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과 사람들

저한테는 취향이라는 게 중요하지는 않아요


예전엔 그럴때도 있었어요


내가 뭘 좋아한다고 했을때 기분 나쁜 반응이 나오면 싫었어요



왜 내 취향을 무시하지? 싫으네?


이랬던 것 같고


내가 공격당하는 느낌이 있었죠



근데 지금은 그런 건 아니에요


내 취향은 취향이고 나는 나죠


그걸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아니에요



그리고 공감받으려는 마음도 별로 없어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그렇게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아요


친구끼리도 그렇거든요


이거 재밌게봤다 추천한다



그건 공감받고 싶은 마음이잖아요


친구들한테 뭘 추천한지가 너무 오래됐어요



그리고 오래 알았던만큼


이 친구의 취향은 요런 선로를 쭉 달리는 애고


딱히 그걸 벗어나는 건 신경을 안쓰는구나



그럼 너는 그 선로를 달려라


넌 취향에 있어선 일방통행일 테니까 난 너랑 취향에 대해선 나눌 생각이 없어


이런 것도 있고



넌 좀 잘난체하려고 뭘 보는구나


좋아하는 게 우선 아닌가?


아님말고 넌 그렇게 살아라



아니면


넌 영화든 뭐든 보고 디테일한 뭔가를 찝어서


욕하는 걸 좋아하는구나


너는 그러고 살아라 하지만 너랑 뭘 좋아하는지 얘기하긴 싫어





간단히 말해서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만의 취향의 기차선로를 달려버리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고


공감받으려고 다가오지만 딱히 나한테 열어놓지는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대화하는 사람과 취향 얘기는 안합니다



전 혼자 좋아하는 걸로 만족하고


인터넷에 찌끄리면 그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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