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에서 언어 고증을 놓쳤을때('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넷플릭스로 '국가부도의 날'을 봤습니다.
보게된 계기가 좀 엉뚱한데요.

오늘 점심에 유아인한테 지폐 여러장이 뿌려지는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잘생긴 사람이기도 하고, 돈이 뿌려지는 상황이 사진에 담기니까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921500129

정말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보이기도 해서 웃겼어요.

아무튼 그러고나서 저녁에 넷플릭스로 뭘 볼지를 찾는데 전에 찜해놓은 '국가부도의 날'이 눈에 띄는 거예요. 낮에 본 사진도 생각나고, 러닝타임도 2시간을 안 넘길래 바로 재생했습니다.

집에서 영화 뭐 볼지 고를때는 러닝타임이 참 결정적인 이유가 되더라구요. 2시간 이상하는 영화들이 참 많다보니..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져서.. 흑



그렇게 영화를 보게 됐는데 영화가 저한텐 좀 별로였어요. 관객을 감정적으로 자극하려고 참 노력하는 거 같은데, 그 노림수가 너무 보여서 반감이 들더라구요. '빅 쇼트' 비교까지 갈 것도 없어보였습니다.

유아인 연기도... 왜 그리 쓸데없이 소리를 자주 지르고 힘이 들어가있는지.. 명연기, 명장면을 만들고 싶었을까요? 그게 극중 상황과 어울리거나, 배우의 연기가 설득력 있다면 인상적이겠지만 그냥 거북하기만 했어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레퍼런스로 삼지 않았을까 싶었던 그의 연기..
투자자들 상대로 피티할때는 역할로 안 보이고, 그냥 연설 장면 찍는 배우 같아서...


그리고 이 글의 제목과 관련한 얘기를 하자면요. '고증'이라는 단어까지 쓰기엔 사소한 부분일수도 있습니다만. ㅎㅎ
저는 과거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그 시대에 안 쓰던 말투(특정 시기에 유행하다가 그 후로 자리잡은)가 나오면 집중이 너무 너무 확 깨져서 싫어합니다.

이 영화에선 '대박이다', '개멋있어' 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대박이라는 단어는 원래 있었지만 일상적인 상황에서 감탄사로 쓰이기 시작한건 분명히 2000년대 이후로 기억하구요. '대박'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행해서 활발하게 쓰였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그렇게 유행어였던 시절을 지나서 지금은 아예 일반적인 표현으로 자리잡았구요.

뭔가를 강조하는 표현으로 '개'를 붙이는 것도 2000년대 중후반 이후이죠.
제가 고등학생 때 얼짱 스타들이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서 한 출연자가 mc한테 '개'라는 표현의 뜻과 쓰는 방법을 설명해주기도 했거든요. (그 전엔 안 쓰이던 표현이라 어른들은 처음 보는 말이었기 때문에)
진짜 멋있을때 '개멋있어', 음식이 너무 맛있을때 '개맛있어'라고 표현한다는 말에 mc가 그럼 효녀한텐 뭐라고 하냐고 묻자, 출연자가 '개효녀'라고 답해서 사람들이 포복절도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이런 표현들을 촬영 당시 30대였지만 24살 역할을 맡은 류덕환이 많이 했는데, 어려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요즘 애들'스러운 표현들을 애드립으로 많이 했겠구나 싶었어요.

얼핏 보면 시대 상관없이 쓸 수 있는 말처럼 보이지만 사실 2000년대 이후로 유행하는 말들이었던 것을 촬영장의 사람들은 몰랐을 수 있으니 너무 예민하게 지적하긴 미안하지만, 시대배경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러면 집중이 심하게 깨지는 것도 어쩔 수가 없네요.

전에 '응답하라 1994'에서도 어떤 배우가 '대~~박'이라고 하길래 귀에 탁 걸렸던 기억이.. ㅎㅎ


근현대 배경의 시대극에서 언어 고증이 은근히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겐 문제가 없어 보여도 그때를 기억하는 누군가에겐 '엥? 그땐 그런 말 안 썼어!' 옥에 티로 남게 될 수 있으니까요.


