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만스

[파벨만스] 봤습니다. 스필버그의 자서전적 영화지요. 주인공 샘 파벨만은 그냥 살짝 변장한 스필버그이고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절을 연기한 두 배우 모두 스필버그와 닮았습니다. 주인공 샘이 생애 최초로 영화를 보면서 시작해서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첫 일자리를 따면서 끝납니다. 젊은 예술가의 성장기인 건 맞는데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파벨만의 부모 이야기도 같은 비중으로 그려지죠. 미셸 윌리엄스 이름이 크레딧에 가장 먼저 뜨는데, 정말 가장 인상에 남는 캐릭터이고 공도 가장 많이 들였습니다. 실화 기반이 아니라면 5,60년대 미국 멜로드라마의 고전적 전통 위에 있다고 우기며 썰을 풀었을 텐데요. 정말 그럴지도 모르죠. 존 윌리엄스와 협업하는 마지막 스필버그 영화라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삽입되는 기존곡의 비중이 더 큽니다.

    • 곧 나올 새 인디아나 존스 영화 때문에 덜 부담 주고 싶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존 윌리엄스 음악의 비중이 상당히 적었지요. 스코어 앨범도 겨우 20여분 정도. 

    • 마지막 장면 관련 캐스팅은 공동 각본가 토니 커쉬너의 남편 마크 해리스가 제안했지요. 캐스팅 제안은 로라 던을 통해 해결했는데, "그 분"께서는 촬영장에 치토스 제공을 조건으로 걸었답니다. 

    • "그 분"이 스필버그 영화에 나오게 될 미래를 누가 상상했을까요. 

    • 미셸 윌리엄즈와 세스 로건이 그 옛날에 같이 나왔던 사라 폴리 영화를 생각하면 정말 아이러니한 캐스팅.  

    • 폴 다노가 후보 지명 안 된게 정말 아쉽더군요. 물론 저드 허쉬는 짧으면서 매우 기억에 남으니 후보 지명될 만했지만요. 

    • 미셸 윌리엄스가 조연상으로 밀었으면 탔을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 그래도 수상은 어려웠을 것 같아요. 올해 제이미 리 커티스는 오랜 커리어에 처음 후보 오른 김에 이번에 밀어주자는 분위기가 너무 강했던 것 같습니다.

    • [피터의 드래건]의 그 애가 이렇게 밉살스럽게 나올 줄이야... 

    • 스필버그의 자전영화라고 생각하면서 보다가 마지막에 출연한 분의 자전영화라고 해도 딱히 다를게 없다 싶은게 그 분이 어렸을 적 찍었던 영화들을 본 적이 있었는데 초반에 어린 샘이 찍던 영화를 보면서 그 작품들이 떠올랐거든요. 대표작들 처럼 좀 더 우울한 느낌의 영화들이었지만요.


      그런데 그 사람이 진짜 출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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