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따먹기

막내/ 예술은 확실히 허가 난 거스러미 짓 맞지?
나/ (싱긋) 무허가 거스러미 짓을 해야 진짜지. 그 중 압권은 죽고나서 하늘의 별자리 탐하는 방식으로 죽음에 대해 거스러미 짓 하는 예술인 거고.  못 빠져나가게 하늘에 ‘미늘’ 띡 꽂아서.  
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

막내/ 옛사람들은 죽을 때를 알아서 거스러미 없이 딱 죽을자리를 봤다던데... 그래서 관 들어갈 구멍땅 보러다니는 걸 ‘죽는 재미’라고 불렀다던데...  죽을 때 역시 문 닫아걸고 곡기 끊고 자진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던데... 
나/ 그건 예술이 아니라고 난 생각함.  예술 이상의 경지라면 반론할 생각이 없긴 하지만.

막내/ 거스러미 짓 하는 것과 하지 않는 삶의 차이는 뭐야?
나/ 죽음 다음에 감자밭이 되는 것과 다 잊혀져 버리는 것 아닐까.
막내/쳇! 대화가 이리 어려워서야 원~ 
    • 우선 거스러미 뜻을 검색하고 둘의 대화에 끼려했으나 낄 뜸이 없네요 첨인데요 임종할 땐 죽을만큼 외롭지 않게 사는 동안 쓴 만큼 도파민을 무더기로 안겨준다고 하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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