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공개게시판에 섹스돌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인터넷의 수많은 논쟁들이 현실의 장벽을 뛰어넘어 거리를 좁히는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자기가 무지한 상대와의 거리벌리기를 하는 부작용이 훨씬 더 크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제가 특히나 정말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느끼는 게 그 놈의 "리얼돌" 이슈입니다.

일단 사람들이 막 그렇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이 전혀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섹스돌을 누가 쓰나요? 주변이든 건너건너든 단 한번도 그 물건의 소유자나 사용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들은 적도 없어요 ㅋㅋㅋㅋ

그런 걸 대체 왜 쓰냔 말이죠ㅋㅋ 그냥 손으로 자위하는 선에서 그치면 안되나요? 그걸 쓰면 뭔가 실제 섹스처럼 만족감이 들고 후련한 쾌감을 느끼고 따스한 감촉에 안겨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나요? 

그딴 걸 쓴다고 누가 말하면 바로 바로 절교하고 싶어질 것 같은데요....하~~~ㅋㅋㅋ

리얼돌을 이야기하는 게 제일 언리얼합니다. 


이걸 인터넷에 올리는 글들의 구도가 허구헌날 남성 VS 페미니스트 OR 여성단체입니다.

본인들이 미워하는 상대를 주적으로 삼고, 그들에게 탄압당하지만 자유를 쟁취하려는 자신에게 취한 구도의 글들인데요...

진짜 궁금해집니다. 그딴 걸 선호하거나 관용하는 "온건여성단체" 같은 게 혹시 따로 있나요? 

아니면 극.렬.페.미 들이나 여.시.메.갈들만 유난떨고 보통여자님들은 그런 걸 박수치면서 환호하는지?

세상에 어느 여자가 섹스돌을 사는 남자를 좋아합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이면 100 다 으윽...!! 하면서 기겁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온화해도 그 반응이 참아준다거나 모른 척 해준다 그 정도겠죠... 

왜 저런 가상의 구도를 짠 다음에 본인들이 어떤 지독한 단체에 머리채잡히는 상상을 하는 것인지? 

(아마 그런 남성분들은 페미니스트가 징병제 반대를 외치면 징병제를 찬성할 것 같습니다... 그냥 '페미'가 미워서...)

남자들도 저런 섹스돌 쓰는 남자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극혐해요...ㅋㅋㅋㅋ

인터넷에서 섹스돌 가지고 페미니스트들이랑 전쟁하는 글들을 보면 저만 빼고 남자들이 다들 섹스돌 클럽에 가입이라도 되어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ㅋ

무슨 나라 뺏긴 독립군처럼 뭘 그렇게 비분강개를 해대는지.....


섹스돌을 이야기할 때 그 욕망의 해소의 형태를 이야기안할 수가 없습니다. 

가짜가 정교해질수록 진짜에 못미치는 그 역설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몸을 재현하려고 인조피부에 가발에 별의별 짓을 다 했지만 결국 인형 아닙니까...

그러니까 말도 못하고 살아움직이지도 못하는 그냥 사람 형태의 플라스틱 덩어리를 껴안고 허리를 흔드는 건데...

보통의 자위로는 만족하지 못할만큼 섹스를 하고 싶다! 는 그 욕망과 진짜 사람이라고 도저히 속아줄 수 없는 인형을 껴안고 섹스를 하는 그 해소의 간극 차이가 너무 커다랗습니다... 이건 유사섹스도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 섹스야말로 인간이 인간이랑만 교감을 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행위입니다. 

그런데 이걸 플라스틱 고체덩어리랑 하려고 하니 그게 해소가 될까요?

지금 짤을 찾을 수가 없네요. 일본 게임쇼였나, 거기서 인조비닐 같은 걸 껴안고 허리를 흔드는 남자와 그런 남자를 보는 어떤 여자의 움짤이 있었는데...

말하면서도 제가 막 처참해지는 기분 -_-;;;


그러니까 섹스돌에 반대하는 여성단체와 맞서 싸우는 남자들은 뭘 얻으려는 건가요? 

