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에 대해

6년전인가 신도림역에서 대림동까지 걸어갔습니다 멀지 않아요


그때가 추석쯤인가 12시쯤이었구요


대림동이 위험하다고 해서 일부러 한밤에 가봤습니다


가서 커피도 마시고 한 2시까지 돌아다녔어요



위험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건대입구 이런데보다는 덜 안전해보이긴 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전 서울에서만 살았는데 재래시장도 많이 가봤고 대부분의 냄새는 뭔지 알아요


아 이거는 이 냄새구나 저거는 이 냄새구나 아는데


신도림역에서 대림역으로 걸어가니까 갈수록 냄새가 심해졌습니다


무슨 고기냄새랑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강해지는데



중국 사람은 괜찮겠죠


근데 난 이 냄새가 뭔지도 모르고


아무튼 그 냄새가 동네에 꽉차 있었어요



얼마전에 대림역에 또 가봤는데


여전하더라구요


그 고기 냄새, 그리고 향신료 냄새



그 동네에 살라고 하면 몇년은 적응해야 될 것 같았습니다


큰 나라도 아닌데 수도 한복판에 이런 동네가 있는지 싫습니다


이 동네 영향력이 커져서 서울 전체가 이런 냄새로 덮히면



동영상으로 이 동네를 알 수 없어요


아마 이민간 사람들도 냄새가 그리울걸요


어느 나라 사람이든



예를 들면 청국장 냄새 싫어하지 않거든요


좋아하는 냄새는 아니지만


근데 이거 외국인이 맡으면 싫겠죠


대림동이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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