영화는 그냥 그랬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건을 다룬 영화이니 언젠가는 봐야겠다고 늘 생각했던 작품이라 오늘 보게된 것에 만족합니다.
유아인의 저 사진이 아니었다면 보는 것을 또 언제까지 미뤘을지 모르겠네요. ㅋㅋ


안 좋은 소리만 한게 마음에 걸려서 덧붙이자면, 이 영화 감독님의 다른 작품인 '인생은 아름다워'는 그래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ㅎㅎ

    • 재벌집 막내아들? 그 드라마 나왔을 때 "1도 없다"는 말을 90년대 캐릭터가 써서 어이없다고들 하던 상황이 떠오르는군요 ㅋㅋ 그 표현은 2010년대에 헨리가 진짜사나이란 예능에서 써서 화제가 되었던 표현이니 저 시대 사람들이 그걸 썼을리가 없다고 ㅋㅋㅋ


      대박과 개~~해 라는 유행어가 언제 시작된지 알게 되어서 재미있네요 ㅋㅋ
      • 헉, '1도 없다'는 말은 '대박'과 '개'보다 훨씬 뚜렷하게 유래가 남아있는 최근의 표현인데..ㅠㅠ 인터넷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온갖 유행어와 밈들이 생겨나다 보니 앞으로도 영화나 드라마 보다가 신경이 거슬리는 일이 아주 많을 거 같군요.. ㅋㅋ 시대와 안 맞는 표현인 걸 몰랐다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요즘 쓰는 말을 과거의 캐릭터가 쓰는 게 재밌을 거라는 판단에 의도적으로 넣은 거라면... 제발 멈춰줬으면 좋겠습니다. ;;


        '대박'과 '개'는 유행하던 시절에 제가 어렸고, 그 말이 유행하는 걸 체감할 수 있었던 개인적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기억을 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은 진짜 아쉬운게... [빅쇼트] 나왔을 때 이동진 평론가가 늘 이야기했거든요 한국도 아이엠에프 가지고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데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그 좋은 소재를 이렇게밖에 못만들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도 극장에서 보면서 유아인 연기에 진짜 기겁했어요... 소리만 너무 질러서 황당했던;;;
      • 아주 공감합니다. 실제 역사여서 더욱 훌륭한 소재였는데... '빅 쇼트'를 벤치마킹할거면 아예 제대로 해서 지적인 재미가 있는 영화로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유아인은 외모가 근사하고 좋은데 연기가 늘 아쉽네요. 그래도 예전에 '좋지 아니한가'와 '완득이'는 괜찮았던 기억인데..

    • 대박이라는 말은 90년대 초에도 많이 쓰이던 말이에요.

      • 요즘처럼 감탄사 느낌으로 쓰였다구요? '대~박' 이런 억양으로요? 요즘 쓰는 톤과 용법으로 유행했던 시기가 저는 기억나서요. 유해진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세대별 언어 사용 특징을 따라하면서 20대들이 '대박' 표현하는걸 예로 들었고 그게 사람들의 공감과 웃음을 샀을 정도로, 사용 연령대와 유행 시기가 구분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옛날부터 있던 단어이니 지금 발화되는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90년대에도 쓰이긴 했겠죠. 영화 속에서는 딱 요즘 용례와 같이 쓰였고, 저는 그 점에 대해서 얘기한 겁니다.
      • 도박이나 흥행관련해서 한정적으로 쓰던 단어였지요.
    • ㅋㅋㅋ 이런 류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은 건 '대조영' 에 나왔던 대사예요.

      망또를 우리말로 알았던 건지 이 망또가 어쩌고 하는 대사가 나오더군요.


      저는 이러면 볼 맛이 뚝 떨어지는데 양산형 드라마도 아니고 영화라면 신경을 좀 써야하지 싶어요.
      • 진짜 확 확 깨셨을 거 같아요.. ㅋㅋㅋ 네, 정말 볼 맛 뚝 떨어진다는 말이 딱이고 공감갑니다.