플라스틱 인조몸뚱이를 안고 섹스 흉내를 내는 그런 권리...? 

이게 뭐죠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르노 합법화는 불법이 유명무실해질정도로 이미 일상에 너무 깊이 파고들어왔으니 차라리 논의의 여지라도 있다보는데...

섹스돌은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상용화(?) 하면 누가 무슨 이익을 얻고 무슨 권리를 쟁취하냐는 겁니다.

인형이라도 써서 여자랑 섹스하는 기분을 조금이라도 내야겠다 이런 건가요?

차라리 현실의 연애를 위해 그냥 리얼돌 투쟁에 쓸 시간에 유모어 모음집이라도 읽는 게 더 낫지 않나요? 


그리고 여성용 리얼돌 시장이 어쩌구 저쩌구 말이 나와서 말인데요...


IMG-20190827-005144.jpg

IMG-20190827-005141.jpg


이게 여자들이 막 끌리고 두근대는 그런 비쥬얼입니까?

누가 그러더군요 여성용 섹스돌은 욕정퇴치기 그 자체라고...

여성의 성욕이 어떤 식으로 해소가 되는지 전혀 이해가 없을 때만 여성용 리얼돌 시장이 크네 어쩌네 이딴 헛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성욕은 남성의 성욕과 사회적으로 해소되는 방향이 전혀 다릅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착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요. 여자의 욕망은 포르노적으로 안흘러갑니다. 이건 그냥 팩트에요.

그러니까 비엘 시장이 활성화되고 (왜 여자가 잘생긴 남자랑 섹스하는 포르노 시장이 막 안커질까요?) 미남배우나 아이돌 덕질이 커집니다.

바이브레이터만 해도 점점 더 그 형상이 인체를 안떠올리게 하는 추상적 디자인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뭔 말도 안되는... 하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게 진짜 중요한 이야기인데요. 한국남성 대다수가 선진국의 성적 개방성을 선후를 뒤집어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이 성적 도구에 더 관대하다 어쩐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나라들은 대부분 여성의 권리에 훨씬 더 민감합니다. 여성이 안전해지니까 남성의 욕망에 그 정도로 관대해질 수 있는 거죠.

(이 방향이 맞냐고 물으면 그건 또 논의가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이건 마치 왜 한국은 유럽의 다른 선진국처럼 양성징병을 안하냐!! 이런 이야기랑 똑같습니다.

현역 여군들이 성폭행당하고 자살하는 한국의 실정에서 양성징병제는 절대로 이뤄질 수 없는 이야기에요. 

여성의 권리가 신장되고 여성을 향한 착취가 줄어들어야 여성의 성이 사회적으로 개방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집니다.

이런 과정을 다 무시한 채 그냥 남성이 섹스돌 가지고 욕 안먹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건 현실과 너무나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


짧게 쓰려다가 길어졌는데요. 사실 이 이슈에 대해서 본격적인 논제들은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재현의 윤리부터 해서, 메이저리티의 혐오를 이길만한 당위나 보장받아야 할 독립의 범위, 개인의 성이 어디까지 개인적일 수 있느냐는 경계선 등...

이런 거 다 떼어놓고 '남자가 자위행위 좀 하겠다는데!' 라면서 그걸 무슨 보편적 진리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 보면 진짜 한숨 나옵니다.


섹스돌이라는 논쟁적 이슈를 떠들거면 이 세상에 자기를 반대할 여자는 없다는 윤석열식 논리가 아니라, 그 논쟁을 논쟁으로 인식을 하고 최소한의 논거는 펼치는 방식의 주장을 봤으면 합니다. 사실 그런 주장도 어차피 뻔할 뻔자이기 때문에 벌써 레파토리를 줄줄 꿸 수 있을 지경이지만... ex> 님 뭔데 리얼돌 쓰는 나한테 간섭함? 지금 질투함?


더 쓸려면 얼마든지 더 쓸 수 있는데 딱 여기까지만 하죠!

