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 무인 도서대출기 오픈런 성공

일주일째 대출신청 실패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아무래도 학생들 하교 시간쯤부터 빈 대여함이 나올 것 같아서 핸드폰 붙잡고 계속 새로고침 했어요. 두 권 신청하고 한 권 더 하려니까 이용 불가 금방 뜨네요.

이번에 빌린 건 '해변의 카프카' 하권, 그리고 한중일의 구휼제도에 대한 책입니다. 제목은 앱을 뒤져야 해서 생략.
해변의 카프카는, 읽었던 책인줄 모르고 상권을 샀더군요. 썩 제 취향은 아니지만 2회독씩이나 했으니 마무리를 해주는 걸로.
구휼제도에 대한 책은 꽤 두꺼워서 다 못 읽고 반납했던 거예요. 살짝 전화번호부 읽고 있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런 것도 나름대로 좋아합니다.
빌리려던 책은 나갔고 얼른 고르긴 해야겠고, 등 떠밀린 기분은 들지만 오늘은 오픈런 성공으로 만족하렵니다.
    • 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뭔가 매우 선진문물 이용자이신 것 같습니다. 예약해 놨다가 기기로 가서 받는 시스템인가요. 성공 축하드려요.ㅎㅎ


      저는 하루키 책 중엔 소설은 '태엽감는 새'가 제일 괜찮았고 '먼북소리'같은 여행에세이류를 좋아했습니다. '해변의 카프카' 오래 전에 봐서 가물가물한데 읽는 당시엔 재미있었던 거 같은데 어째선지 성적인 부분이 과했다는 기억만 남아 있네요. 하루키 소설은 뭔가를 찾아 길을 나서고 헤메어 다니고 그런 내용이 많죠.


      한중일 구휼제도에 대한 책은 뭘까요. 선뜻 손이 안 갈 것 같지만 읽다보면 재미있겠죠? 지식의 폭이 마구마구 늘어나는 책일 것 같습니다.

      • 15 년쯤 전에 도서관 가기 힘든 위치에 하나 설치한 것이 괜찮았던지 이제는 구 거의 모든 역에 설치한 모양이에요.

        저희 집 근처 역만 도서관 가깝다는 이유로 -아마도요- 설치가 안 됐고요. 개 데리고 책 찾으러 갈 수 있으니까 굳이 먼 역까지 가서 찾아오죠.

        버스 정류장에도 설치하고 관리 인력 충원으로 용돈벌이 일자리도 만들고 하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ㅎㅎ


        해변의 카프카는 1Q84, 하드보일드 원더랜드하고 동시에 읽는 바람에 내용이 뒤섞여버렸어요. 전 쥐 시리즈를 제일 좋아합니다.

        구휼제도를 다룬 책은 외울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꽤 미시적인 내용이라서 지식이 쌓이진 않네요. ㅜㅜ 살기 좋아지면 인구가 늘지만 이 인구 자체가 압박으로 작용하는 게 재미있더군요.
    • 아. 이유를 알 수 없게 이 글을 보고서야 생각이 났어요.


      지난 달에 이 지역 공립 도서관에서 시민들 대상으로 반년간 이북 무제한 무료 이용권을 추첨으로 뿌리는 걸 응모했었거든요. 


      그래서 이참에 나도 책 좀 읽어보세! 하고 응모했었는데. 결과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뻘플 죄송... ㅋㅋㅋ

      • 좋은 동네 사시는군요. ㅠㅠ ...라고 쓰고 생각해 보니 저희도 공짜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근데 콘텐츠가 많이 부실해요. 행사까지 하는 걸 보면 아마 이용하시는 도서관은 콘텐츠를 빵빵하게 채운 모양입니다. 흑. 

        • 컨텐츠가 어떤지 확인해보고 싶었으나 추첨 결과를 확인해 보니 예비 171번... ㅋㅋㅋㅋㅋ 망했습니다. 역시 독서는 제겐 아직인 걸로!!! (왜;)

          • 아니 무슨 예비 번호씩이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서관 사정이 상당히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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