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말이 나온 김에 '비프'....(장면에 대한 언급은 있습니다. 스포까진 아니...)
사전정보 없이 시작한 '비프'는 나름 볼만했습니다. 뭔가 작품성 높은 예술영화 보는 느낌?
헌데 분노조절장애 기미가 보이는 평범한(?) 사람들의 발버둥이 (제아무리 코미디라지만) 3회를 넘기면서 계속 보기가 힘겹더군요.
'내가 왜 이 드라마를 끝까지 봐야하지?'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가장 볼만했던 건 스티븐 연의 연기였어요.
아시안 뭐 그런 거 다 떼고 그냥 미국 드라마 속 연기자로 꽤 좋은 연기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의 연출이 그런 게 강한 거 같아요.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아시안이고 한국 일본 이야기도 나옵니다만 그냥 일반적인 '미드'를 보는 것 같달까요.
저에게 이 드라마의 몰입을 방해하는 건 앨리 웡입니다.
이 드라마 속에서 연기는 잘 하고 있습니다만 남편 놀려 먹으면서 야한 저질 농담을 뱉어내고 음란한 포즈로 관객들을 당황케 하던 스탠딩 코미디언 이미지가 쉽게 떠나질 않아요.
아무리 미국이지만 저래도 되나 싶더니 결국 이혼 기사가....
이 드라마에서도 위험한 물건으로 자위행위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순간 스탠딩 쇼의 대사들이 와르르 다 떠오르더군요.
남편과의 섹스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대사까지 나오자, '이게 드라마야 섹스 욕망 강한 앨리 웡 리얼 다큐야?' 헷갈리기 시작.
네, 전 이 아줌마가 왜 화가 나 있는지, 성욕을 뭘로 해결하든지
관심없어요.
님의 의견을 믿고 다시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4회에서 중간에 쉴 수 밖에 없었지만 꾸역꾸역 9,10화까지 달려보겠습니다!!!! ^_^
한국 드라마가 그런 걸 잘하는 거 같아요. 주인공들이 궁금해지도록 만드는 거. 아, 물론 성공한 드라마들 이야기겠지만.
요즘 미드를 보고 있으면 '감정이입 할만하거나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다'는 게 참 새삼 신기하더군요. 몰라도 내 인생에 아무 문제없을 것 같은 주인공들이라니....
4회도 개선의 기미는 보이지 않.....
이 상태로 5,6,7,8을....암흑의 터널을 지나면 광명의 9회가 기다리겠죠.....ㅎㅎㅎㅎ
앨리 웡은 넷플릭스 전속 배우 느낌인데 참 희안하네요. 이 아줌마의 매력은 뭘까요?
보려고 찜해놨는데 갈등되는 리뷰와 댓글이네요 ㅋㅋ 저도 비호감 캐릭터들 나오면 감상의욕이 짜게 식는 편이라... 일단 1,2화정도는 간을 봐봐야겠지요..
네, 간을 보시고 go or stop을 고민해 보심이....
최대한 캐릭터들에게 너그럽게 긴장해제 하시고........ㅎㅎ
전반적으로 찝찝한 건 화이트로투스랑 비슷한데 그래도 화이트로투스보다는 주인공들에는 좀 더 이입 가능하게 세팅된 그런 느낌이었어요 저도 순하고 단순한 사람들 나오는 이야기가 더 취향이긴 하지만 보다 그만둘 정도로 별로거나 거부감 들진 않았습니다 관심 있었던 분들은 일단 보고 생각하세요
아 화이트로투스는 진짜 최악이었어요 ㅋㅋ 1세계부자백인들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키려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면 대단히 성공적이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