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영어인] 어려운 단어는 없는데 해석이 안 됩니다. (털썩)

안녕하십니까.

먼저, 왜, 영어 질문은 이리 부끄러운지 고백하며... 혹시 다른 좋은 영어 전문 게시판 있으면 추천 부탁합니다. 

영어 공부를 하느라 하루에도 몇 개씩 궁금한데 풀 곳이 없어요 ㅜ.ㅜ (이메일 선생님 지원도 받습니다 ㅜ.ㅜ)

 

이안 감독에 대한 글을 번역하고 있었습니다.  

1. He concerns the issue in the construction of social forms.

(여기서 issue는 정체성 정립 문제)  construction of social forms 같은 건 뭐라고 해석하는 게 좋을까요.

 

이런 게 제일 어렵습니다.social process, cultural production처럼

social, cultural 이런 명사의 형용사형 해석

construction, production 이런 동사의 명사형 해석 말입니다.

 

2. 같은 글의 다른 문장입니다.

The Centring of diasporas around an axis of origin and return overrides

the specific local interactions(identifications and ruptures, both constructive and defensive) necessary for the diasporic social forms.

뿌리를 축으로 하는 디아스포라의 집합과 귀환이

특정 지역과의 상호 작용보다 중요하며 (동일시와 단절. 둘 모두 구성적인 동시에 방어적이다.) 이것이 디아스포라 사회 형식을 유지하는 필수 조건이다.

라고 했는데, 특히 문제는 괄호와 그 뒷 문장이 제대로 걸려 있는지 불확실하다는 겁니다.; 내용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임은 인정.

여기서 또 social forms, local interactions 이런 단어들이 잘 와닿지 않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털썩.

    • 어려운 단어가 없다고 하더니... 거짓말! (울면서 뛰쳐나간다)
    • ㄴ바짓단 붙잡으려는데... 무릎이.. 무릎이...(털썩)
    • 제 전공은 아니지만, 일단 주어진 문장들로 유추해서 설명해 볼게요.

      이 문장은 사회학에서 많이 쓰는 용어들로 이루어진 것 같은데요. social form 역시 한국에서 뭐라고 번역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특정한 사회형태를 지칭하는 말 같아요. 여기서 나오는 디아스포라와 관련해서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도 나이지리아 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 형태와 중국 사람들이 모여사는 형태와, 프랑스 사람들 모여 사는 형태가 다른 것 처럼요. 그런 특수한 사회적 형태들에 대한 얘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첫번째 문장은 이안 감독이 그러한 사회형태가 구성되는 데 있어서 생기는 문제들에 관심이 있다는 말인 것 같구요.
      굳이 번역하자면 "그는 사회적 형태가 구성되는 [데 있어서 생기는] 문제들에 관심을 갖는다."

      두번째 문장은 좀더 부연 설명을 하면, 디아스포라는 보통 어디 출신인가 그리고 어디로 돌아가는가 이런것들을 중심으로 (즉, 코리언 디아스포라, 대만인 디아스포라 등 출신 지역을 중심으로 한 디아스포라) 그런 것들이 디아스포라 사회의의 사회적 형태에 필수적인 특정한 지역에서의 상호작용 (즉, 그 디아스포라 집단이 뉴욕에 살고 있다면, 뉴욕, 엘에이라면 엘에이) 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인 것 같아요. 즉, 뉴욕에서 살고 있는 한인이나 엘에이에서 살고 있는 한인들이 그 지역에서 local interaction을 하고 그것을 통해 자기가 한국인이라고 혹은 대만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당연히 그런 생각들에 생기는 균열. 그것이 구성되서 만들어졌든지 혹은 방어적으로 만들어졌던지 간에, 오히려 그가 어디 출신이라는 것이 그 상호 작용보다 중요하다..뭐 이런 말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또 굳이 번역을 하자면,
      "출신지역과 귀환지역이라는 축을 중심으로 한 디아스포라의 중심성이 디아스포라 사회 형태 [구성]에 필연적인 (그 모두 구성적인 동시에 방어적인 자기 동일시와 그것의 균열이라는)지역에서의 특정한 상호작용보다 우선한다."
      제가 요즘 한국어 영어가 모두 무너지는 상황이라 설명한 문장들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뜻은 전달이 되었기를 바래요. 제가 틀린 부분은 누가 바로잡아 주시겠지요.
    • ㄴ 사회적 형태가 구성되는데 있어서 생기는 문제들.. 이라고 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요?
      저는 in 때문에 다르게 해석되는데요..

