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했지만 어색한 책 표지/계몽사

이 책은 분명 본문 삽화는 원서를 그대로 가져다 썼을 겁니다. 하지만 표지, 표지 만큼은 국산화를
이루겠다는 집념하에 민망한 표지가 나왔습죠.

역시 노력했지만 저 무렵에 북극권 가까운 쪽 썰매를 고증에 맞겨 그려주시오!
라는 주문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래서 꽃사슴이 나왔습니다.

누가 봐도 디즈니 만화 영화를 보고 그린 것이지요
꽃사슴은 그래도 귀엽습니다만. 어린 왕자는 뻔히 본문에 샘플 그림이 널려 있는 것을 왜... 굳이... ㅋㅋㅋㅋㅋㅋ
전권 표지를 국산화하겠다는 의지? 에밀과 탐정, 돌리틀 선생, 보리와 임금님 등도 본문 삽화는 다 원서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표지만은! 국산입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생각해요
저 문고 소중히 읽고 또 읽고 했었는데 중학생이 되니까 엄마가 외사촌들한테 그냥 줘버려서 아쉬웠어요. 어른이 된 외사촌들한테 저 책들 기억하냐고 물어봤더니 별로 읽지도 않고 몇 년후에 고물상한테 줬다나 뭐라나요... 망할 녀석들...
구성이나 통일성 뭐 이런 면에서 문학전집의 정석 혹은 기준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