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폰 트리에의 멜랑콜리아.

이 영화를 굉장히 아름답게 본 기억이 나요.


모두가 맞이하는 공평한 결말과 고통의 끝이라는 측면에서요.


지구라는 행성 안에서 우리는 너무 다름을 겪는 바람에 산다는게 매우 힘들 수 있잖아요.


차라리 갑자기 이렇게 다 끝나버리면 좋겠다고 생각도 했었어요.



    • 보통 이렇게 극단적인 염세로 가는 영화들은 너무 과하다든가 유치하다든가 그런 느낌을 받기 쉬운데, 이건 그런 느낌이 거의 없었어요. 저 자신이 막 그렇게 공감하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응 이런 기분일 수 있겠구나. 라고 납득이 되었달까요. 그림도 워낙 예뻐서 언젠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 미학적으로 좋아서 우울하지만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 꼽히는거 같아요!

    • 저도 멜랑꼴리아에 대해 똑같은 감상평을 했었는데.. 모임에서 선배 한명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5살짜리 아이랑 90세 노인의 죽음이 어떻게 공평해?"
      어? 그러네..  그랬던 기억. 

      • 아..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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