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비완 케노비 후기

길게 말하기도 시간이 아깝고 짤막한 평을 하자면

‘팬이라면 이거 볼 시간에 차라리 레고 스타워즈 여름휴가를 봐라.’입니다.


올해 나온 디즈니의 스타워즈 작품 중 최고는 여전히 ’레고 스타워즈 여름휴가‘입니다.

여름휴가의 몇몇 장면은 울컥하게 만들고 시퀄의 캐논으로 인정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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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노비 촬영감독이 한국인이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요... 아쉽네요. 스타워즈는 어려워요.
      • 스타워즈가 '라스트 나잇 인 소호'처럼 자기 색깔대로 찍을 환경이 아니긴 하죠.
    • 반 정도 봤는데 다스 베이더 나오면서 부터 왜 텐션이 훅 떨어지는지.. 혹시 후반으로 가면 나아질러나요. 

      • 그 다스베이더가 줄창 나오는게 후반부의 내용이라...
    • 부분적으로 좋았던 순간들이 없던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전반적인 기획 자체가 사족이라는 생각이에요.
      • 시즌2 얘기 나와서 어이 없었는데 한편으론 두번 싸웠는데 세번은 못싸우겠나 싶더군요.

    • 애초 기대를 훅 떨어뜨려 놓고 봤다보니 그냥저냥 봤네요. 레아 역 배우가 넘 귀엽고 똘망했던 거 말고는 기억에 남는 게 없.. ㅠㅠ


      한 편 짜리를 6편으로 늘려놓은 것 같았어요. 레고 무비는 영 손이 안가는데 이리 극찬하시니 한 번 봐야겠네요. 




      이번에 프리퀄 다시 보면서 느낀거는,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용인할 수 없다는 거였네요. 그냥 다스베이더 뿐이었을 때가 좋았어요. 


      영링들을 직접 학살까지 했는데 어린아이들을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 묘사같은 건 없고 선택받은 자 운운 비극적 영웅 서사의 재료로만 활용되는 걸 보노라니 마음이 되게 불편하더군요. 클래식 시리즈를 사랑하지만 스케일만 크지 역시 스타워즈 시리즈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는 얄팍하다는 걸 절감했네요. 

      • 영링 학살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굳이 끼워 넣은게 레바인데 그 캐릭터가 붕 뜨니 안한만도 못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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