 생각 안하려고 그레이 맨을 봤는데, 왜 거기서도 아동 학대가 나오는거죠;;;망햇어요ㅜ
        • 쏘맥님, 아이가 없는 사람이 시비를 걸어봅니다.




          아이가 없어도 코타로나 혹은 아동학대에 관련된 아이들


          이야기에 마음이 아프지 않은건 아니에요. 




          부모들이랑은 확실히 다르긴 하겠지만 이 작품보면서


          어린시절의 나와 여동생의 처지도 떠올려보고 이런저런 감정이 복잡했는데요.




          아이없는 사람은 아이들의 고통에 별 감정을 못느낄거라고 상정하고


          의도적으로 쓰신건 아닌줄 아는데 그래도 살짝 기분 상합니다.

    • 넷플릭스에서 전편 다 볼 수 있는데 저도 강추에요. 마음이 먹먹해지는건 초반에도 마음이 먹먹해요.


      혼자 자거나 반찬한테 말거는 코타루, 근데 절대 어둡지 않고 코타로도 주변사람들도 마음이 찡해지는 감동과 웃음이 있어서


      완전 두번씩 복습했는데요. 다만~ 뒤로 갈수록 어두운 에피소드가 많죠. 아직 넷플에는 전편이 올라오지 않았을걸요.




      난 후속작품이 궁금해서 어렵사리 만화책(?)으로 구입해서 봤는데 뒤에는 더 어두운 내용이 많긴 해요.


      그래도 보기드물게 볼만한 애니거든요. 드라마작은 비추. 코타로의 귀여움은 어디로~ 완전 밋밋해서 드라마말고 꼭 애니로 보세요.

    • 저랑 관점이 다르시군요. 전 그래도 그런 와중에 코타로가 살아가고 이웃들이 그를 도와주고,


      그리고 씩씩하게 극복하는 내용에서 느껴지는게 많았는데, 학대가정의 자녀가 이보다 더 참혹하게 


      그려진 작품도 많고 분명히 학대아동들은 우리주변에 많아요. 우리는 안볼 뿐이죠. 




      듀게 전체 취향에서 전 언제나 역행하는군요. 


      보기드물게 감동적이고 진정성있는 수작이라고 강추하리라 벼르고 있었는데


      모두가 아동학대라는 어두운 소재는 보기 꺼려지시는군요.


      하긴 저도 "미쓰백"같은 영화는 아무리 극찬해도 보기 되지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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