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앗 떡볶이가 상큼해요

냉장고에 김 빠진 콜라가 일 리터 넘게 있어서 떡볶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제일 유명한 콜라 활용 음식이 찜닭이지만 고기로 모험하긴 아깝더군요.

끓일 때가 제일 괴로워요. 콜라 냄새도 아닌 뭔가 화공약품스러운 냄새가 좀 납니다.불에서 내리면 그 냄새는 더 이상 안 나고요.

맛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민트를 약간 넣은 듯한 맛입니다. 청량한 떡볶이라고 할까요.

본인이 넣던 물 양 그대로 물1 콜라2 비율 맞춰 평소대로 끓이면 됩니다. 평소에 물 400 설탕 1큰술 넣는데 그거보단 좀 달더군요.
민트초코로 입가심하면 더할 나위 없이 상큼한 마무리가 가능하겠습니다.


+ 집에서 해먹은 중 괜찮았던 조합은 간장 대신 시판 멸치 다시마 육수 넣은 거였어요. 바깥맛에 한 발 더 다가간 맛입니다.
    • 요리사가 독특한 맛을 창조해낼 것 처럼 이상하게 해봐서 성공한 적 한번도 없어요
      • 저는 라면도 타이머 맞추고 끓이는 사람인데 가끔 이런 괴레시피를 맛있다고 띄우는 사람들때문에 모험도 가끔 하네요. ㅜㅜ
    • 저 그거 무슨 맛인지 알 것 같아요. ㅋㅋㅋ 기억은 안 나지만 전에 혼자 먹을 뭔가를 요리하다가 충동적으로 설탕 대신 남은 콜라를 부어 본 적 있는데. 먹으면서 대충 설명하신 것 같은 향과 맛이 나서 망했네... 했던 걸로.

      • 맛있다는 사람들의 그 맛있는 포인트를 알 것도 같은 건 왜 일까요 ㅋㅋㅋㅋ

        앗 방금 생각났는데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넣어도 5% 정도 그런 맛이 되는 것 같아요.
    • 며칠 전에 저도 떡국용 떡으로 떡볶이했어요. 저는 양배추를 처리하려고요. 떡볶이에 든 양배추가 잘 먹히더라고요. 냉동실에 있던 만두도 몇 개 넣었는데 사실 만두는 기름에 살짝 구워서 떡볶이 국물 끼얹어 먹어야 하는데 안 굽고 넣어 익혔더니 맛이 덜했어요. 콜라는...확인 안 해보겠습니다.ㅎ

      • 저희 집에도 지금 만두와 가래떡이 잔뜩...ㅜㅜ 본가에 만두피 두 팩 남아있는 걸 가져와서 이걸 구워 없애는 게 또 일이네요. 떡볶이에 들어간 양배추 저도 좋아합니다.

        밖에 나갈 순 없는데 설탕이 똑 떨어지고 떡볶이는 먹고 싶다, 이런 상황이면 해볼 만은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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