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디라서 온 것이며 누구에게 말함으로서 나를 증명하는가

...꼭 듀게여야 하나 싶을 때가 있는데요. 이제 듀나게시판 조회수가 왠만해선 200을 안넘거든요(...) 그래서 더 흥할 것같은 글은 가끔 트위터에 씁니다. 페북에도요. 그런데.. 이제 저도 나이가 먹었는지, 어린 패기같은 게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드립력도 좀... 약해지고, 트윗쓰면 팔로워가 더 떨어집니다. 인기가 없는거죠. 그러다보니... 저 자신을 스스로가 묘사하는 모습 외에, 생판 남들이 본다면 어떤모습일까...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사실... 영화이야기하려고 가끔 다른 익명 영화커뮤니티도 갑니다만, 거기는 반페미니즘에 정서가 완전 달라서, 걔들 싫은 소리 많이하고 차단도 많이 당했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경우, 듀나게시판이라는 안전지대에서 안전빵으로 글을 쓴다는 느낌? 사담이나 자주가는 모임멤버들한테 이런 일이 있었어요 라고 털어놓는 기분? 


그러다보니... 스스로가 만든 환경에 너무 오랜시간을 보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천리안이 얼마전 서비스 종료소식을 전했더라고요. 흠...

    • 음....조회수가 중요한가요?

      • 조회수는 예시 중 하나고요, 그만큼 줄어든 좋은 반응이 가장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리젠률, 남은 유저수, 그 유저들 성향... 그리고 시간적 변화에 따른 유저 개개인의 상황변화도.

        • 글이 생계가 아닌 다음 에야,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누가 많이 봐준다고 좋은 글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 그냥 글이라도 블로그에 쓰는 글과 듀게에 쓰는 글은, 같은 내용이어도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반응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적어도 다음 글의 동기부여는 되겠죠.
    • 커뮤니티 다 끊었지만 오래된 습관으로 듀게만 합니다. SNS 쓰는 건 비공개로 해 놓고 아는 사람들이랑 일상 잡담이나 주고 받는 정도구요. 이제는 그냥 이렇게 사는 게 편하네요. ㅋㅋ 언젠가 (제발 먼 훗날! ㅋㅋ) 듀게가 폭파되면 온라인 소통은 사실상 그걸로 종결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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