        대본이나 촬영장에서 검수할 사람이 필요해보여요.
    • 최근 K-snl에서 90년대 재현 스케치를 연달아 내던데 그럴싸한부분도 있는 것 같으면서 시대착오적인 말투나 단어가 몇개씩 포함이 되어있더군요. 실제 그시대를 거친 사람들이 있는데도 당대의 언어를 재구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듯해요.. 

      • 그 당시에 그런 말투와 단어를 쓰지 않았던걸 기억하는 사람이 기획 단계와 현장에 없다면 방법이 없고, 그런데 언어의 유행과 변화가 또 시대상을 확 느끼게 하는 중요한 요소인지라 대충 넘어갈 수도 없고, 참 어려운 거 같습니다.
    • 이 글을 읽고 나니 근래에 친구랑 가볍게 언쟁했던 게 생각납니다.


      지금은 거의 일상 감탄사 정도로 정착해버린 'Jonna' 혹은 'Jolla' 라는 표현이 저는 90년대 중반쯤부터 확 퍼졌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친구는 국딩 때부터 이미 다들 쓰던 표현이라고 해서요. 그렇게 잠시 주고 받다가 '그럼 (친구가 자란) 서울에선 그랬나 보지. 나 살던 동넨 안 그랬다고!' 라고 허무하게 정리하고 끝냈어요. ㅋㅋ


      이런 일상 구어체 같은 건 시대 반영해서 쓰려면 체크가 힘들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종종 말씀하신 것 같은 경우를 보게 될 것 같네요.

      • 저도 80년대 중후반에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유음화 된쪽은 좀 더 나중인 것 같고요.
        • 이런. 그럼 제 주변이 시대의 유행에 뒤쳐졌던 거로군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나중에 그 친구 다시 만나면 얘기해줘야겠어요. 

      • 비속어 표현은 방송에서는 쓰이기 힘드니, 첫 사용 시기의 증거(?)를 찾기도 더 어렵겠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전파 속도도 다르니 사람마다 기억이 다를거고 이 점에 따라 체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겠군요.

        최신 유행어, 신조어인게 자명한데 과거 배경의 작품에 쓰는 식의 경우는 지양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ㅋㅋ
    • 대박이란 말이 90년대 초에도 흔하게 쓰였다는걸 제가 기억하는건 당시에 가던 비디오가게 아줌마가 맨날 쓰던 말이라 명확하게 기억하는거고 그 말이 어떤 식으로 변화되었는지를 어떤 고증자료로 증명할 수가 있는거죠? 그냥 글쓴이 본인의 기억? 아니면 나무위키? 고증이 맞다 틀리다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사안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의 출시일이라던가. 대박이라는 말은 그러기가 불가능할 듯 싶은데요. 본인의 기억이나 나무위키 내용말고 증명할 수 있는게 있나요? 증명할 수 없는데 본인의 기억만으로 고증이 틀렸다고 주장을 할 수가 있나요?

      • 저는 고증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대박을 쓴게 아니라 정확히 최근에 정착된 요즘 사람들의 억양과 톤으로("대~박"), 또 감탄사의 역할로 쓰였거든요.
        • 대~박이란 말이 최근에 정착된 요즘 사람들의 억양과 톤이라구요? 꽤나 오래된걸로 기억하는데. 님의 기억말고 증거자료는 전혀 없는거잖아요? 도대체 이런 증거자료도 없는거 가지고 주장하고 논쟁하는게 무슨 의미인가 싶긴 하군요.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도 아니고.

          • 그렇다면 '대~박'이라는 억양과 톤이 imf 시절에도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건 아닐거 같은데요.

            중요한게 아니라고 하시면서 왜 계속 댓글을 다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갓파쿠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상관 없습니다.
            • 있었는지 없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있었다고 해도 이상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긴 합니다.