      사회적 틀의 구조 안에서 그 문제(이슈)를 생각한다.
      이런거 아닌가요?

      construction 이란 말은 영어적 표현같구요.
      사회적 틀 안에서 그 문제를 생각한다.. 로 보이는데요.
    • 칭칭/여기서는 construction, social form diaspora, axis of origin/return 요런 말들이 다 사회과학에서 쓰는 jargon으로 보여요.
    • 1번에 대해서는 칭칭, 푸네스님 두 분의 말을 종합해야 할듯. 일단, 사회 형태의 구성/구조에서 그 문제를 풀어낸다. 라고 하면 되겠는데,
      칭칭님이 구조, 라는 정적인 표현을 주셨고, 푸네스님이 구성, 이라는 동적 표현을 주셨어요. 흐음...
      푸네스/ 설명하신 게 제 해석과 딱 반대네요. 괄호 내용과 necessary 이하 구문을 전혀 다르게 걸면 푸네스님처럼 해석이 가능하군요. 또하나 반대로 해석하신 게 local이라는 단어. 저는 이민자 커뮤니티가 있는 local이 아니라, 한국, 중국 등 origianl locality라고 생각해서 결국 local interaction이라고 하면 한국 본토와의 상호 연계로 해석했습니다. 괄호 속의 identification and rupture가 centring and return을 다시 쓴 것인지, 아니면 local interactions의 두 양상인지... 이게 갈리네요.
    • 아..전 저게 그렇게 헷갈리는 문장이 전혀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만..
    • 그 다음 문장을 첨부해볼게요. The empowering paradox of diaspora is that dwelling here assumes solidarity and connection there. But there is not necessarily a single place or and exclusivist nation. 즉 디아스포라라는 부유 상태 자체가 그 구체적인 기원 지역이 어디냐보다 중요하다, 고 되어 있거든요. 푸네스님 설명과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는 것도 같고... local을 엘에이나 뉴욕이 아니라 중국, 한국으로 해석해야 하지 않나 싶거든요.(맥락을 위한 전문을 싣지 못한 점은 이해해주세요^^)
    • 영어익명님은 "and return" 부분도 푸네스님과 다르게 번역하신 듯. 영어익명님은 "centring (...) and return"으로 묶어서 번역하셨는데("집합과 귀환이"를 전체 문장의 주어로 하셨죠), 푸네스님은 "origin and return"으로 묶어서 함께 "the axis of"에 걸리게끔 번역하신 걸로 보여요("출신지역과 귀환지역이라는 축"). 제가 보기엔 동사가 단수형태이므로(override가 아니라 overrides로 되어 있죠) 후자가 맞는 것 같은데요.
    • 2번에 첨가하고 싶은데요. 푸네스님 번역에서 override를 "우선한다"라고 보기보다 "무시한다"라고 해석해서, 2번을 약간 비판적 태도로 쓰여진 문장으로 해석하고 싶어요. 즉, (푸네스님의 번역을 좀 빌려와서 짜집기해보자면 ^^) 출신과 귀환이라는 축을 중심으로한 디아스포라에 집중하는 것은 그 디아스포라의 사회 형태 [구성]에 필연적인 (그 모두 구성적인 동시에 방어적인 자기 동일시와 그것의 균열이라는)지역에서의 특정한 상호작용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identification and rupture는 푸네스님이 해석하신대로 local interactions의 두가지 양상인 듯 해요. origin and return은 하나의 세트에요. 그것들이 diaspora의 한 축이죠. 여기서 영어 익명님이 번역하신 것처럼 centering과 return이 함께 하나의 대등한 주어노릇을(즉 overrides의 주어)하는 것은 문법적 형태 면에서도 잘 맞지 않아보여요. (왜 토플 같은 데 많이 나오는 문제유형 있잖아요) 그리고, overrides가 단수이니 단수형이 주어가 아닐까요? the centering이 주어인 듯 합니다.
    • intrad2/ 아 그렇네요. 단수. 그런데, '고향을 중심으로 모였다가 다시 돌아가는 행위' 이렇게 시간 순서로 보면 단수로 쓸 수 있지 않나요? ;;;점점더 무릎이 아파와요.
    • 그니까 제가 볼 때는 이게 영어 문제가 아니라 디아스포라와 그에 관련된 다른 논의들과 관련된 문제에요. 제가 요즘 한국어 능력이 떨어져서 위에 설명을 잘 못한 것 같아요. 지금 새로 주신 문장도 계속 같은 논의에요. 이 원래 문장은 이안 감독에 관한 내용이라기 보다 이주/디아스포라 문제를 이안 감독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지금 주신 문장은 부유상태가 기원지역이 어디냐보다 중요하다는게 아니라.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즉, 한국 디아스포라 대만 디아스포라로 서 갖는 정체성이 갖고 있는 역설을 지적하는 거에요. 즉 "dwelling here assumes solidarity and connection there." 즉 여기서 살고 있다는 것은 다른 곳에서의 연대와 연결을 전제로 한다는 거지요. 즉, 엘에이 한인, 뉴욕 한인들은 뉴욕의 코리언-어메리컨, 엘에이의 코리언 어메리칸이 아니라. 한국에 뿌리르 두고 있는 한민족이라는 다른 곳에서의 연결을 전제로 할 때 그 정체성이 가능하다는 거에요. 근데 문제는 한국의 경우를 보면 그게 한 군데에 고정이 되는 것 같지만, 예를 들면 유태인이라던가, 네팔의 디아스포라 같이 (사실은 한국도 그런 범주에 속하겠지만, 우리는 대부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요.) 그러한 "다른 곳에서의 연대와 연결"이 한 지역이라던가 배타적인 하나의 민족으로 딱 떨어지지 않는다는거지요. 아마 여기 나오는 논의가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이주/디아스포라/정체성 이런 논의들과 연결되어 있어서 좀 이해가 힘들 수도 있겠네요.
    • nothing/2번 해석은 그게 맞겠네요. ^^ 제가 오해했네요.
    • (다시 들어와 봤다가 또 울면서 뛰쳐 나감) 엉엉
    • 제가 2번을 완전히 오해해서 뜻을 거꾸로 써버렸네요.

