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보고 왔습니다. (스포없음)

오늘이 개봉일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평일 낮이었는데도 관객이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저는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를 안 봤고 [황해]에 관해서는 극장에서 틀어주는 예고편만 보고 갔습니다.


1. 왜 18세 관람가인지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아주 폭력적이고 유혈낭자한 씬이 영화 전체에 걸쳐서 자주나옵니다. 

 개인적인 평으로는 [악마를 보았다]보다 더 잔인한것 같아요. 눈 한 세번정도 감았습니다.

 그리고 섹스씬이 두번 정도 나오고요, 가슴 노출도 한번 있습니다.

 천 하나 걸치고 응응-_-하는게 아니라 엉덩이나 가슴 부분이 클로즈업되서 나와요. 뭐 저는 저 언니 몸매 짱 좋다~하면서 봤습니다;;

 

 2.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할수가 없어요...

 영화에 나오는 각 무리들이 어째서 일이 그렇게 되었는지 전체 윤곽을 모른채 제 앞가림 하기에 바쁘다는건 알겠습니다만, 

 관객인 저 마저도 마지막 엔딩을 보면서 "그래서 뭐가 어떻게 된건데?"라는 의문을 가진채 나와야만 했으니 감독이 불친절 했던 걸까요 

 아님 제가 이해를 잘 못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뭔가 반전이랍시고 던져준 것 같은데 그것조차 뭔지 모르겠어요 ㅠㅠ 

 

 3. 작 중 주요인물들이 쓰는 연변 사투리? 조선족 말투?같은거 대사 전달력 심히 떨어집니다. 이건 완벽히 제 주관적인 감상이예요.


 4. 전체적으로는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만 보고나서 딱히 아, 재밌었다 라는 감상이 나오지는 않네요. 

   배우들은 연기를 잘하고 자동차 추격전 같은건 헐리우드 부럽지 않은데 말이죠. 

   스토리 자체가 무겁고 러닝타임이 긴 만큼 좀 늘어지는 부분도 있어요. 


 5. 그래서 여전히 올해 제 최고의 한국영화는 [부당거래]가 되네요. 흠흠.

  

    • 1.악마보다 더 쎄다니... 기대되네요.^ㅇ^

      3.강성범 동영상이라도 좀 보고가야 할까요?ㅎㅎㅎ
    • 앞에서도 말했지만 반전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죠. 살인 당시의 상황을 고려해보면 거기에 대한 진상이 나중에 하나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요. 단지 여기서 중요한 건 그 진상의 내용이 아니라 그 진상의 무게가 관객들이 기대한 것과는 달리 한없이 하찮다는 거죠. 그 장면은 한 두 가지 정도로 해석될 수 있지 않을까요. 감독이 의도한 건 한 가지였던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전 별 관심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 강성범은 진짜 연변 사투리를 쓰는 게 아니잖습니까. 하정우가 '그런 연변 사투리 쓰면 야단 맞는다'라고 말했던 걸 어디서 들었던 것 같은데.
    • 3. 그건 아마 대부분 그럴 거 같아요. 저도 초반에 조선족들 대사 거의 못 알아들었어요.
    • 여기다 쓸글은 아니지만 듀나님 이영화 리뷰 안쓰시나요 리뷰보고 영화보려고 했는데......(왜 난 매번 이런 질문만)
    • 저도 진상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 했어요.
      어차피 막판에 가선 등장인물들이 벌인 일들은 거의 무의미해지니까요.
    • 전 죽는 사람들이 대부분 싸움하다 죽는 폭력배 부류여서 별로 잔인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오히려 면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많이 웃었어요.
    • DJUNA//오 듀나님 리플은 처음 받아봐요+_+ 확실히 면가 대사는 약간 코믹한게 많았죠. 유일한 개그캐릭터네요. (개그캐 라고 하기에는 포스가 좀 강합니다만;)
      최강검사// 역시 그렇군요. 그런데 진짜 조선족들은 '안'이나 '아니'라는 단어를 '아이'라고 말할까요. 보고 나오는 길에 그게 궁금해지더라구요.
    • 아니 대신에 '아이'는 다른 지방에서도 많이 쓰지 않나요?

      -내말이 맞다 아이가?
      -그거 아이다.
    • 자본주의의돼지// 어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저도 일상생활속에서 '아이다'같은 사투리 자주쓰는데 왜 영화속에서는 그렇게 낯설게 느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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