그리고 저희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명확히 하기 위해 '소아리얼돌' 사진 하나 던지고 갑니다~


SE-1dad4e1f-86c0-47f7-9389-63418e49898c.


소아리얼돌에는 반대하고 성인 리얼돌은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 리얼돌=섹스돌이라는 게 어떤 사람들에게 얼마나 구토를 유발하는지 정도는 좀 생각을 해보셔야 할 걸요


    • 성욕이 해소되든 안 되든, 리얼돌을 사용하면서 사랑하는 느낌을 받든 안 받든, 그건 리얼돌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문제고, 안 쓰는 우리가 "그거 써서 뭐하게!"라고 뜯어말릴 이유도 없지 않을까요?

      • 취향존중의 영역만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길게 하는데도... ㅋㅋㅋ 

        • 이야기를 길게 하셨지만 리얼돌을 반대하는 이유가 결국 옆에서 보기 싫어서라는 내용밖에 없어서요 ㅋㅋ
          • 두번째 문단과 네번째 문단을 다시 읽으셔야겠는데요ㅋㅋ 리얼돌 사진을 글 마지막에 넣은 의도도 좀 생각을 해주시고요ㅋㅋ 일부러 캐쥬얼하게 썼지만 정돈해서 썼어도 마찬가지였긴 하겠네요
            • 읽어도 마찬가진데요? ㅋㅋ 페미 단체를 적으로 설정해놓고 그들의 주장과는 무조건 반대로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에 리얼돌 판매를 반대한다? 리얼돌 반대의 설득적인 근거로 보이지는 않아요.


              저는 그런 페미 단체와 남성들의 싸움에는 아무 관심이 없고요. 리얼돌이 왜 반대되어야 하는지 논쟁의 이유가 뭔지 확인하고 싶어서 글을 읽었는데, 그런거 써봤자 진정한 사랑이 아니고 주변 사람들은 다 싫어한다는 내용만 길게 있어서요.


              리얼돌 사진을 마지막에 넣은 의도도.. 소아리얼돌 말씀하신거라면 그건 당연히 금지되어야 하는거라 할 말도 없구요. ㅋㅋ 의도를 알 수 없게 쓰셔놓고 다시 확인하란 말씀만 하시면 제가 어떡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부족해서 못 알아들은거면 이런 의도였다고 설명을 해주실수도 있는거구요. ㅋㅋ


              정당한 근거나 설득적인 내용이 없이 글을 쓰셨는데 제가 글을 못 읽은것인 마냥 말씀하시는게 기분 좋지 않고 바람직한 토론의 자세도 아닌거 같네요. ㅎㅎ
              • 글 안읽으신 거 맞네요 ㅋ 저는 제 글을 복붙하는 걸 진짜 싫어하고 귀찮아합니다. 글을 안읽거나 이해안할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는데요. 네 글은 대충 이런 거구나? 하면서 곡해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으니 선빵 날리신 하마사탕님이 제게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 먼저 좀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할 말이 없으면 그냥 넘어가세요. 글 못읽으신 거 맞으니까요 ㅋㅋ

              • Sonny님이야말로 제 제일 첫번째 댓글은 그렇게 짧은데도 잘못 읽으셨네요. 어떻게 저 댓글을 '선빵'으로 느끼실수 있죠? 오히려 sonny님의 첫 댓글부터 무시와 공격적 의도가 읽히네요.

                본인 의견에 동조하지 않으면 무조건 틀린, 싸움 붙이는걸로 보이시나봐요. ㅋㅋ

                논리적 근거도 전혀 없는 글과 댓글만 남기면서 소통의 의지도 없으면 뭐하러 일기가 아닌 '공개게시판'에 글을 남기시는지.. ㅎㅎ

                그리고 자유게시판에 올리지 말아야할 글의 주제도 있답니까? Sonny님이 보고 싶고, 그래야만 한다고 느끼는 세상에 맞게 사람들이 의견을 가져야 하는건 아니랍니다. ^^

