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씨'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넷에선 보통 홍길동님 뭐 이런식으로 호칭하잖아요.


근데 한번은 다른 커뮤니티에서 토론(혹은 말다툼)하다가 한 유저가


'홍길동씨 블라블라~'를 한 거에요.


그러니 홍길동 유저는 '이런 싸가지 없는 넘~ 블라블라~'를 시전하게 되고...


그 밑으로 ~~씨라니... 버릇없다 싸가지 없다는 의견에 동조하는 의견이 줄줄이 달리더라고요.


그러면서 두 사람의 논쟁은 저 한큐에 분위기까지 한쪽으로 쏠리더군요.


정작 논쟁의 주요 골자보다는 저런 이유로요.

(쇼펜하우어의 토론의 법칙에 나온 '인신공격은 최후의 수단이다'라는 챕터도 생각나더군요.)





그거 보면서 오프라인에서는 낯선 타인에게 흔히 쓰는 ~~씨가 온라인에서는 싸가지 없는 행동으로 둔갑을 하네.


하면서 당시 사건이 인상깊게 기억에 남거든요.



최소한 오프라인에서 '~~씨'라고 부르는건 친하진 않더라도 안면이라도 튼 사이고,


온라인은 안면을 트지를 않았으니 '~~님'이라고 해야 하는 거란 뜻인가요?


전 지금도 그때 사건이 이해가 안가요...ㅎㅎㅎ



    •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씨도 (오프/온라인 모두)충분히 납득할만한 존칭인데요..
    • 존대인 "님"이 기본호칭인데 평대(내지 직장에서 사원에게의 사용례 때문에 하대로도 느껴지는)인 "씨"로 싸우는 도중에 내렸으니 홍길동 유저 기분나쁠만 하지요.
    • 아~ 싸우다 갑자기 바꿔버린거예요? 싸우던 도중이란 특수한 상황에선 기분나쁠 (만두)..
    • ~씨가 일반적인 걸로 자리잡혔으면 좋겠어요. ~씨가 하대하는 건 아닌데 말이에요.
      아래 아이돌에 대한 반말 얘기가 나왔지만, 그와 반대로 연예인에 대해 꼭 누구누구 님을 붙이도록 강요하는 팬커뮤니티도 있죠. 전 그게 너무 어색하고 이상해요.
    • 가루가루/ 이 게시물안에서만 ~~씨를 한번 시범적으로 써볼까요?ㅎㅎㅎ

      원인어밀리언/중간 바꿈을 생각못했군요. 그럼 중간 바꿈이 아닌, 처음부터 ~~씨로 부른다면요?
      그래도 기분 나쁠까요?

      으하하하/사실 이 글도 아래 아이돌 반말 글 보다가 생각났어요.
    • 논쟁 중이라 격한 반응이 나온 건지, 그 커뮤니티에서 원체 ~씨라는 호칭을 싫어들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님이고 씨고 다 없이, 그냥 액면가 그대로 닉네임만 불러도 좋을 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묻어가는 질문 하나 올릴께요. 서열이 자신보다 높은 사람에게 메일을 보낼 때, 가령, 부장님께요, "홍길동 부장님"이라고 이름을 호칭 앞에 붙이면 의전에 어긋나는 실례되는 행동인가요? 그냥 "부장님"이라 해야 예의에 맞는 거고, "홍길동 부장님"이라고 하면 눈치없고 의전에 문제가 있는 건지요.
    • 옛날 옛적, 은 아닙니다만, 듀게에서도 '~씨' 라고 호칭한 댓글을 불씨로 논쟁이 된 적이 있었죠.
    • brunette/ 저도요. 인터넷상에서 크게 존대 받을 생각은 없는지라... ~~씨/그냥 닉네임 상관없어요.
      물론 자본주의의돼지 ㅅㄲ 같은것도 허용한다는건 아닙니다...ㅎㅎㅎ

      러브귤/역시 듀게에도 예외 사항은 아닌거군요.
    • 댓글달 때 으하하하님/ 이 아니라 으하하하/라는 식으로 썼다고 시비거는 사람들도 꽤 있었죠. 요즘은 많이 줄어든 것 같지만...너무 쓸데없는 데에 집착한단 생각 들어요.
    • 제가 드나드는 커뮤니티 중 한 곳은 게시판에서 서로 'XXX씨'라 호칭합니다.
      그런데 어색하다 ... 고 느낄 겨를도 없이 그냥 자연스럽습니다.
      듀게에서도 한 번 시범실시해보면 어떨까 싶군요.
    • 결국은 호칭보다는 ~씨 다음에 오는 내용이 미치는 영향이 중요할거같아요.
      "자본주의의돼지씨 즐거운 하루되세요~^^"
      "N.D씨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잖습니까? ^^
    • 이 떡밥이라면 ^^;
      권희섭 ― 〈호칭과 펀칭〉 http://wagnerian.textcube.com/247
    • 아, 그리고 전 평상시에
      이상하게 성을 같이 이름과 부르면 좀 싫더라고요. 특히 아랫사람이 부를때..
      가령 동건씨~ 하면 괜찮은데. 장동건씨 라고 부르면 어딘가 좀 기분이 나쁘더라는.
      성빼고 이름만 부르면 좋아요.
    • 저도 누구누구씨 라고 부르는 게 좋아요.

      별개로, 님아~, 님들아~, 이건 정말 못참겠어요. 이게 대체 어느나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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