              • 그러면 imf 시대 배경의 영화 속 인물이 '킹 받는다'고 얘기해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안 드시겠네요. 그 시절에 그런 말을 쓰는 사람이 없었을거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니까요.
                • 그거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도 그 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느낄거에요. 근데 대~박이라는 말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에요. 그래서 제가 물어본거에요. 님 말고 님과 비슷한 세대 중에 대~박이란 영화 속 말이 이상하다고 느낀 사람들을 본 적이 있냐구요.


    • "거기서 한 출연자가 mc한테 '개'라는 표현의 뜻과 쓰는 방법을 설명해주기도 했거든요. (그 전엔 안 쓰이던 표현이라 어른들은 처음 보는 말이었기 때문에)" 이것도 마찬가지로 방송에서 그 장면이 나왔다고 이전에는 안쓰이던 표현이란 증거가 될 수 있나요? 인스타같은 곳에서 몇년전부터 흔히 쓰는 말을 제 와이프는 전혀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럼 제 와이프가 몰랐다고 그 표현을 이전에는 안썼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저 방송에서 mc한테 설명을 해줬다는 것만 가지고 이전에는 안썼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아요. 




      물론 저도 개-라는 표현은 비교적 최근이라고 생각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증거를 가지고 고증이 틀렸다 맞았다를 말하기는 어렵다는 말입니다. 


      • 방송에서 처음 소개된 시기를 가지고 그 전에는 쓰이지 않았던 말이라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그 시기에 그 말들을 직접 향유했던 세대로서, 그 전에는 안 쓰이다가 또래들 사이에서 그 말이 쓰였던 시기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요.


        제 기억만 가지고 주장을 할 순 없으니, 그 말들이 소개된 방송을 예로 든거구요.

        언제부터 쓰였는지 정확하게 단정지어 말할 순 없지만, 방송은 이미 2000년대 후반이었고, 이 말의 뜻이나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이 필요한 신조어로 소개된 것을 보면, 적어도 90년대에는 그런 식의 용법으로 단어들이 쓰이지 않았단건 확실하겠죠.


        그리고 고증에 맞지 않는 단어와, 유행하다가 정착된 방식의 어조를 모두 20대 역할을 맡은 배우가 사용했습니다.

        자신이 맡은 역할보다 한참 나이가 많았던 배우는 어린 느낌을 내기 위해 '요즘 애들' 말투를 썼을 거예요. 그런데 2000년대 요즘 애들과 90년대 요즘 애들이 쓰는 언어는 아주 다르죠. 그 점을 간과한데서 온 고증 실패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쓰는 말투와 억양만으로 어떤 시대인지를 파악하는게 가능하고, 그런 점 때문에 '90년대 말투'를 재현하는게 요즘 인기있는거겠죠.


        '대~박'과 '개멋있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제게는 바로 2000년대가 떠올랐습니다.


        공중에 흩어지는 말인데 고증 실패 여부를 객관적 증거를 가져와서 말하긴 어렵겠지만, 영화 속 단어들이 신조어와 최신 유행어로서 소개된 방송은 꽤 신뢰할만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직접 그 말을 많이 쓰는 세대를 겪은 사람으로서, '어? 저건 최근 말투이고 우리 세대가 쓰기 시작한 말투인데?' 느껴지는 감상도 고증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년 배경의 영화 속 등장 인물이 '킹 받네' 얘기하면, 2020년에 초등학생이었던 관객의 귀에는 바로 걸리지 않겠어요?

        • "또한 제가 직접 그 말을 많이 쓰는 세대를 겪은 사람으로서, '어? 저건 최근 말투이고 우리 세대가 쓰기 시작한 말투인데?' 느껴지는 감상도 고증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님과 비슷한 세대를 겪은 사람 중에 그 말투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사람이나 게시물을 본 적은 있나요? 님이 그런 감상을 고증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생각할려면 님 혼자가 아니라 님과 같은 세대를 겪은 사람들 다수가 비슷한 얘기를 했어야 하지 않나요? 

          • 제가 영화를 보면서 느낀 감상을 다른 사람들도 같이 느꼈는지도 확인해야만 글을 쓸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나요?