                이 글을 읽고 갸우뚱하신 다른 분들이 많던데, 저라면 제가 틀린게 아닐까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Sonny님처럼 귀 닫고 내 말이 무조건 옳다는 태도를 고수하기보다는요. ㅋㅋ 리얼돌을 반대하는 이유에 본인의 감정 말고는 다른 근거를 대지 못하시는거 보니 더 할 말은 없으신거 같군요~
                • "자유게시판에 올리지 말아야 할 글의 주제도 있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길게 설명을 했네요 역시 일베의 시대네요 여기까지 합니다

              • 일베요? ㅋㅋㅋㅋ 정말 정말 무례하시네요 최악이네요 ㅎㅎ
                • 저는 자유게시판에 아무 글이나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상정하고 글을 쓰지 않아요. 일베 애들이 딱 그렇게 사는데, 제가 어떻게 그런 가치관을 가진 분들을 설득합니까? 그냥 사회라는 걸 아예 생각조차 안하면서 모든 논의를 무력화하는 전제인걸요. 저는 이제 하마사탕님의 견해가 딱히 궁금하지 않아요. 제 글이 그냥 싫어로만 읽히고, 마지막 줄도 왜 소아섹스돌은 금지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성인섹스돌은 금지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ㅎㅎ 

      • 본문쓰신 분은 결국 자기이야기가 하고싶고, 그걸 게시판에 투영하고 싶으신거겠죠.

        • 이야 진짜 본인 이야기처럼 잘 꿰뚫어보시네요

          • 수영님은 저한테 뭐라도 한마디 쓰고 싶어서 그러는 거고요.
    • 얼마전에 아파트 주차장에 내던져진 남성용 자위기구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기사까지 난것 같던데... (엄마/아내한테 들켜서 홧김에 창밖으로 내던진거 아니냐 같은..)


      저걸 사서 쓴다고 해도 나중에 폐기는 어떻게 할려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IMG-20190814-104803.jpg




        IMG-20190814-104805.jpg






        이렇게 되겠죠...

    • 굳이 '강간 판타지'라는 센 표현에 여성단체만 괜히 쓸데없이 태클 건다는 맥락으로 써놓은 제목만 보고 그냥 스킵했어요. 보나마나 우리나라 특정부서 폐지를 열렬히 외치는 그런 부류겠지요. 뭐 대단한 자신들의 자유, 권리 해방운동이라도 하는 줄 알아요.

      • 그 말을 그대로 받으면 진짜 우스워지죠... 리얼돌을 사서 섹스흉내낼 권리를 달라는 건데ㅋㅋㅋ


        "인형"이란 게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들 좀 하고 살면 좋겠는데 안하겠죠 아마ㅋㅋ
    • Sonny님의 글을 읽고 Sonny님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흥분하고 관여해야 할 문제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하마사탕님 말대로 쓰고 싶은 사람은 쓰는 거고 그런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별로 신경 안 쓸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100% 떳떳하지도 않겠지만요. 그리고 물론 리얼돌을 성욕 배출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과는 별개로 리얼돌과 결혼까지 하고 진정한 평생의 동반자로까지 생각하는 극히 일부인 사람들(이 사람들은 정신적인 치료가 요망하겠지만 이것도 개인의 선택이니...)도 생겨나는 마당에 리얼돌을 성적인 도구로만 사용하는 건 뭐 다가올 미래의 많은 문제들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란 생각이 들어 한마디 하고 갑니다.  

    • 저도 주변에서 누가 리얼돌 쓴다면 색안경 끼고 볼것 같지만, 그래도 못하게 막을 근거는 없다고 봐요.

