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이 뜨거운 감자에 대해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또 하나의 뜨거운 감자였던 것이 무상급식이었죠.

도지사와 교육감들 너나 할 것 없이 무상급식 찬양론을 펼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육감의 정치적 성향을 고려할 것 없이 대부분이 이 공약을 찬성했죠. 방법론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경상도의 친환경 무상급식의 좋은 예로 인해 많은 후보자, 동시에 당선자들이 무상급식 전면적 시행을 걸고 나왔지만

이것이 포퓰리즘적인 정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군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한판 싸움에서 더욱 유명해진 이 문제가

시류를 타고 점점 확산대더니 거의 모든 지역에서 무상급식을 내세우네요.

만약 어떤 후보가 무상 급식을 말하지 않았다면 아이들을 위하지 않는 후보로 비추어졌을 거에요.

제가 걱정되는 점은 이 거대한 정책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예산이 어마어마하기에

교육현장에서 다른 시급한 문제들이 우선순위에서 뒤쳐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교육의 비정상적 거대화를 해결하기 위해 학급당 교사수를 늘리거나, 공교육 내실화, 방과후 활동 지원 등

우리 나라는 교육 부분에서 쏟아부어야 할 곳이 너무나도 많은데 말이죠.

저 또한 무상급식의 의의와 필요성 등에 공감하는 바이지만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른 분들은 무상급식, 이것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제가 언급한 내용들 중에서 사실관계에서 다른 부분은 댓글로 지적해 주세요 ^^)

    • 서울에서 초중학교 무상급식 소요 예산은 4700억이죠. 4대강 죽이기가 이미 확보한 예산만 22조입니다.
    • 예산으로 따지면 무상급식은 충분히 실현가능한 정책입니다.

      그 동안 불필요하게 들어갔던 많은 정책들을 간소화하고
      정말 필요한 정책(무상급식,무상교복,방과 후 학교. 교사들의 질 향상 등)에 예산을 투자하면 됩니다.
      전국의 초.중학생이 무상급식을 다 하는데에 <1조 70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위탁이 아니라 직영으로 할 시에는 더욱 저렴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전국의 교육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년 당 43조인 것은 알고 계시죠?

      4대강 예산에 22조가 드는 것에 비하면 무상급식은 그야말로 껍값입니다.
    • 무상급식 하면서 그놈의 업체들 좀 빡시게 감사 들어갔으면 싶습니다. 군소업체건 대기업이건 죄다 먹는 걸 가지고 장난을 쳐대니 원....
    • 저도 약간 의혹이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반대하니까 관성적으로 주장하는 게 아닌가 하는..
      관련 전문가들이 정확하게 여러 조사를 한게 없는거같은데 그냥 무조건 무상급식 무상급식 하는거같은 느낌?
      물론 예산 뒤져보고 한강르네상스 한강다리 밤에 물뿜고 불키기 안하고 할수 있으면 해야겠죠.
    • 매슬로우 욕구단계론에 따르면 밥은 먹어야 공부할 맘도 생긴다죠. 무상급식 싫은 학부모 손들라 그래서 그집 도련님들 도시락 싸다니시라 하면 됩니다. 무상급식, 강남은 제일 마지막에 하기로 합시다. 아 한솥도시락의 도련님도시락 먹고 싶네요.
    • 1. 일단 생각하시는 것 만큼 돈이 거대하게 들지 않습니다.
      서울시 한 해 예산은 21조원입니다. 재정 자립도 전국 1위이지만 무상급식은 시도도 되지 않았죠.

      전남은 재정자립도 전국꼴찌 수준이죠.
      하지만 광양은 2009년 1월부터 주민 발의제를 통해 제의된
      무상급식 조례가 제정과정 중에 있구요.

      이 운동은 전남 곳곳에 퍼져 목포, 순천, 광주, 나주 등에서 진행중인 사항입니다.
      이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마인드의 차이입니다.
      돈이 있고없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인 겁니다.

      2. 한나라당이 "공짜밥" 이라는 표현을 함으로써 의도한 것들..

      한나라당은 무상급식을 공짜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아이들의 복지입니다.
      그들은 무상급식=복지, 라는 개념을 심어주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세금으로 낸 돈이 개발에만 쓰이지 않을 수 있다는,
      국책 사업이 아닌 복지에 쓰일 수 있다는, 그런 사실을
      인식시키고 싶지 않은 겁니다.

      우리는 그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무상급식은 우리가 낸 세금이 쓰여지는
      우선 순위가 변경된 것일 뿐 입니다.
    • 무상급식을 한다면 급식의 질을 잘 유지한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상급식이라면서 형편없는 급식이 될까봐 그것도 걱정되네요.
      그러면 학생이나 학부모들 비판이 만만치 않고 차라리 돈내고 먹게 해달라고 할 수도 있어요.