            영화 속 언어 사용들이 2000년대에 요즘 유행하는 10대들의 언어인 것으로 소개됐다는 것만으로 객관적 증거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낀 불편함을 똑같이 느낀 사람들의 의견을 가지고 오기라도 하면 그때는 인정해주시려나요? ㅎㅎ

            제가 느낀 시대에 맞지 않은 언어 뉘앙스가 갓파쿠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 그냥 넘어가세요.


            언어 사용이 시대적 분위기를 해쳐서 몰입이 깨지는 경우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쓴 글이지, 갓파쿠님은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고 해서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글이 아닙니다.
            •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은데 개개인의 감상을 얘기하는거야 상관이 없지만 고증이 맞다 틀리다라는 얘기를 할려면 비교적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얘기를 해야죠. 도대체 님 주장에 객관적인 증거가 어디 있나요?




              "영화 속 언어 사용들이 2000년대에 요즘 유행하는 10대들의 언어인 것으로 소개됐다는 것만으로 객관적 증거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이게 뭔 말인지 .

              • 그럼 님 주장에는 객관적인 증거가 있나요?

                그리고 '개~'라는 표현이 최근에 만들어진 건 인정하셨던데, 그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영화의 언어 고증이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갓파쿠님 말에 오히려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보입니다. 90년대 초에도 대박이라는 말을 썼다는 개인적인 기억 뿐이죠.
                • 말을 참 이해를 못하는 것 같은데 대~박이란 말이 그때 쓰였는지 아닌지 논쟁을 할 수는 있겠지만, 고증이 틀렸다고 확신을 하고 글을 쓸려면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그 말이 그렇게 이해가 안되세요? 님은 님의 기억 외에는 어떤 객관적인 증거도 없잖아요? 그리고 님처럼 그 영화에서 대~박이라는 말이 이상했다는 어떤 반응도 찾아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위에서도 쓴 얘기를 똑같이 반복하자면 '개~'라는 표현이 제 기억에도 비교적 최근인것 같다고 생각한다는 거지 고증이 실패했다고 말할만큼의 확신이나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요. 그러니까 나라면 어디가서 내 기억만으로 고증이 실패했다고 얘기하지는 않을것 같군요.





              • 말을 이해 못하시는거 같네요. 대화도 전혀 되지 않고. 이 영화 속 언어 사용에 대해서 고증이 틀렸다는 말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고증이 틀렸다라는 말을 할려면 객관적인 근거를 좀 내노라는 말이 그렇게 이해가 안되세요? 고증이라는 말의 뜻을 몰라요? 




                  "예전에 있던 사물들의 시대, 가치, 내용 따위를 옛 문헌이나 물건에 기초하여 증거를 세워 이론적으로 밝힘."




                  그냥 2-30년 전 님 '혼자'만의 기억이 고증이에요? 

    • "영화 속 언어 사용들이 2000년대에 요즘 유행하는 10대들의 언어인 것으로 소개됐다는 것만으로 객관적 증거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글고 이게 글이요 뭐요? 이게 무슨 말인지 해석 좀 해보세요.


      한글도 제대로 사용못하는 양반이 왜 혼자만의 케케묵은 기억으로 고증타령하고 있는지.



      •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표현은 삼가시죠.


        영화 속 언어 사용들이 2000년대에 요즘 유행하는 10대들의 언어인 것으로 소개됐다는 것만으로 객관적 증거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영화 속에 사용된 언어들이, 요즘 유행하는 10대들의 언어인 것으로 2000년대에 소개됐다는 것만으로 객관적 증거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납득 안 간다고 제가 님 알아듣게 설명해야할 의무는 없습니다.

        혼자만의 케케묵은 기억은 님한테 해당되는 말이겠죠. 저는 그 말들이 2000년대 이후로 유행했다는 걸 기억하고, 그게 요즘 10대들은 이런 말을 쓴다고 방송에서 소개된적도 있죠.

        님 혼자 기억하는 어떤 아줌마가 대박이란 말을 썼던 케케묵은 기억이 꽤나 인상적이었나봐요?
    • 그래서 그 방송이 몇 년도에 방송된 제목이 뭐인 방송인가요? MC가 누구였는데요? 


