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블랙팬서2 개봉

내일 블랙팬서2가 개봉을 한다고 하는데,
하.나.도 기대가 안되네요. 예전에는 마블이라면 의무적으로 꾸역꾸역 찾아가서 보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기대가 안될 수가 있나요.

블랙팬서가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네이머가 쳐들어와서 깽판치던 것을 슈리와 아이언 하트가 힘을 합쳐서 물리친다.

딱 이 스토리로 진행될 것 같고, 이 와중에 슈리가 앞으로 블랙팬서 할 것이다. 앞으로 아이언맨 포지션은 아이언 하트가 가져간다 이렇게 선언 할 것 같은데, 메인 캐릭터의 존재감이 둘이나 옅어져서 그런지 그걸 굳이 1.5만원이나 줘가면서 극장에서 확인해야 되나 싶네요.

이건 아마 저번에 본 토르 때문일 수도 있어요. 이제 마블에서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 같거든요. 부잣집 도련님이 아버지 재산을 야금야금 날려 먹는 것을 지켜보는 느낌?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고 쉽게 쓰러지지는 않겠지만요.
    • 그래도 일단 평론가평은 괜찮은 듯요? 1편만큼의 호평은 아니지만요ㅎ 라이언 쿠글러가 훌륭한 연출가이자 시나리오작가이니 그것보다는 좀 나은 이야기를 준비하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는 있습니다ㅎ


      그리고 마블 영화들이 이제 식상해보이는 면이 분명 있지만 스트리밍 시리즈 같은 것들을 고려하면 새로운 시도는 계속 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 할로윈 특집으로 나온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도 훌륭하더군요. 문나이트 같은 것도 괜찮았고요.

    • 부잣집 도련님(토니 스타크)가 아버지가 무기 팔아 쌓은 재산을 야금야금 자기 히어로 놀이로 날리는걸 이미 지켜보지 않았나요

    • 저는 혹평받고 있는 마블 페이즈 4 영화들도 나름 상당히 괜찮은 거 같아요. 예전의 성공 방식을 반복적으로 답습하기 보다는 뭔가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스타일들을 꾸준히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저는 그런 점들이 좋더군요. 블랙 팬서 2도 "막강한 절대악인 악당을 여러 영웅들이 힘을 합쳐 물리치고 그걸로 모든 갈등이 해결된다" 같은 식상한 이야기는 절대 아닐 것 같아서 조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슈리 블랙 팬서 되고 아이언 하트가 후계자 포지션이 되는 건 코믹스에서도 그대로 있는 이야기인데 뭐 문제될 부분이 있을까요? 작품의 완성도나 재미가 별로일까봐 기대가 안된다면 모를까 

    • 슬슬 올라오는 리뷰를 보면 채드윅 보스먼의 추모에 대해서라며 인정하지만 영화 자체는 평이하다라는 의견이 많네요. 그리고 토르에 데여서 그런지 더 재미있게 봤다는 의견들도 있고요.


      코믹스에서 후계자리를 아이언 하트가 넘겨 받은 적도 있고, 닥터 둠이 받은 적도 있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아이언맨 시리즈 자체는 계속 나오고 있죠.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인데, 전편에서 너무나도 제대로 아이언맨을 잘 죽이는 바람에 그 뒷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것이 어려워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마블 시리즈 자체가 가지는 피로감이라고 해야될까, 자기 모순적인 상황을 스스로 깨나가야 되는 것이 문제일텐데, 그런면에서 새로운 캐릭터와 배우들을 투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인듯 하지만, 기존 캐릭터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팬층의 반발은 감수할 수밖에 없겠지요.


      이 부분을 해결하려면 답은 단 한가지겠네요. 재미있어서라. 그러면 모두가 다 용서하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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