      음... 구글해보니, 2번 문장은 Clifford라는 사람이 쓴 "Diaspora"라는 논문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네요. 익명님이 주신 두 문장은 거기에 이어지는 문장이구요. 중국 디아스포라 연구에서 많이 인용되는 구절이네요. 근데 주로 중국의 디아스포라 관련된 글에서 Clifford글의 출처로 인용되는 책이 Ien Ang이란 사람이 쓴 On Not Speaking Chinese라는 책인데, 혹시 저 사람을 이안 감독으로 착각하신 것 같기도 하구요.

      지금 주신 저 세문장이 다 한가지 이야기를 하네요. 즉, (지금까지) 디아스포라를 볼 때는 그 사람들의 origin과 return 즉, 그게 한국사람이냐 중국사람이냐 그걸 봤는데, 그렇게 보면 social formation에 핵심적인 local interaction을 볼 수가 없다.(override) 왜냐하면 그 디아스포라 정체성에는 패러독스가 있는데, 그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의 연결을 전제로 한다. (즉 뉴욕의 중국인과 엘에이 중국인은 모두 중국이라는 외부의 지역을 가정) 하지만, 그러한 가정의 문제는 외부에 있는 그러한 연결이 반드시 특정한 지역이나 특정한 민족을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정리하면 디아스포라의 social formation을 보는 것이 중요하고. 그걸 보기 위해서는 local interaction이 중요하다는 얘기네요. 제가 위에 완전히 거꾸로 설명해서 다시 정리해서 씁니다.
    • 푸네스님 nothing님 덕분에 드디어 정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entring과 override라는 단어는 결코 쉬운 단어가 아니었던 겁니다 ㅜ.ㅜ
    • 영어익명/ 그러게요. "centring과 override라는 단어는 결코 쉬운 단어가 아니었던 겁니다"에 저도 200% 공감. 라틴 어근이나 그리이스 어근을 자랑하는 현학적인 단어들보다 오히려 저런 단어들이 훨씬 더 어렵죠. 뉘앙스가 확 와 닿지 않으니끼요.
    • 이엔 앙은 <댈러스(티브이 드라마) 연구>로 유명한 문화연구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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