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제빵 경험을 바탕삼아 생각해보건데

  1. 열심히 반죽을 치덕치덕~(아이구 어깨팔손가락이야)
  2. 1차발효합니다.
  3. 몽글몽글 빵반죽이 되었네요. 넓게 펴서 조린밤을 깔고 돌돌 말아요.
  4. 2차발효합니다.
  5. 자~구워요~먹어요~냠냠

 

이런 단계를 거치는데 어떻게 쥐 한마리가 빵 가운데에서 발견되었냐는게 참 알쏭달쏭합니다.

수염이나 이빨 정도는 성형단계에서 들어갈 수도 있지만 쥐 한마리는 어렵죠.

 

그럼 2차발효에 들어갔다는 말이 됩니다.

따끈한 발효오븐의 문이 잠시 열린 사이 쪼르르 들어간 쥐한마리가 반죽에 잘못 몸을 담가서 늪처럼 아래로아래로 빠져나오지 못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쥐가 반죽에 다이빙하려면 위에서 뚝 떨어지거나 빵 성형틀을 넘어 들어와야 하는데

전자의 경우...쥐가 천장도 거꾸로 타고 다니나요?

후자의 경우...반죽은 빵틀을 지탱할만큼 무겁지 않기 때문에 빵틀이 먼저 넘어질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이게 그나마 나름 가장 그럴싸하죠?

 

어찌되었거나 올해 케잌은 건너뛰기로 맘 먹었습니다.

 

 

 

 

 

    • 원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안 먹는데 -크리스마스에 사면 맛이 죽어라 없거든요- 이 경우는 이해 안 되는 구석이 꽤 많아요.



      두번째의 가설에 대해서는, 틀+반죽이 쥐가 타고 넘을 때 넘어지지 않을 만큼 든든한 무게가 아니라는 뜻이시죠?
    • 2시에 기자회견 하면서 제빵 시연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과연 결말은 어찌 될런지...
      (기자회견은 사실이고, 제빵 시연은 아직은 카더라.)
      • 쥐가 들어간건 사실인거 같은데 시연해봐야 뭘보여준단 걸까요?
    • 안녕핫세요/우선 빵틀은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지탱하려면 반죽이라도 무거워야 하는데 그 정도의 무게는 안 될 것 같네요. 여기서 쥐가 초경량이라면 가능하기 때문에 그나마 그럴싸하다고 썼어요.
    • 쥐빵이 조작이면 조작자는 어떤 처벌을 어떻게 받게 될까요 ㅎㄷㄷ
    • 잡음/모르죠. 시연하면서, 이러 이러한 과정으로 제빵을 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쥐가 들어가는건 조작하지 않는 이상 말도 안된다는걸 증명하려나 보죠.

      이 본문도 약간은 그런 뉘앙스 아닌가요? 조작쪽에 무게를 실어주는.
    • 그런데 방법적인 점에서 저도 든 의문인데, 밤빵 반죽 같은 경우 상당히 딱딱하단 말이죠. 호떡 반죽처럼 물러서 단단한 게 폭 빠지는 정도의 점성이 아닐 거라고요. 그렇게 되면 밤이 바닥에 가라앉아버리니까. 쥐의 밀도가 밤보다 높지는 않을 것 같은데. ; 왜 하필 밤빵이었을까. ;;
    • 해삼너구리 / 쥐가 살아 있었다면 파고들어갔을 수 있겠죠.
    • 다른 곳에서는 밤을 반죽에 섞는 과정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이 제기되었더군요. 밤을 한꺼번에 붓는데, 밤은 아무래도 무게가 있으니 거기 섞여 있다가 반죽에 들어가는 걸 못 봤을 수도 있다고..밤식빵 보면 밤이 제대로 흩어져 있지 않고 뭉탱이로 모여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식으로 제대로 섞지 않고 그냥 틀에만 부었을수도 있다고...윽..
    • 자본주의의돼비/상황이 잘 납득이 안되는게 사실인데 그럼에도 케잌은 포기하겠다는 마음 가짐이 되었네요. 이래저래 파리바게뜨 이미지 쇄신 어려울 듯
      해삼너구리/발효단계의 반죽은 몰캉몰캉해지니까요 쥐가 빠졌다면 늪처럼 아래로아래로 빠져드는 상황이 가능할거예요.
      다른 가능성으로 쥐가 점프, 절대 넘어지지 않을 빵틀배열 등을 생각할 수 있겠네요.
      토토랑/그건 말이 안되는게 밤을 섞는게 아니라 넓게 민 반죽위에 뿌리는 거거든요. 아무리 밤이 뭉탱이로 뭉쳐있어도 쥐 한마리가 안 보일리는 없어요.
    • 저도 솔직히 안 보일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큰 쥐가... 그런데, 정말 막장이라면, 쥐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사람도 없이 그냥 대량 생산하는 시스템일 수는 있겠다 싶어요.
      처음에는 '헉, 파리바게트 너마저도'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생각해 볼수록 아리송한 부분이 많네요.
    • 파리바게뜨가 생지를 들여오는건 맞는데.. 생지를 들여와서 매장에서 성형을 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이라고 보기 어려워요
      그리고 파운드나 이런것처럼 약간 묽은 반죽을 틀에 부어 만드는게 아니라 밀가루 반죽을 하는거니까.. 아무래도
      쥐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것은 좀 이상하다고 보여져요

      하지만 저는 이미 예~전에 .. 파리바게트에서 그대로 토스트? 그거 사다놓고 ..
      한참 잊어버리고 있다가 유통기한 한달 정도 지난후에 발견했는데도 식빵이 멀쩡한걸 보고는..
      아 이제 파리바게트 같은데선 빵같은거 잘 사먹지 말아야 겠구나 라고 생각했더랬어요.
      보통 일반적으로 밀가루에 방부제가 많다고 해도 빵이 오래되면 일주일 정도면 곰팡이 슬죠 ㅠ
    • 다른데서 케익 사먹으면 되죠
    • 베스킨라빈스도 한국 지사가 파리바게트랑 같은 회사인데 뭔가 영향이 있을까요?
      제가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 주기로 한 사람이 있는데. 괜히 줬다가 욕만 먹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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