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벌거지들이 기어나오는군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다못해 이제 낮에는 제법 덥네요.


덕분에 그간 보기힘들었던 손님들이 하나 둘 눈에 띄기 사작했습니다.


벌거지들......


추울땐 안보고 살아서 참 좋았는데 계절이 바뀌니 어쩔수가 없군요.


파리는 어지간한 식당, 커피숍에는 이미 다 터를 잡았고


엘리베이터에 모여든 모기들은 사람들을 따라서 각 가정으로 들어가고


길바닥에는 바선생이 삼삼오오 봄나들이를 나오네요.


독일바퀴, 이질바퀴, 먹바퀴 등등 강구란 강구는 종류별로 죄다 만나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국제 교역이 워낙 활발하다보니 바선생들 득시글거리는걸로는 예전부터 유명했죠.


옛날옛적엔 장판밑에서 개미나오면 얘네들이 바선생들 쫓아낸다고 좋아하기까지했습니다. 


바선생들이랑 살바엔 차라리 개미들과 살길 택했던거죠. 물론 개미랑 바퀴들이 진짜 상극인지는 정확히 잘모르겠습니다만.


더구나 지금 제가 사는곳은 대학가라 온갖 음식점과 술집, 상점들이 즐비하다보니 이친구들이 지내기에도 안성맞춤이죠.


땅으로 기어다니는건 좋은데 제발 벽타고 다니면서 사람 좀 안놀래켰으면합니다.


어쨋든 약국들러서 맥스포스겔 한통이랑 에프킬라 한통 집에 놔야겠네요.


    • 쥐쥐쥐쥐쥐유닛 들만 안나와도 다행이네요

      • 여기에 쥐새끼들 까지 설친다면 공기총 한정 들고 다닐듯 ㅋㅋ

    • 끔찍합니다... 뉴스에 웬 하루살이 얘기도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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