      성인용품이 단순히 촉각뿐만이 아니라 시각, 청각 등등 오감을 다 사용해서 절정의 쾌감을 주는데 목적이 있으니, 여타 조그만 성인용품에서 단계적으로 발전한 케이스가 리얼돌이라고 봅니다. 더 나아가 말도 하고 점점 인간과 닮아가겠죠. 왜 혐오스럽게 인형이랑 그짓을 해 라고 따지고들면 결국 자위행위란게 다 남들에게 보이기 추한거죠ㅋ

      딱히 커뮤에서 남성들이 여성단체에 먼저 공격적인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여성단체의 적극적이고 극렬한 반대행위가 먼저 있고 이를 매체에서 접한 남성들이 비난, 비판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죠.
      • 그러니까 왜 "인간과 닮아가는지", 그리고 그에 대해 "혐오스럽다"라고 첫눈님이 생각하시는지 그걸 좀 더 고민해봐야됩니다. 그건 그냥 생리적 혐오감이 아니에요. 

    • 몇 몇 분들의 말대로 개인의 자유로 둘 수 있는 일인데 왜 여성단체에서 반발을 하는가? 


      이런 사례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768763 


      사적인 경우로 보자면 Sonny님 말씀이 맞아요. 유저층 중에서도 대체로 떳떳하게 이용하거나 그 사실을 드러내지는 못하겠죠. 혹시라도 들키면 그나마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해봤자 Eww 하는 정도가 대부분일 거고. 그렇지만 대중적 인식이 나쁘다고 해서 그걸 금지하거나 반대할 이유는 못 됩니다. 


      다만 개인적 궁금증은 그렇게 성적인 자유를 옹호하시는 분들 중에 진짜로 성정체성이나 성적 취향의 문제로 핍박받고 있는 현실인 성소수자 인권 운동에 동참하며 목소리 내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지? 그보다는 여성의 자위에 대한 이해는 커녕 탐폰 사용 조차 섹슈얼하게 해석해서 무지함과 함께 거부감을 드러내거나 낙태는 여성의 성적 방종의 증거라면서 거품 물고 개탄해대는 인간 이하의 새끼들이 천지 아닌 건지?? 그런 근본적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는 점이겠죠. 

      •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내적 욕망에 빠져지내서 충실하지, 타인의 권리에는 별 관심없는 편이죠. 관심이 없는 것들은 결국 잘 모르는 경우도 많고요.

        • 또 한편으로는 자기가 아닌 것에도 끊임없이 자기 생각을 부여하며, 내 가치관은 (욕망적으로 자유롭고) 옳기에 세상은 이래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저는 뭐 어느쪽이든, 자기 주장 밖에 모르는 사람들로 인해 한국은 실패했다고 보는 편입니다.

      • 심지어 일베에 올라온 섹스돌 후기 글을 봤는데, 거기서도 역겹다고 난리입니다... 

    • 저는 위의 몇 댓글과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자위나 배설은 남들에게 말하고 보여 주기 민망한 것인데 리얼돌의 수입과 사용은 왜 그렇게 주의 주장의 옷을 입고 당당한지 의문입니다. 법정에선 '사적 영역 개입 최소화'라고 했다는데 다시 한번 이 사회의 남성 성욕에 대한 관대함을 저는 느껴요. 저 아래 글은 리얼돌 수요와 이용은 당연한 것으로 바탕에 깔면서 업자의 입장에만 이입하여 먹고 사는 문제가 달려 있으면 뭣을 취급하는가는 논의의 대상도 아니라는 듯한 글입니다. 애초 쏘니님의 글 제목도 '대체 왜 공개게시판에(서) 섹스돌 얘기를 하는 걸까요' 아닙니까. 


      살인 포함 몇 건 외에는 어떤 사안이 왜 불편 부당한지 모두 동의할 수 있고 전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건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나 사회에 따라 구성원들의 수용의 범위라는 것이 있어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어느 선에서 허용이 될 수 있는지도 다릅니다. 리얼돌 수입에 여성단체들이 입장을 내는 것, 또 쏘니님이 글을 쓰는 것이 사용하는 이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구성원들이 모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어릴 때 인형 놀이 안 해 보셨나요. 인형의 눈을 찌르거나 인형의 엉덩이나 성기 쪽을 찌르거나 하나요? 인형의 성기를 찌르며 노는 애가 있다면 우리는 그 애를 예사롭게 볼 수 없어요. 축 늘어진 성인여성 크기의 인형에 대한 행위란 점을 생각해 볼 필요는 있고, 그 연장선에서 자기 포지션의 발언을 할 수 있는 것인데, 이 리얼돌 수입 허용이 우리 사회의 여성들이 받는 취급을 생각하면 걱정되지 않습니까. 저는 불쾌하고 걱정도 됩니다.

