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도 못하는 누군가에게

가끔씩 당신이 글 쓰는 패턴을 보면 웃음이 터집니다. 이 게시판이 아주 엄격한 예의범절로 돌아가는 곳도 아니고, 눈치없는 백면서생들만 모인 곳도 아닙니다. 어떤 메시지는 보기만 해도 누구 보라고 쓴 글이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단 말이에요. 그게 바로 "맥락"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손석희가 JTBC 뉴스 앵커이던 시절 You are not alone을 뉴스룸 엔딩곡으로 쓴 걸 보고 사람들은 다 알았단 말이에요. 넌 언론도 아니라는 말을 저렇게 돌려서 하고 있구나 하고. 그런데 본인이 하는 꿍시렁을 다른 사람들이라고 모르겠습니까?


왜 저렇게 자기 의견은 제대로 밝히지도 못하면서 제목에는 시비거는 조의 말을 써놓고 정작 내용은 딴소리하는 척 돌려돌려서 말할까 생각해보는데, 그냥 키배는 못하겠고 뭐라도 기분나쁜 티는 내고 싶어서 안달인걸로밖에는... 욕해놓고 욕 안한척 하는 장이수 코스프레를 하면 그냥 저를 마동석처럼 무서워한다는 것밖에 더 되겠어요? 인생 쉽지 않죠? 어디 가서 적당히 씹어주면 같은 수준의 사람들이 맞장구 쳐주니 그걸로 뽐낼 수 있었는데 정면으로 시비트니까 뭐라고 대답을 못하겠어요? 


국힙하는 양아치들도 지 이름 걸고 남 씹는 용기는 내던데 어쩜 그리 나잇값을 못하시는지. 그냥 야구이야기나 하고 낚시나 하면서 시간 때우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생각하기 어려운 주제에 괜히 말얹다가 나이 어린 사람한테 게시판한테 쪽 파는 것보다야 그게 낫죠. 한번은 섹스돌 가지고 욕먹어, 그 다음에는 '뽀르노' 가지고 욕먹어... 다음에는 뭔 싸구려 고찰을 또 하시고 욕먹은 다음에 또 꿍시렁대실 건지? 게시판에 꿍시렁대는 거 말고 쓸 글이 없는 것도 진짜 드럽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물학적 연배가 저보다 높으실 것으로 추정되니 아저씨 단어는 점잖게 돌려드리겠고요. 건강 챙기시고 그냥 조용히 낚시나 하시면서, 좀 더 품위있는 홧병해소방법을 찾아보셔요. 아는 것도 없는데 대들 성질머리도 없어서 쨍알거리는 걸 보니 그냥 안타까워서 말입니다. 


ND님한테 드리는 말씀입니다!



    • 기술점수 5.5 / 예술점수 b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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