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천지는 못보셨지만(Feat. 금강산 관광, 대동강맥주, 후지산을 두 번 오르면 바보)

부모님이 친척 부부동반으로 백두산쪽을 다녀오셨습니다. 루트는 중국 연변쪽 통해서 3박 4일코스였어요. ..기상문제로 올라가시진 못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있었을 무렵에도, 금강산에 가보셨었죠. 그 이야기가 가끔 꿈나라같기도 하면서 금강산 관광이 어떻게 끝났는지 생각해보면 씁쓸합니다...설악산, 태백산, 지리산은 예전에, 한라산도 재작년엔가 등반하셨었고... 왠지 요즘은 부모님 마음이 약간 이해도 갑니다. 체력단련 겸 산행이라.


에베레스트에 가는 나이가 보통 35살이라고 하더군요. 체력저하와 커리어의 상승이 교차점을 이루는 시기라서. 


국내에서 팔던 대동강맥주는 영국인 다니엘 튜더인가? 북한관광 다녀오고 나서 만든 모조품이라더라고요.


후지산은 겉보기에 멋있지만 실제로 올라가보면 별로 볼 게 없다는군요. 그래서 두 번 올라가면 바보라고...


    • 대동강 맥주 그런 줄 몰랐어요. 실제 북한 식품 들어온 적 있어서 이것도 북한산인 줄 알았어요.


      오 후지산 후지산 대단하게 여기더니 올라가 보면 별로 볼 게 없군요. 이것도 처음 알았어요. 그래도 일본은 길어서 그런지 높고 깊은 산세가 대단한 곳이 많은 거 같더군요. 소설로 안 짐작이지만... 

      • 대동강 맥주... 마셔보고 싶었는데 마실 방법은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일본에는 북알프스라는 명칭이 붙은곳이 있지요(...). 홋카이도나 오키나와도 그렇고, 여러모로 다양한 날씨와 환경을 즐기기엔 한국보다 좀더 나은 편일지도요. 




        확인해보니 백두산 고도가 2744m인데, 후지산은 3776m이군요... 그래도 새해 초에나 눈덮인 사진찍는걸로 만족해야.

    • 금강산 관광은 뭐, 당시에 제가 스스로 가 볼 여건도 안 됐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아쉽네요.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때 좀 무리해서라도 가 볼 걸 그랬죠. 아니 근데 애초에 남북 관계가 오히려 더 나빠질 거라고 그 당시 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려웠으니까요. ㅋㅋ

      • 말씀처럼 그렇네요. 화해무드였다가 남북관계가 갈수록 경색된 게 아쉽기도 합니다.




        잡설이지만 그때 이후 잠깐 평양에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홈페이지에 쓰셨던 여기 게시판 출신 트레이더 분이 계셨죠.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을 쓴 김동조씨라고(...). 그 분도 생각이 변했는지 윤석열 캠프에 들어가서 얼마 전 또 뭔가 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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