      • 사실 본문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반응이 다른 것은 이 글의 태도가 문제겠지요. 초성체를 써가면서 누군가를 폄하하는 듯한 교조적인 태도는 불편하거든요.

    •  리얼돌과 좀 다른 얘기이지만 BDSM. 당사자들의 합의하에 가학 혹은 피학의 성적지향을 충족시키는 것은 어떻게 봐야할 것인지. 그 외에도 정말 별의 별 성적지향들이 있잖아요. 전 평범한 헤테로라 그 욕구들의 본질에 대해 감조차 잡을 수 없습니다만... 한때 꽤 고민한 적이 있어요. 아무리 당사자가 합의해도 누군가를 가해한다는 행위가 합당한 것인가... 그 행위 자체가 정신적 결핍으로 인한 인과라고 생각한다면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인건지. 뭐 이런 생각들이었죠. 

      하물며 누군가에게 아무런 해도 안가는 리얼돌이야...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이성을 대상화한다는 점에서 꺼림칙한 기분을 떨치기가 힘든 건 사실입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에요... 

    • 글쓴이는 남성이 자기 손으로 자위행위를 한다는걸 알게 되면 놀라서 까무러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 놀랍게도 글쓴이도 남성이신걸로 ㅋㅋ 

      • 으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아냥에 미치면 인간이 이렇게 한심해진다니까요?

      • 제가 남자인줄 모르고 편견 싸질렀다가 반대 댓글 받았으니 그에 대한 대답도 해주시길 바랍니다? 

      • 이 댓글쓴 사람은 글쓴이가 남성이라는 걸 알게 되면 놀라서 까무러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 제가 이 게시판에서 며칠 전에도 군대 이야기를 쓴 거 같은데... 제가 여군이라고 생각을 했을까요? 저렇게 키배를 날로 먹으려는 인간들을 보면 막상 여자가 이런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때 어떤 반응들이 돌아올지 너무 뻔히 보여서 그게 짜증이 납니다

          • 첫댓글이 내 군생활에 대한 어줍짢은 오지랖이었던 sonny를 기억못할리가 없죠.


            그러니까요. 리얼돌은 자위행위의 연장선인데 실제 섹스와 비교하는 멍청함은 도대체가 어떻게 성장한 남성일까 하는 궁금증은 듭니다.


            진짜 삶의 열화복제인 영화 드라마 게임에 천착하는 불쌍한 인간들아 나가서 진짜 사람 좀 만나라 ㅋㅋㅋ 하는 수준의 비아냥이 좋은 대답을 받을거라 기대하는 그 베짱은 칭찬할만하네요.

            • 잘못 알았다고 하면 될 것을ㅋㅋ

              스켈링톤님은 제가 질문했을 때 계속 대답못하고 비아냥으로 도망치기만 했던 예전이랑 변한 게 없군요ㅋㅋ 그러니까 악플러 수준에서 멈춰있는 거에요

              김혜리씨가 그랬죠

              "아무도 읽지않는다는 이유로 장문의 글을 쓰지않다보면 어느 새벽, 당신은 읽는 이가 기다린대도 긴 글을 쓸수없게 됐음을 깨닫게 된다. 아무도 먹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요리하지 않다보면 혼자만의 식사도 거칠어진다. 당신의 우주는 그런식으로 비좁아져간다."

