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 & 극장 박스 오피스..

트레일러도 괜찮았고 개봉 직후의 평론가들의 리뷰나 일반 관객의 평도 상당히 좋았죠. 
현재 imdb 별점은 무려 7.9. 인터내셔널 박스 오피스를 봐야겠지만
개봉 주말 흥행 성적은 저조의 수준을 넘어 제작사가 데미지를 염려할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스타 파워의 부재라느니, 퓨리 로드에서 이미 다 보여준 여성 캐릭터의 프리퀄은 이미 예고된
재앙, 혹은 전편 같은 액션이 부족하다느니, 마케팅 미스는 모두 결과론적 비난일거구요.
이상하리만치 미국내 관객은 퓨리오사를 보러 극장에 가지 않았단 말입니다. 
지난달 개봉했던 대작, 혹성탈출 이나 스턴트맨도 기대에 못미치는 극장 흥행을 기록했고..
이건 뭔가 이유가 있는거겠죠. 그 주요원인으로 스트리밍으로 지목하는데는 많이들 동감합니다.
저도 지난 주 듄 파트2를 hbo맥스에서 봤어요. 3월에 극장 개봉했으니 2달정도 있다가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한거죠. 한가지 더해보자면, 
요즈음의 tv 가격은 정말 경이롭습니다. 코스트코 같은데 가보면 삼성이나 LG 75인치가 1000불 미만예요! 
물론 신형 LED는 3000불 정도이던데 제가 보기엔 별 차이가 없어보이더군요.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환경 변화가 요즈음의 박스오피스에 영향을 주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 다면적인 이유가 있을거라고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말씀하신 스트리밍 서비스의 활성화 부분도 분명히 클거구요. 그런데 다른 영화 대비 부진인 측면으로 보자면, 아무래도 이 시리즈 팬들의 흥분 버튼을 영화가 못 누른게 제일 큰 것 같아요. 맥스 후일담 꼭 보고싶은데 어떻게 될런지 참..
      • 그자저나 매드 맥스 웨이스트랜드는 이미 preproduction 단계라는데 퓨리로드의 또 다른 프리퀄을 워너가 승인하긴 힘들어 보이긴 하죠. 
    • 언급해주신 그런 요인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이 매드맥스라는 프랜차이즈가 일정한 매니아층들에게는 엄청난 지지를 받지만 전연령층에 다양하게 어필하거나 인지도가 높지는 않은 것 같아요.




      밑에 제 글에도 언급했는데 그렇게 걸작이라고 칭송받고 뜨거운 반응이었던 분노의 도로도 흥행성적은 그저 그랬죠. 이번 작품도 충분히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어쨌든 전작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고 전작 개봉시기보다 많이 침체된 극장가 상황 등 여러가지가 다 섞인 상황이네요.

      • 찾아보니 시리즈 중에서 3편 비욘드 썬더돔의 PG13 관람 등급을 빼고는 퓨리오사를 포함한 전편들이 모두 R등급이네요.
        관람층 자체가 워낙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네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전반적으로 극장가가 침체 되었나봐요. 그렇게 폭망할 영화가 아닌데말이죠. 
        • 스턴트맨도 괜찮은 완성도였고 관람객들 사이에서 반응도 좋은데 제작비도 못건지고 망했고(심지어 작년 바벤하이머의 주역 고슬링&블런트 주연인데도)


          올해 현재까지 가장 히트작인 듄 파트 2도 느낌상 10억불은 찍었어야할 것 같은데 겨우(?) 7억불이라니 뭔가 파워가 약한 느낌입니다.

    • 북미 극장에서 돈 좀 번 건 듄이랑 고질라X콩 정도겠군요. // 솔직히 분노의 도로는 개인적으로 밋밋하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멜 깁슨 영화를 본 세대에게는 밋밋하고, 모르는 세대에게는 그냥 그저 그런 영화였겠지요.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식상하고, 달리는 차는 분노의 질주로 질릴만큼 봤고.  

      • 아 이런.. 대놓고 얘기는 못했는데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ㅋㅋ 
        퓨리로드에서 인터셉터을 살렸어야 했... damn
    • 말씀하신 요인들도 다 맞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너무 늦게 나온 것 같아요. 원래 금방 만들어 버리려고 했던 게 다양한 사정으로 인해 9년이나 걸렸고. 관객들이 나이를 9살씩 더 먹었고. 그렇게 화제도 못 되고... ㅠㅜ 그 와중에 맥스가 아예 안 나오는 이야기로 개봉을 해 버리니 참 애매해져버렸죠. 암튼 스크린 다 내려 버리기 전에 극장 가야겠네요. 갑자기 마음이 급해집니다;

      • 동감입니다. 맥스에 대한 얘기를 듣고 싶었는데 9년이나 지나서 스핀오프 프리퀄에 관심이
        없었던거죠. 퓨리오사는 논외로 하더라도 코로나 지나면서 여름 블럭버스터 시장이 점점 
        쪼그라든다고 하더라구요. 개봉예정인 콰이엇 플레이스 데이 원, 배드 보이스 와 트위스터 속편
        그리고 데드풀 과 울버린이 어떤 흥행기록이 나올지 할리우드는 염려 하고 있다고..
    • 한국의 경우는 영화관 티켓 가격이 올라서 그런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와 비교해선 한국의 영화표값이 어느 정도 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 여기는 티켓값이 지역마다 차이가 꽤 날거예요. 프리미엄 포맷 말고 일반 포맷이 보통 13-17불이니 원화로는 개략 2만원 정도 하겠네요. 대신 오후 3시 이전 쇼타임은 보통 20 프로 할인해줘요. 서울은 요즘 얼마나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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