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호 리뷰..유스포

파묘를 엄청 기대해서 속초는 오늘 폭설내리는데 아랑곳하지않고 보러갔다가 왔는데..저는 너무 좋았어요 그 이유는

 

1. 주인공들이 프로폐셔널한 필부여서 좋았어요..지구평화 세계평화 우주평화를 말하는 게 아니고 소중한 사람을 위해..지관으로써 사명감을 위해..조금씩 더 뭔가를 해냄으로써 시너지가 나는 멋진 필부..그러면서 그 일이 끝나자 아무 일도 없는 듯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 너무 좋았어요..캐릭터들이 하늘을 떠다니는 게 아니라 땅에 발 붙이고 사는 사람인 것 같아서 좋았어요

 

2.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촬영과 오컬트 특유의 디테일이 너무 좋았어요..요즘은 조금만 흐름이 늦어져도 얄짤없이 지루함을 느끼는 시대잖아요..OTT영화도 빨리감기로 보는..하지만 오컬트 장르는 떡밥도 디테일하고 의식도 디테일해야하는데 진짜 섬세하게 하나하나 보여줘서 너무 좋았어요..그 의식을 보여줄때요..아 그리고 중간에 타짜 떡밥도 살짝 뿌려줘서 좋았어요..

 

3. 저는 이도현 배우의 연기에 빠져들었습니다. 빙의연기 잘못하면 엄청 어색한데 그것도 일본어 빙의..대단했어요 병실에 누워서 보여준 게 되게 미니멀한 환경이었지만 화산같은 연기력이었어요

그리고 역시 차세대 전도연은 김고은 배우인가봐요..이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꽉꽉 채워서 제가 내린 결론은 여주인공이었어요 대살굿 연기도 좋았지만 오래된 나무에서 정령과 대적하는 연기할때 목소리도 깊고 너무 좋았어요

 

4. 물론 저도 보국사 그 장면에선 조금 깼는데..일본성우를 써서 목소리랑 연기의 위화감은 적었어요..알고보니 엄청 유명한 성우더라구요

 

5. 다 보고 난 뒤 생각난 건 퇴마록의 초치검 에피소드였어요. 젊은 무당을 지키는 엄마 무당도 그렇고 오랫동안 잠든 일본 무장 이야기도 그렇고..저는 너무 좋았어요..퇴마록을 제대로 실사화한 느낌이어서

 

6. 근데 김상덕이 생각해낸 뭐가 뭐랑 상극인지는 잘 기억이..누가 정리해주시면..ㅋ

 

7. 다이묘 그 자체가 쇠말뚝이었던 거죠?
    • 7. 그런 거 같습니다. 아예 몸 안으로 큰 칼을 넣는 장면을 보여주잖아요. 저는 칼을 꺼내는 장면까지 나올 줄 알았어요.


      후반부가 오컬트라기보단 일본식 요괴물 느낌이긴 했지만 전반부 세계관과 분위기 설정에 설득력이 있어서 크게 이질감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이 좋아서 시리즈로 보고 싶어요.
    • 김고은의 서늘한 분위기의 매력을 살렸더라면, 다음 작품에서도 김고은이 기존의 달달한 로맨스에서 벗어난


      스릴러나 차가운 역할 맡았으면 좋겠어요. 이도현 배우는 너무 분량이나 역할이 적다고 느꼈네요.




      제 평은 너무 별로야였는데 호불호는 개인 취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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