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생각] 배달음식의 곁들이와 소스

저는 배달로 먹는 게 정해져 있어요.
일단 치킨이 1순위고요ㅋ
반찬 맛집에서 나물 반찬이랑 국류가 두번째,
3순위는 소곱창모듬구이. 이것도 자주 시켜 먹었는데 단골집이 어느 순간 없어져서 이건 아직도 다른 곳을 찾고 있어요.

저렇게 뻔한 입맛에서 요즘엔 연어&육회 세트도 자주 먹는데요. 여기에 딸려오는 온갖 소스류와 곁들이가 참 난감해요.
전 콜라랑 치킨무도 안 먹어서 치킨 시킬때는 빼달라고 요청사항에 쓰거든요. 근데 연어&육회는 와사비, 김, 초대리밥만 먹는데 한창 바쁠 시간에 저렇게 요청사항을 쓰면 저라도 그냥 다 보낼거 같거든요.

연어&육회를 배달로 시켜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본으로 오는게 초장, 흑임자, 초대리밥, 초절임 반찬 2-3가지, 소금, 간장, 김, 서비스 회무침, 치즈, 노른자 등등 너무 많아요. 제 입장에서는 안 먹는거니까 빼달라고 하는건데, 사장님 입장에서는 뭐는 빼고 뭐는 넣고 그러다가 잘못가면 별점 테러 맞으실테니 그냥 다 보내시는거겠죠.
오늘도 안 먹는 소스류를 흘려보내면서 뻘 생각해봅니다
    • 연어와 육회라 한 번도 배달시킨 적이 없는 종류입니다. 쏘맥 안주네요.ㅋ


      배달 음식 전담했던 가족 1인이 치킨을 시키는데 무는 안 먹으면서 늘 빼달라는 소리도 안 해서 그 얼마나 많은 무절임을 버렸던지...버리면서 가게에도 손해 쓰레기 분리하는 사람도 손해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빼달라고 하면 음식점에 번거로움은 더하겠지만 미미하나마 재료비는 절약되지 않나요.  

      • 맞아요. 안주로 최고입니다!! 배도 안 부르고 남으면 다음날 덮밥도 해먹고 그래요.

        치킨무랑 콜라는 단품이라 빼달라기 쉬운데(그것도 다 돈 주고 사는거니까) 왜 그 작은 통에 담겨오는 소스류들은 진짜 처치 곤란이에요ㅜ
    • 국밥 하나 시켜도 많이 먹지도 않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하나씩 주는데, 버리는 게 너무 많아서 깍두기 빼달라고 했더니 배추김치 2개를 넣어주시더라고요 ㅎㅎ

      • 이게 언젠가부터 인심인가, 별점 테러 방지용인가 싶긴해요. 국밥집의 맛난 김치면 뒀다 먹기도 하는데, 이게 신기한게 국밥집 김치들은 나중에 먹으면 군내가 심하게 나더라구요ㅜ

        안 먹겠다는데 왜 딴걸 더 주는가!!
    • 맞아요 저도 안먹는 소스나 밑반찬류들 빼달라고 요청사항을 남기는데 항상 넣어주시더라고요. 혹시 그거 빼는게 더 번거로운 일일까...싶기도한데 냉장고에 쌓인 치킨무와 핫소스들 보면 심난합니다. 내용물을 비워야 되니 버리는 것도 참 그렇고요.ㅋ

      • 이럴때 보면 빼달라는 요청사항은 아예 안 보는건가…싶기도 하고요;;

        대체 치킨무랑 콜라가 왜 기본 옵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거 두개 안 먹을테니 천원이라도 빼달라고 하고 싶어요ㅜ
    • 맞아요. 옛날엔 빼달라고 하면 그대로 해줬는데 요즘엔 그냥 넣어 보이거나 다른 걸 두 배로 넣어주거나... 해서 저도 난감하구요. 저도 맨날 흘려보내며(...) 살고 있습니다. 아마도 리뷰 테러가 무서워서 그러는 거지 않을까 했는데, 가끔 보면 빼달라는 거 자꾸 넣어준다고 리뷰 테러하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ㅋㅋㅋ 요즘엔 걍 미리 세팅해둔 걸 바로 보내느라 그러는갑다... 하고 슬프게 흘려 보냅니다. 나중에 어딘가 쓸 데 있겠지! 하고 모아두면 결국 나중에 한 번에 버리게 될 뿐이더라구요. ㅠㅜ
      • 모아뒀다가 슬프게 흘려보내는거 딱 제 모습이지 말입니다!!!

        소스통에 담겨오는거 냉장고 구석에 쳐박았다가 나중에 뚜껑 열기도 겁나서 통채로 버리는 나놈!!!ㅜ

        이건 인심도 뭣도 아니에요 진짜!!! 새지말라고 랩으로 꽁꽁 싸서 버리기도 힘든!!
        • ㅋㅋㅋㅋㅋ 맞아요 그거 랩 뜯는 것도 귀찮고 이걸 씻어 말려서 분리수거를 해야 하나 귀찮은데 그냥 지구야 미안해~ 하고 일반 쓰레기로 넣어야 하나 번뇌하는 것도 너무 귀찮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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