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잡담

<피스톨> 마지막 회를 보니 이 목걸이가 나옵니다


Nancy Spungen Would Have Been 57 Today | Vogue


저는 <나나>를 2011년에서야 읽었는데요, 그 전에 홍대 앞 리어카에서 친구 기다리며 구경하다가 셀러 분이 렌 목걸이라며 이 자물쇠 달린 목걸이를 추천해 주셔서 산 적이 있네요.

원래는 낸시 스펀겐이 했던 목걸이죠. <나나>는 코트니 러브 모델로 한 거라고 하고요. 아는 일본인 이름이 나나인데 걔 오빠 이름은  렌. 둘 다 만화 나오기 훨씬 전에 태어났고요.

스펀겐빼고 나머지 스펀겐 형제자매들은 잘 적응한 사회인들이랍니다. 언니인가 여동생인가는 마샤 스튜어트와 일했다고 하고 집안도 중산층이었대요. 


마지막 회까지 보고 나니, 토마스 생스터의 맥라렌이 뭔가 빠진 듯 해요. 맥라렌이 부잣집 아들이고 섹스 피스톨즈 멤버들보다 세련되고 세상 물정 더 잘 알고 수완좋고 약삭빠르기는 해도 고작 몇 살 위였지 결국 어린애였다고 말하고 싶은 게 대니 보일 의도여서인지는 모르지만 생스터가 어떻게 애를 써도 인물의 중요한 뭔가가 빠진 듯 해요. 하긴 이 6부작 드라마가 피스톨즈 보는 시선이 그러합니다, 그들은 어린애들이었다고. 그 중에서 가장 사람다웠던 것은 크리시 하인드같았네요, I can't pretend라고 말하다가 the Pretenders를 만들어 무대에 서는 것으로 끝맺습니다. 

생스터의 맥라렌에 비하면 <로켓맨>에서 엘튼 존과 애증의 관계에 있던 사업적 파트너를 연기했던 리처드 마든이 진짜 잘 하긴 했더군요. 어제 본 <the Hours and times>에서의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이들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제임스 메이슨이 연기했던 험버트 험버트를 연상시키듯 부드러운 목소리에 구식 예절이 몸에 배어 있고 상류 사회 억양을 구사하고 문화적으로도 소양이 있는 귀족처럼 나오고 무엇보다도 존 레논에 대한 해소되지 못 한 욕망과 갈증이 있습니다. 이안 하트가 연기했던 존 레논은 이를 알고 고양이처럼 살랑살랑 자극하고 도발했고요.




<뱀파이어에 관한 특별한 다큐멘터리>는 3회까지 보다 말았는데요, 저는 그냥 코드가 안 맞네요. 썰렁썰렁하니 보다가 피식하게 만드는 지점은 있지만 파일럿만 세 번을 중간에 멈춰 봤습니다. 그 뱀파이어가 배타고 들어 오는 설정은 <안녕, 프란체스카>에도 나왔지만 <Salem's lot>에도 나왔고 더 거슬러 가면 <노스페라투>로.



디즈니 플러스를 이것저것 둘러 보다 보니 케이트 마라 주연의 <티쳐>가 있는데 그게 미국에서 유명했던 여교사 - 학생 간의 스캔들을 다룬 거네요. 우리나라에도 지난 몇 년 간 비슷한 사례들이 뉴스에 오르락내리락했죠.


미국에서의 스캔들을 여성 작가가 쓴 <Tampa>라는 소설이 있는데 실제로 그 사건의 여교사 동급생이 쓴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전체적으로 디즈니 플러스가 많기는 한데 막상 보려고 하면 건질 건 없다 싶어요. 마블 팬이 아니고 스타워즈 팬이 아니고 디즈니 팬이 아니어서인지요. 

미국에서 진작 공개된 헬레이저 리부트는 시간이 걸릴 듯. 이번 핀헤드를 트랜스젠더 배우가 했군요.