              게시판에서 찍찍 악플이나 달고 다니니까 제가 여자인줄 알고 일침 놓으려 했다가 비웃음이나 사는 거에요 ㅋ 기를 쓰고 비아냥으로 자존심 챙기려고 하기 전에 ㅋ

              본인이 얼마나 멍청한지 모르는 것 같으니까 특별 서비스로 인용 해드리겠습니다 댓글 지우지 마세요
              • 반면 본인이 싸재낀 건 비아냥이 아니라 남성의 강간판타지에 대한 준열한 비판이라고 생각이라도 하는걸까? 하해처럼 드넓은 자의식에 경외감을 느끼네요. 매번 댓글 직접 댓글 안달고 차단 걸은냥 방백하던 sonny에게 도망쳤다 말들으니 사람 기억은 참 자기만의 것이구나 생각은 드네요.

            • 댓글에 괜히 첨부해가며 용쓰지 마세요 ㅋㅋ 진짜 없어보이니까 ㅋㅋ 윤석열도 아니고 뭔 하남자 짓거리를ㅋㅋ

              • sonny의 기괴한 면들 중 으뜸은 불필요하게 상대방의 성별같은 사적인 부분에 미치도록 집착한다는 점이겠죠. '님도 군생활 중에 윗사람 뒷담화하고 그랬죠?' 였던가 했던 그 댓글부터 느꼈던거지만... 상대방의 성별따위 언급도 안한 한줄짜리 댓글에서 'sonny는 여자'를 읽어내는 건 참 sonny답다.

            • ㅋㅋㅋㅋㅋㅋ 왜 레이디버드님이랑 버블님은 이분 남자라고 대댓글에 설명하셨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대답못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진짜 개못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소니는 글마다 40자 이상 안쓰면 안되는 제한같은게 있어서 ㅋㅋㅋ를 쓰는걸까?

            • 대답 못할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
              • 내 질문에 답안했으니 비긴걸까? 소니답다.

            • 스켈링톤님ㅋㅋㅋㅋ 당연하지 게임도 턴에 맞춰서 당연하지! 대답을 해야 다음 턴에서 질문을 할 수 있답니다ㅋㅋㅋㅋㅋㅋ 자 다시 물어볼까요? 왜 버블님이랑 레이디버드님은 제가 남자라고 님의 대댓글에 굳이 설명하는 내용을 달았을까요? 대답해보세요~ ㅋㅋ
              • 게시판 규칙을 보고 오기 바랍니다. 이제 ㅋㅋㅋ 금지야 하면 안쓸 생각인걸까?

    • 리얼돌 사용을 개인의 취향 영역으로 축소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


      1.개취의 영역으로 두는 분들은 그럼 소아리얼돌 사용에도 찬성하시나요? 개취일 뿐인데 어떤가요? 어차피 진짜가 아니라 인형일 뿐인데? 범죄도 아니잖아요? 그런 누군가의 취향도 존중하시는지?


      2. 소아 리얼돌은 "당연히" 안되지만 성인 리얼돌은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리얼돌을 비롯한 파트너 로봇이 맞춤 제작이 가능합니다. 특정인의 외향을 그대도 구현해 달라는 주문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스칼렛 요한슨을 닮은 파트너 로봇이 나와서 논란이 되었었죠.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어차피 진짜가 아니니까? 그나마 스칼렛 요한슨을 닮은 파트너 로봇은 그 외향이 공인이니 화제가 되었었을 뿐, 구매자가 자신 주변인의 모습을 주문제작하는 것은 발견도 안되겠죠. 그런 것도 개취의 영역으로 존중하시나요?


      3. 개인의 자유와 권리라는 게 제대로 된 고민과 책임 없이 참 가볍게 언급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타인의 취향이라며 자유와 권리를 외치고 옹호하는 사람들은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같은 책임감을 가지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한 마디로, 똥은 니네가 싸놓고 치우는 건 왜 남 시키냐는 거죠.


      4. 성욕에 대해서도 얘기 해 볼까요? 사람들은 왜들 그렇게 인간의 성욕을 과대평가 하나요. 강렬한 욕망이라는 거 인정합니다. 그렇다 해서 타인의 존엄까지 훼손하며 추구하고 해소 해야 하는 "당연히" 아니죠. 남성의 성욕은 이유불문 우선 순위로 놓여야 하는 욕망이 "당연히" 아닙니다. 제발 미개하게 굴지들 맙시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1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