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몇몇 이슈들을 보며

* 근래에 신하균이 나오는 '감사합니다'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캐릭터중에 이정하씨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좋게말해 '인간적인'을 상징하는 캐릭터인데, 철저하게 비리를 파헤치고 타인을 의심하는 신하균의 캐릭터와는 반대의 포지션이죠.

감사 대상;대화 몇번나눈 현장 소장의 인간성을 믿고 '그러실 분이 아니다'하나로 밀고 가는 고구마 캐릭터입니다.


물론 다분히 기능적인 캐릭터입니다. 일부러 작가가 저렇게 만든걸테고, 점차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니까요. 


* 근데 작가가 창조했냐와는 별개로, 이런 상황자체는 꽤 익숙합니다. 

어떤 인물들이 하는 '좋은 얘기들'을 근거로 그 인물을 한없이 믿고 신뢰하는 사회의 단면을 보는 느낌. 뭐 이런 단면이 비단 한국사회뿐만이겠습니까만. 


특히 그 인물에게 성과가 있다면, 그것과 맞물려 '위인화'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인터뷰, 저서, 기자회견, 심지어 예능까지. 그가 출연해서 하는 얘기들에 모두가 귀를 기울이고, '오오오, 역시 XXX는 위대하다'쯤으로 대충 퉁치고 들어가죠.

그의 성과, 그의 행적, 그의 비전, 그의 진심 같은 것들은 늘 좋은쪽으로 포장되고, 그것에 대한 의심은 역적 취급을 당하죠.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건 꽤 신기한 일입니다. 

성과라는건 부풀려지거나 혹은 한 개인에게 몰아가기로 집중 될 수 있고, 비전이란건 그냥 텍스트...하나의 레토릭입니다. 

'진심' '열정' 이란건 말해 뭐합니까. 우린 독심술을 쓸 수 없습니다.    


결국 신뢰할만한 것은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누군가의 진심과 열정, 걸어온 길을 예찬하고,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어지간하면'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같은 일하며 수많은 시간을 붙어있는 직장 동료조차도 생각지도 못한 사고를 치거나 갑작스럽게 성과를 내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개인적으로건, 사회적으로건, 믿음과 신뢰, 평가가 무너지는 일을 우린 수도 없이 겪었고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이 현상을 왜곡했던 꼬락서니가 수면위로 드러났던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몇몇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성과라는건 온전히 출세와 영달, 이득을 위해 쌓아진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무슨 거대한 대의나 담론, 혹은 비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요. 그 기저에 '재능'이 있건 '노력'이 있건 말입니다. 


거꾸로 개인의 출세와 이익, 성과 등을 위해 보편적인 가치관이 훼손되는 경우도 있을텐데, 사회적으로 그게 드러나는게 참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국뽕'이라는 코드와 맞물리면 말이죠. 하긴, 이나라는 수십년째 박정희의 망령이 지배하는 나라이니. 



* 재능과 노력의 가치를 폄하할 필요는 없지만, 

반대로 성과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과거, 그의 현재, 그의 미래를 예찬하고 신격화하는건 참 별로인 일입니다.






    • 저는 제가 밑에 올린 손웅정 글과 관련지어 생각하게 됩니다. 아들 둘 중 장남은 춘천에서 스포츠 카 몰고 다니고 조축,풋살에서 개매너로 악명높고 코치 자격도 없이 애 아동한테 폭언 폭행하다가 아버지와 나란히 검찰 조사받았죠. 그 차남은 자신이 돈 기부하는 아카데미에서 자기 아비와 형이 아동학대로 검찰 조사받는데도 입꾹딱하고 청담동 빌딩 구입했다,조축 나갔다는 기사로 언플하고 있죠. 이 인물이 국대에서 잡음 생길 때마다 불리하다 싶을 때 입꾹딱과 언플로 일관한 게 원데이 투데이가 아니란 겁니다. Epl 득점왕 한 번 한 게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란 보증이 아니고 함부르크 시절부터 경기 내외적 발길질해댄 건 심심치 않게 기사화되었는데 이 게시판의 어떤 회원이 그 선수 더티가 심하지 않다고 두둔하는 거 보고 득점왕이 모든 걸 가리고 눈멀게 하는 걸 깨달았어요. 또 다른 회원은 저를 공격합디다. 손웅정이 피해 아동 부모가 돈 요구했다 말 꺼내기도 전에 사람들은 이미 손흥민 아버지가 그럴 리가 없다,협박이 분명하다고 믿을 준비가 끝난 상태였어요. 손웅정은 늘 그렇듯 디스패치 통해 그걸 이용한 거고요. 구글에 손웅정 치면 손웅정 피해 부모 신상이 자동으로 뜨는 거 보고 그 부모가 잘못하기는 해도 억울해서라도 끝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이해되기는 합디다, 한국 전체가 손흥민과 그 아버지 숭배하는 분위기잖아요. 손흥민 부자에 한국 사회 전체가 집단 최면에 걸리거나 가스라이팅당한 거 같아요. 피해 아동 부모도 손웅정 책 보고 보내기로 했다잖아요. 책이야 대필로 쓰면 그만인 것을.  그 피해 아동 부모가 그 아카데미가 사이비 종교 집단같았다, 가스라이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한 게 사람들 반응 보니 이해가 갔습니다.  손웅정 개인이 사회 정의,상식보다 더 중요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 그러게요. 이강인의 싸가지없음은 용서못할 일인데 손흥민, 손웅정은 아동학대, 폭력옹호인데 인기를 등에 업은 권위가 무섭네요. 조선반도 사람들이 참 kibun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사람들이라 그런가 ㅎㅎ 


        한국이 성장한 이유가 그거긴 할거에요. 특출난 성과내는 사람들에게는 인성과 과오따위 아묻따하고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덕이죠 ㅋ


