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름 장
유럽사람들 이름중 다수가 라틴어, 혹은 기독교 경전에서 온 거라서 나라마다 다르게 쓰면서도 기원이 같으면 같은 이름으로 간주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요한이란 이름은 영어에선 John이라고 하고, 조바니, 이반, 후안 같은 이름이 다 같은 거라고 해요.
그리고 프랑스식으로 쓰면 Jean.
이 Jean이라는 이름을 한국에서는 한글로 '장'이라고 씁니다.
저도 그냥 장으로 알고있었어요.
그런데, Jean Reno가 나오는 미국영화의 예고편을 극장에서 보는데, 돈 라폰테인 아저씨의 그 묵직한 음성으로, '존 레노'라고 하는 거예요.
그걸 듣고는, Jean과 John이 동격이라더니 영어권에선 아예 Jean의 발음까지 John으로 해 버리는 구나... 생각했었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나~중에, 프랑스 사람들도 Jean Reno를 종 레노라고 한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그 후로 이름에 Jean이 들어가는 이름들을 프랑스식으로 들어봤더니...
종가방, 종뽈벨몽도, 종뤽고다흐, 종피에흐멜빌... 그동안 장이라고 알고있던 이름들이 다 종(죵)으로 들리는 거였어요.
제가 막귀라서 잘못 들은 걸수도 있지만 어쨌든 전 장 보다는 종에 가깝게 들리더라구요.
그후로도, 쓰기는 습관적으로 장으로 계속 쓰고있긴 하지만 속으로는 장은 아닌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종종 했더랬죠.
조왕, 즈왕. 오래된 농담이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씨는 "장"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고 '죵'도 어울리는 발음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죵발장'은 역시 어색합니다... 아니 죵 발죵이려나요.
제 귀에는 쟝도 죵도 아닌 졍처럼 들립니다 근데 처음 들을 때부터 그렇게 생각하긴 했어요 한국에서 장으로 표기하는 건 그냥 외래어 표기법상 그런 건 줄 알았죠
저는 쟝도 죵도 아닌 좡으로 들립니다. 이러니 정해 쓰기 나름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