    • 디즈니 플러스 평이 일반적으로 좀 그렇죠.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컨텐츠 빼면 보고픈 게 금방 바닥나는. 아마존 프라임도 볼 게 그리 많진 않은데 (요즘엔 인도 쪽 컨텐츠들만 비친 듯이 올라오더군요. 대부분 자막도 없고!) 그래도 디즈니 플러스보단 자주 켜게 됩니다. ㅋㅋ



      헬레이저 리부트는 감독 데이빗 브루크너 영화들을 다 괜찮게 봐서 좀 기대했는데 평이 애매하네요. 그래도 볼 수 있게 되면 바로 봐야죠. 어떻게 만들어 놨을지 궁금합니다.
      • 저도 호기심이 동해 보기는 할 거 같네요
    • 볼 게 정말 없어요. flixpatrol 순위도 거의 대동소이.

      • 디즈니 자체 생산물은 볼 게 없고 폭스 산하나 hulu에서의 것이 그나마 볼 만하네요.

        더 프랙티스, 보스턴 리걸 등 추억의 드라마가 올라오기는 했는데 시즌 수가 많아 손 댈 생각을 못 합니다
    • 돕식 1회를 조금 봤는데 윌 푸터 나오네요. 생긴 게 리버풀 주장 헨더슨 닮은 듯. <디트로이트>에서 처음 봤을 때도 영국애가 미국인 연기하나 했는데 진짜 영국인. 이 드라마에서도 미국인이고 나쁜 편인데 연기는 잘 하네요.




      아 그러고 <오빌>도 보다 그만뒀는데 이 드라마도 재미있는 건지 재미없는 건지를 모르겠어요 

    • 심슨가족이 전편 있다면서요? 그것땜에 볼까 고민중이에요.
      • 심슨 가족 호러 스페셜 그런 것도 있고 퓨쳐라마 케이블가이 아메리칸대드 등등도 있죠 폭스 인수해 콘텐츠 늘렸죠
    • 1970년 대가 영국에서는 재미있는 때였다 싶은 게 섹스 피스톨즈 나오기 1년 전인 1971년에 영국 깡촌 배경인 페킨파의 <지푸라기 개들>,켄 러셀의 <악령들>같이 논쟁적인 영화가 나옴 큐브릭의 <시계태엽 오렌지>도

    • 여러 언어 자막 나와서 불어 이탈리아 어스페인 어 자막으로 보는 건 좋네요
    • 보스턴 리갈이랑 퓨처라마를 제일 많이 보고있어요 ㅎㅎ 보리 오랜만에 보니 재밌더군요. 프리미투 시대의 드라마답게 대담하게 성추행을 합리화하는 에피소드나 


      "우리에게 흑인 스파이더맨을 주십시오!" 외치는 알 샤프턴 목사의 웅변을 보면서 새삼 오래된 미드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대니와 앨런 콤비의 매력은 그래도 여전합니다.

      • <보스턴 리갈>1회가 알 샤프턴 나온 거던가요? 흑인 소녀가 애니 부르는.


        앨런 쇼는 <더 프랙티스>8시즌에 샤론 스톤과의 쇼쇼쇼가 재미있더군요. 스톤이 영매능력있다고 주장하는 변호사로 나오던가 했던.


        <더 프랙티스>는 앨리 맥빌과의 크로스오버, 비올라 데이비스가 나왔던 에피, 안락사 문제 다룬 에피소드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퓨처라마>는 루시 리우 나온 에피소드가 ㅎㅎㅎㅎ

    • <돕식>4회까지 봤는데 시간대를 왔다갔다 하느라 정신이 좀 없긴 해요. 퍼듀는 육체노동자가 많아 통증 환자가 많은 광산,벌목 지역을 타깃했고 광산에서 다친 케이틀린 비버는 중독되고 퍼듀는 공격적 영업 전략으로 영업 사원들 경쟁을 부추깁니다. 마이클 키튼은 의사인데 차 사고로 본인도 처방받은 옥시코틴에 중독.옥시코틴으로 인한 범죄가 늘자 로자리오 도슨은 그 카르텔을 밝히려 하고 검찰 역시 조사를. 새클러 집안을 다룬<empire of pain>에서 1프로 미만의 사람들에게나 중독성이 있다는 문구를 1980년 실린 단 한 줄의 의학 논문에서 따 온 거라는데 여기서 그걸 검찰이 추적해 내고요.

      2회 에피소드를 <레인 맨>으로 아카데미 상 받은 배리 레빈슨 감독


      케이틀린 비버는 <북스마트>에 나왔었는데 여기서도 레즈비언으로 근본주의자 기독교 부모 밑에서 자라나 애인과 그 곳을 뜨려 했지만 옥시코딘에 중독된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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