      그 방송의 내용이 담긴 캡쳐본이나 아니면 관련 글이라도 있어야 '객관적인 증거'라는 말을 할 수 있는거 아니에요?




      만약 내 기억을 가지고 님이 그게 객관적인 증거라거나 고증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당연히 아니라고 말을 할거에요.


      내 기억일 뿐이지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게 무슨 차이인지 이해를 아직도 못하겠어요?




      객관적인 증거, 고증 이런 말의 뜻 조차도 이해 못하는 양반이 무슨.

      • 2009년도부터 방영되었던 '얼짱시대'라는 프로그램이었고, mc는 개그맨 김태현, '개~'의 용법을 설명해준 출연자는 홍영기였습니다. 갓파쿠 양반^^
    • 우리가 증명할 수 없는 기억만을 가지고 얘기한다면 당연히 증거나 고증이라는 말을 쓰면 안되요.


      최소한 많은 사람의 기억이 있다면 어느정도 수긍을 할 수 있겠죠. 




      근데 그 어떤 것도 없이 내 기억으로는 '대~박'이라는 말이 그떄 확실하게 안쓰였으니 영화의 고증이 틀렸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무지할 수가 있는건지.

      • "도박이나 흥행관련해서 한정적으로 쓰던 단어였지요."

        Lunagazer 님의 댓글은 보셨나요?


        방송 프로그램과 mc 물어보셔서 얘기해드렸더니 그냥 넘어가시네요.

        네, 영화 속의 캐릭터가 그 당시 안 쓰였던 말인 '개멋있어'라는 말을 썼고, 영화의 언어 사용 고증은 틀렸어요.

        어쩌면 이렇게 끝까지 우기실 수 있는지 ㅎㅎ 그렇게 정신 승리하고 사세요^^
        • 있지도 않은 증거가지고 혼자 고증이 틀렸다고 불편해하면서 영화보는것도 재주라면 재주군요. ㅋㅋ

          • 그 전에 쓰이던 방식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언어 사용의 뉘앙스를 모르는 님이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컨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건 님 복이구요. ㅋㅋ 본인이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남들도 똑같이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닙니다.
    • <"그 방송의 내용이 담긴 캡쳐본이나 아니면 관련 글이라도 있어야 '객관적인 증거'라는 말을 할 수 있는거 아니에요?">




      <"거기서 한 출연자가 mc한테 '개'라는 표현의 뜻과 쓰는 방법을 설명해주기도 했거든요. (그 전엔 안 쓰이던 표현이라 어른들은 처음 보는 말이었기 때문에)" 이것도 마찬가지로 방송에서 그 장면이 나왔다고 이전에는 안쓰이던 표현이란 증거가 될 수 있나요? 인스타같은 곳에서 몇년전부터 흔히 쓰는 말을 제 와이프는 전혀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럼 제 와이프가 몰랐다고 그 표현을 이전에는 안썼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저 방송에서 mc한테 설명을 해줬다는 것만 가지고 이전에는 안썼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아요. 




      물론 저도 개-라는 표현은 비교적 최근이라고 생각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증거를 가지고 고증이 틀렸다 맞았다를 말하기는 어렵다는 말입니다.>




      <최소한 많은 사람의 기억이 있다면 어느정도 수긍을 할 수 있겠죠. >




      이 중에 님이 지금 반증하고 있는게 하나라도 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ㅎㅎ



      • 애초에 제 말이 틀렸다는 것에만 확신이 꽂혀서 말꼬리 잡기에 혈안이 되신 분 같은데, 님 의견이 어떻든 전 상관 없습니다.

        님한테 객관성을 판단받아야 할 이유도 없구요.

        영화 속 언어 사용은 고증이 잘못된 게 맞아요, 잘못된 게 아니 고증이 안 된거죠.
    • 남을 설득하는 행위를 제대로 못하는 분들은 제발 댓글도 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고증이란 단어를 쓸 수 없다는 논점이탈은 기상천외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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