        물론 그래서 그 덕택에 이제 국가소멸을 준비하고있지만요 ㅎㅎ

        • 이강인 건도 자유시간에 탁구치는 거 손흥민이 꼰대질하다 이강인이 말대꾸하니 손이 덤벼들다 주위에서 팔잡고 말리는 거 손이 뿌리치다가 손이 손가락 다친 게 싸가지없는 이강인이 주먹질해서 천사같은 손의 손가락 부러뜨린 걸로 사람들이 믿고 있더군요. 이 와중에 손이 멱살잡았다는 기사도 있던데 이번 손웅정 ㅁ멱살잡았다죠? 손이 누굴보고 성질나면 멱살쥐는 거 배웠는지 알 거 같음. 이도 손도 잘 한 게 없었어요. 82쿡에서는 손 신도들이 음바페가 이강인 손절했단 가짜스 믿고 이강인 아버지 태권도장 운영한 사실까지도 욕하던데 이강인 아버지는 아들 차출 거부한 적도, 공항에서 기자들 다 듣게 육두문자 써 가며 감독 욕한 적도 없어요. 이강인 누나는 가만있다 인스타 테러당했죠. 그 가족이 모습 드러낸 거야 파리 트레블 확정된 자리에서 선수단 가족들도 다 나타나 축하하는 데라 사진찍히고 한 거 인스타에 오르고 그랬지 이강인 아버지가 손웅정마냥 언론에 아들 거취 갖고 인터뷰한 적도 없고 책 낸 적도 없어요. 그런데도 이강인 가족은 손웅정이 듣는 것보다 더한 비난을 듣고 그랬네요.


          엘리자베스 테일러였나요, 성공은 데오드란트다 모든 악취를 사라지게 한다고 했죠. 





          손이 국대 소집된 이후로 잡음없던 때보다 잡음있는 때가 더 많아요.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인물과 관련된 센터에서 아동학대가 뭔 말입니까. 손이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이 있는 영국 가디언에서  Son's father라고 제목달고 내보내는 국가적 망신 사태에 입꾹딱 또 하네요






          손이 국대에 해 준 게 얼마냐는데 지단처럼 월드컵 우승이라도 시켜 줬답니까. 지단도 성질더럽고 비매너 플레이 많았지만 음바페가 지댠이 프랑스라고 하며 떠받드는 건 그가 레블뢰에서 발휘한 리더십과 성과때문이었죠

        • https://m.dcinside.com/board/football_new9/858396


          여초 사이트에서 손 아카데미 수강료 싸다고 조작한 거 밝힌 글입니다


          성공하니 댓글 알바들인지 광신도들인지가 알아서 조작을 해 주네요


          손흥민 아빠 손웅정 “검색 말고 사색하라” [새해 인터뷰]





          손웅정 대표는 아들을 슈퍼스타로 키우려고 가르치지 않았다. “현재가 중요하다”며 아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하지만 미래 없는 현재는 반쪽이다. 그는 “삶은 지금이다. ‘인무원려 필유근우’라는 말처럼, 멀리 내다보지 않으면 가까운데 근심이 생긴다.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연간 수백권의 책을 읽고, 좋은 문구를 새기며, 때로는 아들에게 줄 친 대목을 보여주거나, 대화 중에 넌지시 ‘삶의 자세’를 알려주는 이유는 삶은 부분이 아니라 총체라는 생각 때문이다. 두 극단인 유혹과 게으름은 경계하면서 어떤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혼자 생각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중략)


          손웅정 대표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창의력과 실행력, 디테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더에게는 큰 서재가 필요하고, 패배자의 손에는 큰 리모컨이 남는다. 검색하지 말고 사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와 대화하면 새겨볼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


          “부지런한 자는 한 일로 평가받고, 게으른 자는 하지 않는 일로 평가받는다.”


          “나이가 들어서 열정이 없는 게 아니라, 열정이 없어서 나이가 든다.”


          “일류가 판을 지키는 사람이라면 특류(비주류)는 새판을 짠다. 기왕이면 특류가 돼야 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21584?sid=102


          ㅡ 어지간히 이미지 메이킹 신경썼군요. 이것만 보면 대가리에 드릴,애비애미 욕 쓰고 경기 중 양말 걷어 올리는 초등학생걷어 찰 위인으로 안 보임
    • 전 사실 해당 축구선수 및 그 축구선수 아버지, 형 등에 대한 내밀한 사안은 잘 모릅니다. 축구에 관심 없어요.




      다만, 해당 기사나 관련 리플들을 보면 "운동시키면서 그정도 훈계(?)를 견디지 못하면 축구할 자격이 없다"라는 리플들을 보니 괴랄한 기분이 들더군요. 


      저 얘긴 결국 '그정도 훈계'가 사실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니까요. 그럴리 없다가 아니라, '그정도는 그 사람이니까 괜찮다'라 것이 포인트지요.  

      • 아이리시 인디펜던트에서 이걸 최숙현 선수 사망과 연결해 설명하더군요. 몇 년 전 최선수 사망으로 스포츠 계의 언어적,신체적 폭력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는데 손웅정 건에는 저것도 못 참으면 축구 못 하지 하면서 은근슬쩍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게 ㅎ ㅎㅎㅎ 고든 램지, 욕쟁이 할머니로 물타기도 하더군요.




        그 아카데미에서 춘천 전입신고를 조건으로 내걸고 대안학교 인정도 안 되고 가르치는 것도 일반교과가 아니라 초졸될 위험 감수하고 부모는 삶의 터전 바꾸면서까지 리스크 짊어지고 하는 건데 그걸 성인이 욕쟁이 할머니 국밥집 가는 걸로 물타기하는 그 정신세계가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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