      예산만 잘 조절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지금 지적한 더 중요한 학급당 교사 수 늘리기,
      공교육 내실화(뭐를 공교육 내실화로 보느냐에 따라서... 이건 생각해봐야하는데요.)같은 것에도
      예산을 쓸 수 있겠죠.

      교사 수급 문제나 계약직 교사들에 대한 생각은 여야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아서 무척 씁쓸하긴 합니다.
      그냥 아이들이 줄어드니까 교사 수도 줄여야 하고 필요하면 그 때 그 때 계약직으로 저임금으로 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 현재 진보성향을 지닌 교육감 당선자들은 김상곤 따라하기로 보여요.
      4대강이 천문학적인 예삭을 잡아먹은 것은 누구나 알고 있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그 예산을 교육과 복지에 끌어오지 못하는 그림의 떡 아닙니까.
      전국 교육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43조라는 이유로 무상급식을 껌값으로 치부해버리는건 심각한 비약같은데요.
      더 급한 우선순위에 놓아야 할 것은 제 개인적 견해로는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것과 교육 인프라 조성 등과 같은 공교육 내실화로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무상급식이 사회주의적 복지주의, 빨갱이 짓이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에도 동의할 수 없지요.
      하지만 이렇게 내년부터 무상급식 전면화가 아닌 점진적인 무상급식이 옳다고 봐요. 방법론적으로 보면 유시민이 내세운 무상급식론이 제 생각에는
      적절하다고 봐요.
    • 저도 무상급식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찬성하긴 하지만, 예산문제가 얼마나 검토가 되어있는지 걱정됩니다.
      4대강 예산 돌리면 된다고 하시지만, 현실적으로 그돈은 교육감이 맘대로 가져다 올 수 있는 예산이 아니지요.
      결국 기존에 있는 교육예산의 틀 안에서 운용을 하다보면 당연히 다른 부분의 부실이 생길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또 언론과 여론으로부터 대차게 까이는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성급히 추진하고 볼 일이 아니라 좀더 면밀한 계획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관노현 교육감의 무상급식안을 오세훈 시장은 계속 30%에 제한하는 것으로 거절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다른 시급한 문제도 많을지모르지만
      무상급식 안한다고 그 예산을 똑떼서 거기다가 쓸 수는 없죠(게임도 아니고 세상일이 그런식으로 깔끔하게 돌아가진않을거라믿어요)
      이슈가 된 김에 확 밀고나가는 것도 괜찮을것같습니다
    • 무상급식 로또 고고씽
    • 전 지금도 왜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 거의 모든 사람이 무상급식에 대해 반대가 아닌 찬성일 거에요. 다만 재정의 집행과정에서 이로 인해 다른 재정을 사용하는데 부실해지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걱정하고, 때문에 점진적인 무상급식 실시냐, 전면적 실시냐를 두고 다투는 장면이죠.
    • 중학교 무상교육에 대해 별다른 이견이 없듯이 무상급식도 익숙해지면 그만입니다. 사실 가난을 증명해야 밥을 준다는 것이 비인간적이지 누구에게나 밥을 준다는것이 비인간적일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먹는것으로 인해 서글픔을 느끼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요.
    • 점진적인 무상급식은 이번에 한나라당이 주장했던 내용인데요. 이렇게 무상급식 제도가 진행되면 무상급식 받는 애들은 가난하다는 사회적인 낙인이 찍힙니다. 무조건 전면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업자 하고 교장선생님 하고 너무 친하게 지내지 않도록 해주셔요!
    • 저도 왜 반대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지금 21세기에 밥 굶는 애가 있다는 자체가 나라의 치욕 아닌가요.선진국 문턱으로 간다면서 이건 완전 후진국.일단 먹이고 봐야죠.
    • 예를 드셨던 학급당 교사수 늘리기, 공교육내실화, 방과후 활동지원 보다도 무상급식이 훨씬 더 중요해 보이고, 그 외에 무상급식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는 생각나질 않네요. "점진적"인 무상급식은 결국 지역별로 차등적용하는 방식이 될텐데, "누구에게나" 라는 기본적인 취지하고도 맞지 않고요.
    • 무상급식도 필요하고, 한강다리 조명도 필요합니다.
    • http://www.sen.go.kr/web/services/bbs/bbsList.action?bbsBean.bbsCd=34
      서울시 교육청 예산자료예요. 여기서 앞으로 나오는 세출예산안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공약은 공약이고, 지킬지 말지는 아무도 모르죠.
      수정: 돈이 어디에 얼마나 줄고 늘었는지 그 때 가서 얘기해도 될 것 같아서요. 필요성이야 다들 공감하는 것이고, 돈이 문제니까요..
    • 저는 고등학교때 까지 늘상 도시락을 가지고 다녔었는데, 요즘에는 급식이 보편화되어서 너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한적인 무상급식이 아닌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적극 찬성합니다.
      그리고, 친환경 무상급식과 함께 급식 직영화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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